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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Q84 1 2010.08.09
  2. 두번째 소히의 맛있는 음악회 2010.07.16
  3. 고추잡채와 꽃빵 4 2010.06.29
  4. 뇨끼 만들어먹기 6 2010.06.25
  5. 아이스 홍시 2010.06.23
  6. 당고집 2010.06.16
  7. 더워지고 있다. 2 2010.06.14
  8. 소히의 맛있는 음악회 2010.06.06
  9. 석가탄신일 나들이 2 2010.06.01
  10. 오늘 외환은행의 윙고체크카드를 만들었다. 2010.05.24

1Q84

from 문화생활 2010. 8. 9. 01:14
우리 오빠는 하루키의 팬이다.

중학생 때였나.. 하루키의 책을 몇 권 읽어보았는데 그 당시 나로서는 그닥 와닿지 않았고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런 난해한 소설을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거지?

당시 그런 편견이 생겨버린 이후로 나는 하루키의 소설이 나오면 오빠에게 선물로는 주어도 한번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었다.

며칠 전, 주문한 1Q84의 3권이 배달되었다.
오빠에게 보내긴 전, 한 번 읽어나볼까..하고 시작한 1Q84.(1권을 사면 선착순으로 그 소설에 나오는 음악씨디를 준다는 이벤트에 낚여서; 오빠에게 주는 것 말고도 내 것(1,2권)을 주문했었다)

그그저께부터 읽기 시작해서 어제 새벽 4시반까지.
멈출 수가 없었고 나는 이제서야 하루키 소설의 재미를 알았다.

한 번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그저 앞으로 남은 미래를 좀 더 나은 것으로 만들며 나아가는 수 밖에.

오라버니가 남겨놓은 수많은 하루키의 소설들.
이제 읽기 시작이구나.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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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상수동의 이리카페에서 소히의 맛있는 음악회 vol.2 가 있었다.

친구와 자리를 잡고 앉아 카페구경을 했다.

카페의 수만큼 개성도 각각이다.

 

음악회가 시작되고 게스트 양양의 음악이 먼저 시작되었다.

낮은 음색의 목소리가 매력적인 뮤지션.


이번에는 차유진님의 인터뷰가 길어서 더 좋았다. 히힛

익숙한 음악들이 공기 중에 퍼졌다 사그라든다.

그 일회성. 그렇기에 더욱 소중하고 감각이 집중되는 순간들.

그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노곤하게 편해진다.


 덧.
오늘은 8월 24일. 사진을 안 올리다니!



이리고기는 무슨 맛일까



게스트로 나온 양양씨. 목소리가 매력적이었다 부러워~


이번도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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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잡채와 꽃빵

from 맛난 것들 2010. 6. 29. 23:46
중국집에서 위 메뉴를 참 좋아한다. 꽃빵에 싸먹는 것이 재밌고 맛나니까~
언젠가 중국집에 전화로 주문을 했는데 가격이;
그리고 꽃빵을 더 추가하고 싶다고 했더니 얼마라더라.. 2개에 3천원이 추가였나..
너무 비싸서 포기하고 그냥 기본으로 오는 걸로만 주문을 했는데...

재료를 보니 집에서도 간단히 할 수 있어 보였다. 꽃빵만 구하면...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마트에 갔다가 꽃빵을 포장해서 팔길래 냉큼 사왔다. 
그리고 엄마와 함께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어보았다.


이제 집에서 즐기면 되는거닷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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뇨끼 만들어먹기

from 맛난 것들 2010. 6. 25. 14:55

마음을 치료하는 방법 중 하나는 요리를 하는거다.

뇨끼에 대한 예전 포스팅

감자를 삶아 밀가루와 뭉쳐놓은 중간과정


완성

밀가루 맛만 많이 나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감자맛이 많이 느껴졌다.
다음에는 밀가루를 좀만 더 줄이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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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홍시

from 맛난 것들 2010. 6. 23. 20:56
지마켓에서 아이스 홍시를 저렴하게 판다기에 질러버렸다.
몇년전 신문에서 팔고 남은 홍시를 어떻게 처리를 할까 고민을 하다가 급속냉동을 해서 여름에 판매를 한다는 글을 보았던 기억이 나서... ( 아이스 홍시는 처음 먹어봐요~)


껍질은 제거된 상태라 그냥 먹으면 된다.


약간 해동을 하고나서 숟가락으로 뜨니 이런 모양이..


서걱서걱하면서 시원함과 동시에 홍시의 단맛이 확 퍼진다.
이런저런 첨가물을 넣은 아이스크림보다 훨씬 낫다.

영동군 외에도 다른 지역에서 아이스 홍시를 판매하고 있고 개별포장이 아닌 것은 더 저렴하더라.
이번 여름, 아이스 홍시로 보내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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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고집

from 맛난 것들 2010. 6. 16. 23:57

소히의 맛있는 음악회가 끝난 후 친구와 합정역으로 가는 길에 만난 가게.


맛있겠닷 하고서 우린 바로 들어갔다 히잇





당고세트 (4600원). 맨 왼쪽에 있는 기본인 간장 당고가 가장 맛있었다. (내게는). 벛꽃당고를 먹고 싶었지만 다 팔려서 먹지는 못했다


일인용 자리. 귀엽당




가게 앞에 있던 강아지. 계속 움직여서 촛점을 잡기 힘들었다.


합정동 골목에는 이런 조그마한 가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좋은 현상이야~

덧.  지도를 밑에 달으려고 검색을 해보았더니.. 이전 장소만 나온다.
      전화를 해서 물어봤다;; 3개월전에 상수동-> 합정동으로 이사를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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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지고 있다.

from 소소한 일상 2010. 6. 14. 01:07

이제 조금 있으면 주위 사람들은 휴가 여행을 간다며 계획을 짜고 있겠지.

여름 여행.. 하면 떠오르는 가보았던 몇몇곳 중 좀 웃겼던 기억도 있다.
3년전인가..

친구들과 태안의 안면도로 놀러갔던 적이 있다. (태안반도가 기름으로 물들기 1년 전)
친구들과 네이트로 대화하며 어느 펜션을 잡을까.. 고민했던 즐거운 기억이 있는 곳.
택시를 타고 약속장소로 가는데 내가 태안으로 친구들과 놀러간다니까 택시아저씨가 고개를 획 돌리고서
'남자친구랑 가는 건 아니고?' 하시는 것이었다. '여자친구들이랑 가요!' 라고 대답을 하면서 
그때 무척 놀랐다. 남자는 무슨...

즐거운 1박2일을 마치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조그마한 정류장이
우리와 같이 서울로 올라가려는 사람들로 속속 채워져 갔다. 그런데 난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우리 빼고 모두 커플인 것이었다!! 단 한팀의 예외도 없이!
나만 그렇게 느꼈던 건지는 모르지만 커플들에는 핑크빛 모드가, 우리에게는 회색빛이 -_-;;;;;
'우린 왜 이제까지 커플 여행을 한번도 안해보고 살았던 걸까..'하는 아우라에 휩싸여 있었다.
'여기까기 왔으면 당일치기는 힘들텐데...저거 부모님은 아시는 건가? 설마.. 뻥치고들 왔겠지? 
요즘은 원래 이런건가? '
내 자신이 할머니같이 느껴졌던 순간. 세대차이를 제대로 느꼈던 순간이었다.
영국에서 만난 아이가 한명 있었는데 그 아인 남자친구랑 놀러가도 고기 구워먹고
그냥 자고 올 뿐, 아무일도 없다고도 하더라. 뭐.. 그럴 수도 있겠지?

근데... 그 때 같이 갔던 친구들과 나는 현재까지도 그 상태가 그대로다;;
허허허허

뭐.. 우린 이러고 살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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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지막에 다다른 29일. 음악회에 갔었다.
근데 이 음악회는 좀 색다른 시도를 했다.

 

사실 나는 소히라는 사람을 이번에 처음 알았고
손녀딸님의 블로그에서 음악회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인리 커피공장은 합정역과 상수역을 각각의 꼭지점으로 한 삼각형의 남은 꼭지점부근에 있었다
(이해가 될려나;;)

처음 가본 길이라 좀 헤맸지만 여튼 도착.

보통 생각했던 카페, 공연장과는 다른 모습이라 신기했다.



2층.


1층으로 내려와 시작하기를 기다리면서..




화분너머로 손녀딸님과 다른 분들이 음식을 준비하시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말랑말랑하면서 즐거워지는 노래들로 오후를 보냈다. 손녀딸님이 멤버로 참여하시는 모습도 보고.. 즐거웠다.


브라질 음악이 끝나고 시작된 브라질 요리 '페이조아다'와 음료 '카이피링야'.

 

완전한 브라질식은 아니고...
제대로 된 음식사진은 여기에.. http://testkitchen.co.kr/80106606317

공연장이 파티장처럼 분위기가 바뀌었다.
손녀딸님을 오랫만에 만나서 기뻤고.. 음식이 정말 맛있어서 나와 친구는 싹싹 접시를 비웠지.

오랫만에 생음악을 듣고 맛난 음식까지 함께하니 가라앉았던 마음이 한결 좋아졌다.
마음을 치유할때는 음악과 음식이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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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 나들이

from 맛난 것들 2010. 6. 1. 20:49

늦었지만 올려보는 간만의 나들이.

친구들과 일단 간송미술관에 갔다. 이번에는 그닥 임펙트가 크지는 않았음. 그래도 10월에 또 가야지.

간송미술관 관람 후 가는 코스가 생겼다. 바로 나폴레옹 과자점!

전에 갔던 포스팅 : http://chlyeon.tistory.com/364



이번에 먹은 것들도 우리를 만족스럽게 해주었다. 
참, 빙수도 먹었는데.. 나오자마자 뱃속으로 들어가버려서;;; 그것도 원츄!
늘 그렇듯 구입한 케익을 들고 2층으로 올라가서 음료는 따로 주문을 하는데
음료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빙수를 주문하는 것이 차라리 나은 선택인듯.

  먹고나서 대학로 쪽으로 이동

이 곳은 80년대가 공존한다


좋은 장소들을 잘 찾는 친구가 데려다준 북카페


옆에 있는 책들을 판매를 하는 책이다.




내가 선택한 책. 마침 사망 1주년즈음이었다. 장영희 교수님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카페를 나와서 낙산공원으로 향했다

위에 올라가서는 깜빡하고 안 찍었는데 강북이 멀리까지 다 보였다. 친구는 남산타워까지 갈 필요도 없다고 했다.


다 한성대 입구역쪽으로 돌아와서 순대국을 먹었다. 식당이름은.. 까먹었다;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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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를 위해 설계된 카드인데, 혜택이 꽤 쏠쏠하다.

특히,
타행ATM 현금인출이 월 8회까지 무료라는 것,
알라딘에서 도서 구입시 할인이 된다는 것 (알라딘에서 할인되는 체크카드는 찾기 힘들었는데.. 잘됬다.)
어학시험, 어학원, 먹거리, 휴대폰 요금 등등의 할인..

자세한 것은 http://blog.naver.com/sonsy84in/40096329778  <- 여기가 정리가 잘 되있다.

만 3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니, 대상이 된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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