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였나.. 하루키의 책을 몇 권 읽어보았는데 그 당시 나로서는 그닥 와닿지 않았고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런 난해한 소설을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거지?
당시 그런 편견이 생겨버린 이후로 나는 하루키의 소설이 나오면 오빠에게 선물로는 주어도 한번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었다.
오빠에게 보내긴 전, 한 번 읽어나볼까..하고 시작한 1Q84.(1권을 사면 선착순으로 그 소설에 나오는 음악씨디를 준다는 이벤트에 낚여서; 오빠에게 주는 것 말고도 내 것(1,2권)을 주문했었다)
그그저께부터 읽기 시작해서 어제 새벽 4시반까지.
멈출 수가 없었고 나는 이제서야 하루키 소설의 재미를 알았다.
한 번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그저 앞으로 남은 미래를 좀 더 나은 것으로 만들며 나아가는 수 밖에.
오라버니가 남겨놓은 수많은 하루키의 소설들.
이제 읽기 시작이구나.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