Good bye

from 소소한 일상 2009. 4. 5. 23:56




출처: http://blog.naver.com/ocnblog/120064850437

시즌 1 부터 난 거의 한 회도 빼놓지 않고 섭렵했었던 때도 있었다.
한창 CSI에 빠져들었는때에는 처음엔 좀 힘들었지만 곧,
스크린이 모두 피로 얼룩져도 그 앞에 저녁상을 놓고서 잘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그리썸 반장님이 떠나다니!
시즌8때 연장계약을 안한다는 말이 돌아서 맘을 졸이다 다시 계약을 하게 되서 기뻐했던 순간이 스쳐지나간다.

이럴 순 없다구!

어흑.........

OCN에 들어가보니

밑에 '길 그리섬 반장'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입니다. 라는 글에 또 밑에다가 열심히 남겼다.. 잘 전달되길.

20대를 시작할때 만나 20대가 끝나갈 때 떠난 그는 언젠가 이 시절을 추억할때마다 되새겨지겠지.

바이바이 그리썸 반장님.
바이바이 윌리엄 피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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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강남역 티지아이쪽에 가보았다. 마르셰가 있던 건물은 사라지고... 다시 건축 중이었다.
거기 있던 델리가 티지아이가 있는 건물로 들어갔더라. 여튼..

라베니스가 있던 건물에 이런저런 음식점들이 생겨서 시도해 보기로 했다.

라멘과 덮밥, 아사히 맥주도 판매한다.



라멘집은 bar가 있어서 좋더라.


마침 가지고 있던 코코펀에 야끼라멘을 주문하면 하카다라멘(돈코츠 소유라멘)을 주는 쿠폰이 있어서 받은 하카다 라멘. 먹을만했다. 면도 괜찮고..

야끼라멘. 돈코츠라멘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은 많이 봤지만 야끼라멘은 처음이다. 이거 꽤 맛있다! 친구랑 둘이서 신나게 비웠다.

사이드메뉴로 있는 샐러드. 무난했다.

이런 사이드 메뉴를 안주 삼아 맥주를 먹어도 좋을 듯 하다.

2차로 바로 옆에 있는 아쿤카야 토스트. 옆에 있으니 동선도 짦고.. 맘에 들었다, 이 코스.

카야 토스트와 야쿤티 모두 전에 먹었던 맛 그대로였다.

하지만, 광화문의 파이낸셜센터 안에 있는 곳에서 주던, 반숙된 계란을 발라먹던 재미는 없었다. 다른거였나? 메뉴이 같아 보였는데... 관련 포스팅은 http://chlyeon.tistory.com/33

그 포스팅에 있는 사진 중 하나.


생각해보니 강남점은 반숙 계란이 이미 발려져 나온 듯. 
그래도 반숙 계란을 발라먹는, 소비자에게 주어졌던 색다른 재미가 반감된 점이 아쉽다.

그리고 광화문 점과는 다르게 야쿤티도 컵이 아닌 종이컵에다 주었다. 광화문도 장소가 협소하긴 마찬가지였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그런가? 지점마다 다른걸까...

여튼, 광화문 파이낸셜 센터 지하 푸스코트에 있는 곳이(서비스가 2008년 3월때와 같다는 전제하에) 월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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뭰헨에 갔을적에 화장품을 파는 곳을 발견했지만 배낭여행이어서 큰 걸 사올 수가 없었다.

그래서


스킨은 유리용기라 영국에 있을때 써버렸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좋았음.)다른 건 나중에 차차 소개할 예정.

독어-영어 변환해주는 사이트에서 단어를 찾아 조합한 결과 -_- 밤용 크림이라고.

조금 짙은 노랑.

발림이 약간 뻑뻑하다. 그래도 잘 스며들고, 피부가 촉촉해졌다.

밤용이라서 그런건지 시간이 지날수록 번들거림이 많아진다.
지성피부이거나 번들거리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에겐 안 맞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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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말하자면 내방역과 함지박 사거리 중간에 있다.

길가에 있다.

처음 보았을땐 고급스러워 보여서 들어가지 못했지만 시도해 보았다.

맨 안쪽에서 바라본 모습.

흡연실. 모두 나무를 재활용한 듯 덧대어 놓았는데 분위기가 편한했다.


점심 특선 메뉴. 파니니+아메리카노 세트가 4천원. 매우 만족스러웠다.

원래 빵으로 유명하다던데,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였다.

당시 오픈한지 한달 밖에 되지 않아 한산했다.

다음에 찾아갔을땐 파니니 세트는 사라지고....; 5천원하는 크로와상세트도 마침 다 팔리고 없어서 베이컨에그세트였나.. 6천원이었다.


사람들도 훨씬 더 많아졌다. 인기가 많으니 오래가길 기대해 봐야지.

케익의 모양이 가까이서 보면 훨씬 더 이쁘다. 가격도 신세계 백화점안에 입점되어 있는 베이커리가격과 비슷하고.

원래 커피가 4천원대이지만 점심시간에는 2천원대로 할인된다.

여건만 되면 자주 오고 싶은 곳.

홈페이지는  http://www.amapoladel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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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very Rebrand

from 소소한 일상 2009. 3. 31. 23:53

내가 즐겨보는 프로그램 디스커버리 채널이 로고를 바꿈과 동시에  'Discover More' 라고 하면서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이것저것 선보이고 있다.

이전 로고

7pm - I Was Bitten/ 8pm - The Detonators/ 9pm - Man Vs Wild 3/ 10pm - The Lost Tapes/ 11pm - The Shift



29일 로고를 바꾸면서 저녁부터 밤 12시까지 새 프로그램을 한 시간씩 선보여주었다.

그 날 집에 늦게 들어와서 MAN VS WILD 3 부터 봤지만 그래도 베어 아저씨를 다시 만나서 기뻤다!

내가 영국에 있을때 시즌 2를 했나보다. 흐윽.
(내가 영국에 있을때에도 베어 아저씨가 진행하는 다른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Man vs Wild 만 인기가 못한 듯 했다.)

몇 주 전부터 디스커버리에서는
'당신이 이제까지 본것은 디스커버리 채널의 반쪽이다. 이제, 나머지 반을 보게 될 것이다.'
라고 해서 당최 이게 뭔가했다. 은근히 기대했고.

근데...  The Lost Tapes 이나  The Shift 는 현재까지는 '..글쎄'이다.

The Lost Tapes 의 경우는 예를 들어 .. 빅풋이라는 정체불명의 셩명체가 있는데 있을수도 있다..라는 식.
두 개의 에피소드가 나왔는데 모두 마지막부분에 'The debate is continued '로 끝난다.
난 그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The Shift 는 실제 형사를 쫓아가며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둘 다 ..아마추어가 만든 느낌이랄까. 단순히 화질의 문제는 아니다.

두 개 모두 편집이 조악하게 느껴진다.
이제까지 봐왔던 디스커버리 채널은 카메라의 구도나 편집이 깔끔해서 난 그런 점을 좋아했다.
그리고 The Lost Tepes의 경우는 비과학적으로 느껴져서 보는 내내 그리 공감이 가지 않았다.

CSI의 영향인지 법의학이든, 심리학이든, 일련의 결과물들을 곁들여 과학적으로 설명해주는 프로그램이 더 좋다.

그래도 Body in Numbers 라던가 Time Warp 같은 프로그램들이 여전히 날 즐겁게 해주므로.
다음에는 좀 더 구미를 당기게 할 만한 프로그램들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유튜브에 가보니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만든 뮤직비디오(?)가 꽤 인기가 있더라.
'The World is just awesome' 이라는 컨셉으로 계속 나오는 짤막한 광고형식의 비디오 물인데
그 중 이건 'I love the whole world'라는 노래가 같이 나온다. 은근히 재밌다.
http://www.youtube.com/watch?v=e5Q0CLlFFm0
('I love the whole world')
http://www.youtube.com/watch?v=JpWjtklSurE
(누군가가 위 노래에 맞춰 가사만 올려놓았다.)
http://www.youtube.com/watch?v=9BxNJRxGbgE&feature=related
(자막 넣은 것도 있다.)

사실 난 노래 없이 배경음만 깔리고 마지막에 베어그릴스가 'Awesome!'하는 비디오가 제일 좋은데
유튜브에서 찾을 수가 없다.


같은 디스커버리 채널이라도 지역에 따라 해주는 프로그램이 다르다.

아시아 지역과 관련된 사이트는 http://www.discoverychannel.co.uk/sea/

한국지역 편성표는 http://www.discoverychannel.co.uk/tv-schedule/?type=day&country_code=KR 

한글로 직역해놓은 제목들을 보면 웬지 웃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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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은 말이지, 계속해서 보고 있으면, 더 이상 눈이 부시지도 않고, 뭐 아무렇지도 않게 되더라."
 (일요일의 운세 : 48쪽)

* 백수의 나날이 길어지면 요일 감각은 말할 것도 없고 어제, 오늘, 내일의 경계조차 흐지부지해진다. 다시 말해서, 오늘의 해가 지면 내일이 오는 것이 시간의 흐름이지만, 갑자기 뭔가가 잘못되어 내일이 아니라 다시 한 번 어제가 반복되는 듯한, 그런 아무 의욕 없는 시간의 흐름을 느낄 때가 있다.
 (일요일의 엘리베이터: 54쪽~ 55쪽)

* 좀 더 간단히 말하면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이 점점 더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 게 아니라
  점점 더 누군가를 싫어할 수 없게 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일요일의 엘리베이터 : 61쪽)

내 책은 증정용 사은품이라 판형이 작다. 써놓은 페이지와 정상가로 판매하는 판형의 페이지와 다를 수도 있다.

 누군가는 언젠가 느꼈을 감정. 그런 느낌들을 저렇게 유려하게 표현하는 사람들이 정말 부럽다.

이 책은 단편 모음집으로
단편들을 연결해 주는 건 단편마다 잠깐씩 (옮긴 이의 표현을 빌리자면 '파편처럼') 나오는 두 어린 형제이다.
그 아이들을 통해 스스로 느끼지 못했던 타인을 대하는 여유를 깨달아가는 사람들.

누구에게나 쉼표는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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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토요일... 친구와의 재회, 치킨을 먹기로 했다.
치킨이라면 양재에 유명한 '양재닭집'이 있지만 이번엔 새로운 곳, 치킨뱅이에 가보았다.

후라이드와 마늘치킨. 마늘치킨을 처음 먹어보았는데 역시- 마늘을 볶으면 맛난단 말이지.

전엔 광화문에만 있어서 아쉬웠는데 요즘은 여기저기서 보여서 반가운 로티보이에서 마무리.


 이 날도 배가 땡땡해져서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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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15일, 엄마의 환갑생신 겸 해서 서래마을에 갔다. (거의 1년만에 다시 가봤다.)
오빠와 새언니가 직접 모시고 갈 수 없어 나에게 부탁했는데 난 그 덕(?)에 끼어서 신나게 폭식을;;;

비노 앤 플라워 자체는 자그마하다. 하지만 예약을 해서인지 우리는 여느 테이블들을 지나 방향을 틀어 계단 몇 개를 올라서니, 문으로 닫힌 건 아니지만 방같이 독립된 공간으로 안내되었다.
우리가 있던 곳은 가장 깊숙한 곳이었는데 그 방 전에도 같은 모양의 공간이 또 있고, 단체석도 있었다.

코스 준비 완료.


날이 날이니만큼 와인도 주문했다. 리스트에 있는 것 중 가장 저렴한 와인(48000원정도)이었고, 스파클링 로제와인이었다. 달고 과일향도 풍부하고.. 다시 마시고 싶은 와인이었다. 그리고.. 엄마와 나는 저 와인 담는 것을 갖고 싶었했지..


기포가 계속 뽀글뽀글 올라온다.

두가지 중 네모난 빵이 더 맛있었다.

드디어 전채. 왼쪽엔 훈제연어를 얹었고, 오른쪽안에 파인애플 등이 숨겨져 있었다.

파스타를 받기 전, 커트러리들이 모두 교체되었다.
가장 안쪽 방에 있었지만 서빙하는 사람들이 자주 와서 음식과 와인의 남은 정도를 체크한다.

내가 주문한 건 브로콜리와 꽃게살이 들은 크림소스의 페투치니였는데 페투치니와 함께 푸실리도 있었다. 소스나, 면 모두 만족스러웠다.

엄마가 주문하신 올리브 소스의 해산물 스파게티. 올리브 소스가 고소하니.. 잘 만들었다.

아빠는 까먹고 안찍었는데 토마토 소스의 그라탕을 주문하셨다. 근데 큰 뚝배기 같은 곳에 담겨 나온다. 알밥처럼..
아빠가 만족해하셔서 다행이었다.

부모님이 주문하신 안심 스테이크.

내가 주문한 농어. 재료들이 신선했고 각각 다 맛이 좋았다.


난 농어라기에 영국에 있던 이탈리아 레스토랑 깔루치오스에서 먹었던 것을 생각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로 이것. sea bass. 이거 진짜 맛있었는데. 근데 그 맛까지는 안 나더라고.
어쩌면 내가 배가 너무 부른 상태에서 먹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안심이나 등심 코스(농어 코스보다 만원 더 비싸다)를 주문한 사람에게만 주는 디저트. 난 왜 안주나했더니만.. 나중에 알았다. 그래서 중간에 급히 사진을 찍어서 흔들린 사진 뿐.

후식으로 마신 녹차

부모님은 보이차를 드셨다.

와인으로 살짝 가려놓아 독립공간으로 만들어 놓았다.

난 의자에 앉았지만 두 자리는 쿠션으로 되어있어 어르신이나 아이들을 데려올때 좋을 듯.

계산하는 곳에서 한 장. 이곳에선 손님들에게 계산을 하고나면 꽃을 한 송이씩 준다.

창가쪽 두 군데에 저렇게 두 명만을 위한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그 당시 무척 추워서 날씨 상황을 봐서 앉는 게 좋을 듯.

이로써 폭식을 마무리했다.
정말 양이 많았다. 특히 내가 주문한 파스타.....그거 하나로도 배가 찼을거야..

+
당시 마신 와인이 맘에 들어서 검색을 해보았더니...
'Beringer Sparkling White Zinfandel  베린저 스파클링 화이트 진판델' 이란다.
검색했던 와인 사이트에서도 사람들의 평이 좋다.
진판델 레드에 경우엔 탄닌이 많아 처음 마시는 사람에겐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베린저는 캘리포니아 나파벨리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와이너리라고..

새로운 사실을 알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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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저번 주;에 다녀온 곳. 약간 홍대분위기가 난다고나 할까.


아이스크림 와플을 먹었었는데, 아이스크림의 질도 좋고..(하겐다즈를 쓰는 듯) 알려진 대로 이곳은 와플을 잘 만든다.




밤에 가서 빛도 안 좋고...내 사진으로는 많이 부족하므로, 다른 이의 포스팅을 링크한다.

http://kara26.tistory.com/2692623

위의 블로그에 가면 보이듯, 좌석이 획일적이지 않다.

난 유리창이 있는 구석에  3명이 앉는 곳에 앉았는데 좌석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곳과도 방향도 90도로 틀어져있고
약간 움푹 들어간 곳에 있어 시끄럽지도 않아서 매우 맘에 들던 자리였다.
큰 책상이 있는 곳이나 내가 앉은 자리 바로 옆에 있던 자리도 오붓해 보이고,
날씨만 좋다면 (위 블로그엔 안 나와있지만)벽에 붙어있는 자리도 괜찮을거 같다.
 (다만 그 자리가 바깥의 공기에 가장 빨리 노출되는 자리라서 날씨의 영향이 있을 듯)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다면 이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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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 함지박 사거리에 있는 베트남 음식점, 포 메인에 가보았다. (실은 저번주 금요일,13일에 갔다옴.)


가라앉은 분위기, 정갈해보여서 맘에 들었다. 단, 4인용 테이블이 많고 그리고 2인용도 4인용으로 붙여놓아, 혼자 밥먹는 사람을 위한 배려는 없다는 것. 난 bar가 있는 곳이 좋다구.



난 팟타이를 주문했다. 맛은 있었는데..

'...여기에서 뿌려주는 것처럼 땅콩가루가 그리 많지 않았다라고 '라는 글을 쓰려다 다시 생각해보니...
나는 왜 베트남 음식점에 가서 팟타이를 주문했던 걸까........
그냥 메뉴에 보이자마자 별 생각없이 맛난 거-이라고 생각을....


아악.


...맛있었어. 내가 팟타이를 좋아하긴하지 근데 이건 아니잖아!

태그에 베트남 음식점이라고 차마 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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