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 프로는 안봐서 나가수도 공연하는 그 부분만 클립한 것을 보지만.
오랫만에 만나는 가수들의 공연을 보고 있으면
70년대말 80년대초에 출생한 우리 세대들은 경제적으로는 쉽지 않는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우리보다 어린 세대들보다는 음악적으로는 축복 받았다고 생각이 든다.
이문세가 별밤지기로 있던 라디오를 듣는 언니, 오빠를 보고 자라고
어렸을 때 주현미가 상을 휩쓰는 것을 지켜보고
김완선과 소방차, 박남진이 나와 춤을 추며 유재하,이선희, 변진섭, 이문세...
서태지와 아이들이 나타났고
듀스, 룰라, 클론, 노이즈, 현진영, 지누션, 박미경, 김연우, 박정현, 임재범, 김건모, 김현정,
이소라, 쿨, 전람회, 토이 등등..
80,90년대는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던 시대였고,
'당신은 천사와 커피를 마셔본 적이 있습니까' 처럼
지금처럼 자극적이지 않고, 너무 가볍지도 않은 제목과 가사를 많이 들을 수 있었지.
산다는 일,
호흡하고 말하고 미소할 수 있다는 일.
귀중한 일이다.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있는 일이 아닌가.
지금 나는 아주 작은 것으로 만족한다.
한 권의 새 책이 맘에 들 때,
또 내 맘에 드는 음악이 들려올 때,
또 마당에 핀 늦장미의 복잡하고도 엷은 색깔과 향기에 매혹될 때,
또 비가 조금씩 오는 거리를 혼자서 걸었을 때,
나는 완전히 행복하다.
맛있는 음식, 진한 커피, 향기로운 포도주,
햇빛이 금빛으로 사치스럽게
그러나 숭고하게 쏟아지는 길을 걷는다는 일,
그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하다.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2004)/ 민서출판사 ㅣ 전혜린
살다보면
누구나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
사람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며
사소한 말 끝에서 깊은 오해가 싹트기도 하고
배려심 없는 경솔한 행동 하나에 영원한 이별을 고하기도 한다.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사랑이 끝나는 순간도 찾아오고
꼭 이뤄낼 수 있을 것 같았던 꿈들도 현실에 부딫혀
멀어지는 순간이 찾아오기도 한다.
힘든 순간, 누구에게라도 듣고 싶은 위로의 말들.
하지만 그는 내가 아니기에, 나 역시 그가 아니기에
내가 가진 슬픔이나 아픔을 헤아리기가, 보듬어주기가
너무나 힘들다.
그 때 지친 우리를 다독여 주는 건
우연히 라디오에서 듣고 고개가 끄덕여지는 노랫말
누구에게라도 듣고 싶었던 위로의 글귀가 쓰여진
작은 책 뿐이다.
며칠전 최고은 작가의 사망소식을 접했다.
갑상선기능항진증과 췌장염, 계속된 생활고.
몸이 안 좋으니 과연 몸 쓰는 일을 잘 할 수 있었을까.
그리고 작가인데 글 쓰는 시간을 뺐기는 일은 선뜻 하기도 어려웠겠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남은 밥과 김치 좀..'이라니 그런 말을 썼을 때의 비참함이란.
이제 겨우 33세인데 얼마나 곤궁했으면 사람이 다 죽나.
그는 그런 힘든 상황에서도 작가로서의 꿈을 놓지 않았는데,
나는, 따뜻한 밥과 보금자리가 있는 나는.... 부끄럽다.
빠삐용의 대사가 다시 생각나는 하루다.
Yours is the most terrible crime a human being can commit.
I accuse you..... of a wasted life.
-
3살난 아이가 자신의 아이임을 의심하는 남자에게 맞아죽었다.
나의 조카가 지금도 그렇지만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그 아이를 안을때 꼭 안기는 조그마한 어깨, 작은 손발 그리고 그 아이의 웃음에 내 얼굴에도 미소가 번지는데..
그런 일들이 이 나라에서도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
시스템의 개선이 하루빨리 필요하다.
2010 칸 광고제 포스팅에는 유투브에서 못 찾아서 올리지는 못했는데 인도 영화같은 한 광고가 있었다.
윗층에서 싸움이 나자 밑에 사는 남자가 올라가 문을 두드린다. 그리고 문을 연 남자에게 몇시냐고 묻는다.
이웃에게 노크를 하라는, 주위의 관심을 요청하는 메시지였다.
우리도 아동학대에 대해선 강력한 법안이 빨리 나오길..
층간소음 문제만 해결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겠지.
근데 우리나라는 콘크리트로 지어도 아래-윗층의 벽을 너무 얇게 만들어서 소음이 심하다던데 -_-....
밑의 방식으로 하는 방식이나 지금의 방식이나 한국에서는 비슷하지 않을까?
기술이 발전되면 해결이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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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개조·수리 쉽게… 100년 살게 만든다
[미래 주택의 현장을 가다] [2] 日·유럽, 재건축 대신 '집 수명' 늘려
콘크리트 대신 철골로 뼈대… 벽 없애 집 내부 쉽게 바꿔
배관·배선 등 수리도 용이… 한국도 '長수명 주택' 개발중
일본 도쿄 중심지인 긴자(銀座)에서 5km쯤 떨어진 시노노메(東雲). 이곳에는 일본의 공영주택공사인 UR도시가구가 지은 2000가구 규모의 임대주택단지 '시노노메 커널 코트 고단'이 있다. 야마모토 리켄(山本理顯), 이토 도요(伊東豊雄) 등 일본 최고 건축가가 설계한 일본의 '장(長)수명 주택' 프로젝트의 대표 사례다.
이 주택은 한국의 일반적인 아파트와 구조부터 다르다. 건물 전체에 콘크리트 사용을 최대한 줄였다. 바닥과 천장 정도를 빼고 모두 철골로 지었다. 바닥과 천장의 경우 콘크리트로 속을 메우지 않고 비워둬 안에 들어가는 배관과 배선시설을 언제든지 새것으로 바꾸거나 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욕실도 플라스틱 조립형으로 만들어 쉽게 바꿀 수 있다. 집 안 내부의 벽은 가변형 벽체를 달아 입주자 입맛에 맞게 쉽게 바꿀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주택 내부 평면이 100가지가 넘는다"면서 "내부가 똑같은 집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국내 주택 수명 20년…영국의 7분의 1
장(長)수명 주택은 수명이 긴 주택이다. 건물 뼈대가 되는 콘크리트 수명은 보통 100년 정도다. 하지만 콘크리트 내부의 배관·배선 등이 오래되면서 사용하지 못해 우리나라에서는 대체로 30~40년이 지나면 집을 헐고 새로 짓는다. 재건축을 하면 집값이 뛰는 한국 주택시장의 구조에도 원인이 있다.
실제로 국내 아파트의 평균 수명은 22.6년, 단독주택은 32.1년, 연립주택은 18.7년으로 영국(140년), 미국(103년) 등 선진국보다 턱없이 짧다. 이웃나라 일본 역시 30년으로 우리보다 긴 편이다.
결국 우리나라에서는 건물 수명이 다해 집을 허무는 게 아니라 주거환경과 미관이 나빠지는 등 설비와 사회적 수명이 다해 집을 허물고 있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내부 설비가 낡아 집을 허무는 것은 경제적으로 큰 낭비"라고 말했다.
◆콘크리트 없는 주택이 대세
이미 핀란드,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 국가에는 '오픈 하우징'이란 이름으로 장수명 주택이 널리 확산돼 있다. 예컨대, 1960년대 지어진 네덜란드의 케옌버그(Keyenburg) 주택은 공간을 거주자 마음대로 바꿀 수 있고 내장재를 쉽게 교체할 수 있는 '오픈 부품'도 실현돼 있다. 화장실 세면대가 고장 나면 기술자를 불러 수리하는 것이 아니라 상점에서 세면대를 사서 교체하는 식이다. 주택 내장재를 부품처럼 갈아 끼울 수 있으면 관리가 쉬워져 주택 수명도 그만큼 늘어날 수 있다.
장수명 주택은 내부 설비를 콘크리트의 수명까지 길게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이를 위해 우선 장수명 주택의 내부 공간은 거주자의 생각대로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가구원 수가 줄면 방과 화장실 수를 줄이고 거실을 넓게 만드는 식이다. 이 때문에 주택 내부에 콘크리트벽과 같은 장애물이 없어야 한다.
윤영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연구실 박사는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것은 주거용 건물을 사무용 빌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연구도 진행 중
국내에서도 LH가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가양 7단지 아파트에서 장수명 주택 연구의 목적으로 리모델링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992년에 입주가 시작된 이 아파트에서는 내부 설비를 새롭게 교체하는 것은 물론 집과 집 사이를 막아놨던 벽을 해체해 2가구를 한 가구로 만드는 식의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가양 7단지의 경우 설계 당시 리모델링을 염두에 두고 가구 사이의 벽 일부를 제거해도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공사비·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꺼렸던 민간 건설업체들도 최근 들어 장수명 주택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센추리 하우징'이라는 이름으로 장수명 주택 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대림산업도 실제로 집안의 벽을 없앤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장수명 주택을 실용화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경량(輕量)식 벽을 사용할 경우 발생하는 세대 간 소음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콘크리트를 사용하지 않고 건물 뼈대를 철골로 사용할 경우 진동이 커 주거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벽식 구조에 비해 기둥과 보 구조를 사용할 경우 공사비가 더 비싼 것도 문제"라며 "국내에서는 리모델링보다 재건축을 선호하기 때문에 주택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단 영국의 백화점 존 루이스의 광고 John Lewis TV Ad Never Knowingly Undersold
다음은 맥도날드의 광고 . 이게 웬 삽질이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따뜻한 광고 . EBS의 지식채널e의 쇠고기를 만들기 위해 사라지는 목초지를 생각하면... 아아 너무 깊이 갔구나.
McDonald's Baby Commercial
Plain Stupid Polar Bear Ad
GRANDDAUGHTER - BCI THE ROSES FOUNDATION - Cannes 2010 - Film / Bronze
우리는 예외라는 생각. 그건 알 수 없는거다.
creation original pub canal+
자막: 그래서 지금 제가 그런 경로로 여기 와 있는 거예요.
(풋)
Topsy Foundation Advert Commercial: Selinah - AIDS patients dramatic recovery
난 에이즈에 걸리면 그저 내리막길이라고만 생각해왔었다. 무슨.. 칵테일 요범이라나.. 약을 섞어 먹고 하면 보통 사람들과 비슷한 수명을 누릴 수 있다는 글은 보았지만 그냥 막연했는데 이 광고를 보고서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을 실제로 알 수 있었다. 백문이 불여일견. 이것이 미디어의 힘.
Crying advirtising Cannes award
왜 우나..했더니만.. 하하하
아래의 광고들은 담배회사에 관련된 광고. LECTURE HALL - AMERICAN LEGACY FOUNDATION - Cannes 2010 - Film / Silver
THE WE THINK YOU'RE TOO YOUNG TO GO TO SUNNY BEACH TEST - IKEA - Cannes 2010 - Film /
일상이 실험인게야
Bud Light • Pillow Fight (Tara Macken) NOT TOO HEAVY 2010
1st For Women Insurance - So Backwards - very funny ads
마지막: 우리가 여성들에게 보험을 파는 이유입니다.
Virgin Media-Fantastic Journey
COI - Breathe
여러분은 불이 나면 깨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의식할 수 없는 사이 독가스에 숨을 쉴 수 없게 됩니다. 폐는 꽉 차버리죠. 익사하는 것처럼요. 독가스에 익사하지 마세요. 매주마다 당신의 집의 연기 감지기를 체크하세요.
...저걸 봤을 때 들던 생각 ' 우리집에는 연기 감지기 같은 거 없는데 ㅠ ㅠ'
Old Spice | The Man Your Man Could Smell Like
당신 남자를 보라고 했다가 back to me 하는게 너무 웃겨
Johnnie Walker - The Man Who Walked Around the World
조니 워커의 역사를 쭉- 설명해준다. 분량이 6분이 넘는데 저걸 한번에 찍었단 말인가.. 싶다. 오래 전 도요타였나.. 일본의 자동차 광고였는데 부품으로 만든 도미노를 원테이크로 찍기위해 몇백번인가.. 다시 반복했다고 하던데.. 이것이 정말 원테이크라면 한번에 대사를 읖는 배우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했던 스텝들의 노고가 대단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