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이 지났다고

from 소소한 일상 2008. 9. 19. 01:37

그리 달라진 건 없었다.

내가 늘 가던 거리도 거의 그대로이고.

옷들은 여전히 터무니 없이 비싸고
(특히 유아복 같은거.막스앤스펜서에서는 모자,양말합해 8 pieces에 15파운드, 3만원정도다
 영국의 평균 물가, 임금이 우리나라보다 월등히 높은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가 정말 고가로 파는거다)

차들은 쓸데없이 크고

스트레스도 많고..

하지만 여전히 전철은 나를 이곳저곳으로 데려다주고

인터넷 속도와 서비스 속도는 여전히 빠르다.

고쳐졌으면 하는것과 그대로 였으면 하는 것이 혼재 되어 있다.

어느 곳이나 그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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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대 콜드스톤

from 맛난 것들 2008. 9. 16. 21:11

히히히 맛난 것!

바로 요렇게 먹는 이순간을 얼마나 고대했던가..


콜드스콘에 처음 가봤다.진짜 차가운판에 열심히 섞더라.

 그리고 화강암 돌판의 섞는다는 것은 요즘 퍼플오션이라는 기존 사업+차별화인듯.
근데 가격의 압박이...  이걸 먹고 이탈리아가서 1-2유로짜리 젤라또를 먹었을때 이건 생각도 안 났다. 
이탈리아 젤라또는 다른 과일같은 걸 첨가할 필요가 없다. 각각의 내용물이 씹힌다고.
일단 내용이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해.

여기가 맛이 없다는 뜻은 아니야. 하지만..
사람마다 부여하는 의미와 기회비용은 다르겠지만  다시 가게 될진 미지수.


오랫만에 만나는 동네 입구.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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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운전면허증 발급. 그래 이제 오빠의 도움 없이도 술을 살 수 있어!

술 살려고 발급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지 않을까 -_-

나를 모르는 사람이 보면 내가 술을 엄청 좋아하는 줄 알겠네-

원래 일년에 술을 먹는 횟수가 한 손가락안에 들었던 내가 영국에 와서 이렇게 많이 먹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사진을 올리는 10월 7일.지금 환율의 압박으로 술따윈 생각도 못하고 있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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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from 소소한 일상 2008. 9. 16. 00:02

공항버스를 타고 가는길에 차들이 바짝바짝 대는 모습을 볼때에도

자전거 전용도로는 커녕, 목숨 걸고 타야할 것 같은 도로 사정을 보아도,

모기에 물어뜯기고 초파리들을 쫓으려 손을 훠이훠이 저어야 하지만

습윤한 공기를 마시며 나는,
 
그래도 역시 서울이 좋아- 라고 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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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로가 참 맘에 든다.
내가 전에 이용했던 나리타-런던 항로보다 확실히 위로 간다. 유럽으로 향하는 노선 중 비행시간이 제일 짧다나.
러시아만 쭉- 좋은데? 러시아, 나라 정말 넓더라 가도가도 계속 러시아야.
그리고 환승시간을 제외한다면 직항으로 가는 시간과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비행시간이 짧아서인지 나리타-런던을 이용했을때보다 확실히 더 편했다.
 핀에어는 아시아로의 진출에 매우 의욕적인 듯 하다.
 헬싱키-서울라인의  핀에어를 탔을때 이미 한국인 승무원이 몇명있어 한국어로의 서비스가 가능했다.

또한 이번에 서울로 취항을 기념하여 올해까지 특가로 판매한다.
그래서 나는 런던-헬싱키-서울까지 왕복80만원대로 왔다. 

 (런던에서 핀란드-한국으로)



부드러운 고기 패티. 소스가 맛있었다. 런던-헬싱키까지 3시간내외인데 그때도 딱 점심시간이어서 밥을 먹을 수가 있어 좋았다

 

핀란드어. 기내 방송을 듣고 있으면 웬지 아랍어랑 비슷하게 들린다.


이제 한국 취항으로 동북아 취항은 마무리 한듯.


영국의 빅뱅. 파리의 에펠탑, 이탈리아의 콜로세움(근데 위치가..밀라노 같다?;)..그리고 헬싱키 위에 있는 산타클로스, 그 위에 북극곰이 귀엽다.



핀란드에 있는 통신회사인가 보네.



갈아타는 공항은 무척이나 작은 공항이었다. 덕분에 게이트를 찾기가 쉬어 환승하기엔 매우 편리했다.
단 한국에서 헬싱키로 올때 기내에 실은 짐 검사, 몸검사를 다시 받는다.
내가 런던에서 헬싱키로 왔을때는 아무일도 없었는데.. 비EU국이라서 그런가보다.


내가 기내 뒷편에 앉아있었는데 비빔밥을 선택했음에도 고추장이 다 떨어지고 없었다 -_-


우유



애기가 계속 칭얼거려서 잠을 자지못하고 새벽을 맞았다.


마지막 식사


기내에서 사용하는 이어폰. 다른 기기들에도 사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 핀란드-런던으로 간 사진들도 같이 올린다.

반가운 포장


매우 부드럽다. 잇몸만 있어도 먹을 수 있을 같다. 기내라는 사정을 반영한듯.


핀란드의 한 섬. 다시 헬싱키로 왔네



서울 취항 기념. 우리는 태권도로 기억되는건가


이번엔 고추장을 받아서 먹어보았다. 그래도 비빔밥은 아직은 대한항공이 최고


헬싱키-런던에서



한국에 도착해 비행기에 나와 한발한발 걸을 수록 습한 열기가 더해졌다.

역시 한국이로구나.



한국에 오기전 영국의 집에서 공항버스비 때문에  한국돈을 꺼내보았는데..

한화가 낯설어보였다. 돈을 세는데에 시간이 걸리더라. 곧 적응했지만.

내 스스로에게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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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가는 길


어제 왔던 곳인데 어쩜 그리도 다른지..




여기 지붕은 저런 모양의 판이 붙어있었다





여기도 자전거는 한가득이다


호수에는 고니가 가득하고..




평화로움, 여유로움이란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이겠지.




빈사의 사자상. 생각보다 컸다



콩시럽이 들어갔다는 음료


맛난 것들-



무제크 성벽


성벽에 올라서서


성벽너머로 한 고등학교가 있었는데 육상트랙까지..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정말 부러워했을거다. 

바로 앞에 참새들이 쫑쫑 뛰면서 돌아다녔다. 여기 새들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목조 다리, 카펠교


카펠교로 가는 중에. 물이 맑아서 발 놀리는 것도 다 보였다



   근데..

남의 문화재에 이렇게 남겨 놓고 싶을까.

 
                       외국인들이 경복궁이나 불국사에 영어로 낙서를 해놓는다면 기분이 좋겠니.



물가가 워낙 비싸서, 여기서 사먹은 거라고 소세지 하나.


그래도 맛있었다. 부드럽고.

유니세프에서 후원하는 어린이를 위한 조그마한 축제가 있었다.

 여러언어가 섞어 있는 나라라 나는 스위스에 있으면서 '당케쉰'과 '메흙(;)시' 둘 다 많이 들었다.
 그리고 이 공연하는 사람들도 독어와 불어로 감사합니다라고 하더라.

쇠로된 공을 던저 맞추는 놀이를 하고 있었다


coop은 슈퍼마켓이름


저녁즈음이 되자 새들의 털갈이 장소가 되었다


전기로 달리지만 레일로 가지는 않았다. 우리도 저런게 있으면 공기가 더 깨끗해질텐데..


자, 이제 노숙하러 가야지.

 루체른에서 공항까지 도착하는 시간과 비행기 출발시간이 촉박했고 취리히는 너무 방값이 비싸서
그냥 다시 노숙을 하기로 했다;


독어가 75%를 차지하는 나라이다보니 안내방송도 독어가 먼저나오고 기차시간표도 독일과 유사하다


2층 기차. 나는 늘 2층에 앉았다


이곳이 바로 오늘의 잠자리.

 취리히 공항이 넓어서 그런가 노숙하는 사람들이 잘 보이지 않았다. 그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좋은데...
그래도 루튼공항은 너무 추워서 감기 걸릴뻔했는데 여기는 난방이 잘 되있다
이번에는 저 의자에서 완전히 자버렸다. 새벽 3시반즈음 저 청소차가 돌아다니면서 내는 소리에 좀 깨긴했지만..
그래도 다시 자고.. 6시가 넘어가니 사람들이 돌아다니는데 누워 자고 있는 우리를 보고 계속 뭐라고 하는 것이었다.
무슨 말인지는 모르지만 분명히 우리를 보고 하는 말인 건 확실했다.
나는 바깥쪽 의자에서 자다가 안쪽 의자로 옮겨서 다시 자고;;
일어나니 나름 개운했다- 제대로 노숙했다;


아침에는 따뜻한게 좋아- 러블리 하얀소시지




평화로움, 여유로움이 한껏 느껴졌던 나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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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of Euroup 이라는 융프라우요흐를 오르는 날.

버스를 기다리며

추웠고

너무 흐려서 가는 내내 정상을 제대로 볼 수 있을까 걱정했다

 사실 이곳은 내가 기차를 잘못타고 내려가버린 곳. 
 다음날의 포스팅에 이곳이 얼마나 날씨에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등산열차 안에 있는 지도


등산열차표. 쿠폰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 밑에 컵라면 쿠폰이 딸려있다 ^ ^


역방향으로 앉았는데 등산열차라 경사가 꽤 있다.






올라갈수록 더 흐려서 나와 동행인은 매우 우울해졌다

 융프라우요흐로 가기 위해서는 등산열차를 2번 갈아타야 한다.
마지막으로 갈아타면 산속을 뚫은 동굴을 통해서 가는데

이렇게 간간이 뚫어놓아 잠깐 내리면서 경치를 볼 수 있게 해놓았다


열차안에서 언뜻보아도 흐리길래 나가지 않았었는데 정상에 올라가기 전 마지막 역

동행인이 엇- 하면서 뭔가 보인다고 했다. 우리는 열차가 서자마자 뛰어나갔고

바로 이 모습을 보았다


  
 같은 열차내에 있던 조용했던 사람들 모두 같이 흥분하기 시작했다  

정상.


서비스로 만들어 놓은 거 같은 얼음동굴



그냥 사면 7천원 -_- 컵라면을 들고 올라와도 뜨거운 물 4천원 젓가락 1500원;

외국에서 먹는 컵라면 맛은 특별했다

구름은 여전히 끼어있지만.. 이게 어디야.







영하 1도


내려오는 기차에서 허스키 4마리를 힘겹게 잡고 있는 아저씨


내 기차칸으로 들어와 허스키가 내 무릎으로 올라서려고 하고;;



흐려요 흐려



지금 다시 보는 가이드북에 빙하에 의해 파인 U자 협곡에 위치한 ' 라우터브루넨' 이란 마을이 있다던데 저곳인듯.





다시 인터라켄으로


2틀을 머문 유스호스텔.

  다른 건 괜찮았는데 샤워할때 따뜻한 물이 잠깐 나왔다가 다시 차가운 물이 나온다..
  결국 산동네에서 냉수마찰을 했다.


 그 다음날 (다음날 포스팅에 사진을 너무 많이 올려서 여기에..) 숙소를 나와 루체른으로 향했다


집앞에 백조가 유유히 떠다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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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기다리며. 우울한 날씨였다

버스안. 새 버스인듯

루튼 공항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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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 넘어서 도착했는데 앉아있는 사람들 모두가 노숙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분위기가 '우리 모두 같이 노숙을 해 보아요-'여서 편했다.


조금 졸다 깨다하며 게이트가 열리는 시간을 기다렸다.



그리고 스위스로 출발.



스위스 공항

루체른에서 갈아탔는데 그때부터 아름다운 풍경이 시작되었다


기차에 이렇게 지도가 붙어있다





숙소로 가는 길


옆의 호수의 색이 딱 저랬다. 물감을 풀어놓은 듯.





  여기는 유스호스텔에서 판매하는 저녁도 엄청나게 비쌌다. 그래서

벨기에서처럼 프리트를 먹었다.


이날은 시내를 좀 돌아다녔다.

  유스호스텔이 시내 중심에서 조금 떨어져있는데 다행히 숙박을 증명하는 카드를 보여주면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었다.

이곳의 버스는 모두 벤츠였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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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날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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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진 산 것중 가장 저렴한 프레즐 - 0.55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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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저 S를 따라 시내로 갔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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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지른 프레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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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돌아와서 나의 점심이 되었다. 저렴하면서도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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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스테드 공항에서 not in service가 calling at~으로 변하길 기다리며.




이제껏 다녔던 도시 중에서 뮌헨이 가장 맘에 들었다.

유럽에 오기전부터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이 독일이어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유럽인들에겐 무척 다르게 느껴지겠지만 아시아의 한 부분에서 나고 자란 나에게 독일은

환경에서 가장 앞서가고 직업환경도 가장 좋은 나라이다.

역시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슈퍼에서 파는 토마토가 어찌나 그렇게 빨-갛던지.

물병도 가져오면 30센트를 돌려주는, 옛날에 사이다병 가져오면 10원을 주던 때가 생각났다.

다시 그렇게 한다면, 재활용 참여도도 높아질텐데..

마리엔 광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공연에..

문구점에 가니 이쁘고 질좋은 제품들이 한가득이다. 그래서 신나게 문구류 쇼핑을.. -.-;;

여기에 살면 아마 수명이 늘어날 것 같다.

나는 역시 도시형 인간인가. 뮌헨 밤은 마치 서울의 밤과 비슷해서 익숙하고 편안했다.

치안도 안전한거 같고. 다음에는 독일의 다른 도시에 가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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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T 19:16  05 Sep

지금 현재 학교 인터넷으로 글을 쓰고 있다.

조금 있으면 버스를 타고 루튼 공항으로 향하고 공항에서 밤을 지세게 될 것이다.

비행시간 이른데다 내일 가는 버스는 새벽 3시것 밖에 없어서 우리는 그냥 노숙을 하기로 했다.

내 생애 첫 노숙.

여자 둘이서 노숙이라니 조금 (많이) 무섭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스위스의 퐁듀도 맛도 없고 물가도 높아서 우리는 과자를 잔뜩 가지고 오기로 했다.
(네덜란드, 벨기에때에도 우리는 과자로 끼니를 때우며 다녔다)

난 집에 놔두었던 서양배가 완전히 익어서 모두 다 들고 왔다. 지금 가방이 빵빵하고 꽤 무겁다.

스위스에서 돌아오면 가벼워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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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중앙역


나의 가이드북 뮌헨 중앙역안에 있는 음식점들이 맛있기로 유명하다고 쓰여있었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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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통닭. 전기구이 통닭 그대로의 맛이다.


이날은 디즈니성의 모델이었다는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가기로 했다.
근데 기차를 한번을 갈아타야했고 그 다음이 버스, 그리고 또다른 버스를 타고 가야했다.
뮌헨에 오기전 노이슈반슈타인성 관광을 예약을 하고 왔는데 그 때 정한 시간이 생각보다 빠듯했다.
환승시간이 10분도 채 되지 않았던걸로 기억한다.
일단 기차표를 사고 기차를 기다리려고 스타벅스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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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의 사진을 보면 제시간에 재대로 갈지..걱정했던 때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슬슬 시간이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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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 올랐다. 맞은편에는 한국인 가족이 유럽여행 중이었다

나중에 성에 갈때까지 쭉- 같이 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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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의 기차시스템이 잘 되어있다더니 정말이었다.
내리자마자 바로 옆의 기차가 갈아탈 기차였고 또 내려 기차역을 나오니 바로 퓌센에 가는 버스가 있었고...
그리고 뮌헨역의 안내소에 노이슈반슈타인성이 있는 슈반가우라는 마을로 가고 싶다고 했더니
뭔가를 드르륵 뽑아서 주었다. 보니 우리가 가야할 열차번호 환승시간등등이 적혀있어서 그것만 따라가면
되는 것이었다.

제때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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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이 빼꼼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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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앞에서 apple juice with sparkling water라고 메뉴에 나온 것 (마셔보니 딱 데미소다 애플맛-_-)으로 목을 축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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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제에 산 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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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슈퍼에 공병을 주면 일부분의 금액을 돌려준다는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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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역의 슈퍼옆에 있는 빵집에서 산 프레즐.


보통 프레즐은 소금만 뿌리는 줄 알았는데 이건 짜지도 않고 아주아주 고소했다- 좋아했던 음식 중 하나.

성은 가이드가 있어야 관광이 가능하다. 입구 앞에서 티켓에 적힌 번호가 뜨길 기다렸다가 번호가 전광판에 뜨면 표를 개찰구에 밀어넣고 확인을 받고 들어간다. 그리고 가이드를 기다려 인솔을 받아 관광을 한다.
성 내부는 촬영 금지이지만 성에서 바깥경치를 찍는 것은 제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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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에서 본 풍경.


몇몇 방을 제외하고는 관광할 것이 별로 없었고 매우 짦게 내부 관광을 끝이 났다.
나는 성을 나와 성이 가장 이쁘게 찍힌 다는 마리엔 다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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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옆에는 또 다른 성인 호반가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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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갔을때가 한창 공사중이어서 그리 이쁘지는 않았다


그것보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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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리, 밑에 깔린 나무가 너무 흔들리고 부실해서 무서워서 혼났다.


내가 다리 앞쪽에서 못 움직이니까 어떤 유럽쪽 아주머니가 내 손을 잡아주셨다; 얼른 다리를 찍고 내 사진도 찍고 다리에서 나왔다. 흙을 밝으니 어찌나 마음이 놓이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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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 가까이 내려와서.

마차를 타고 성으로 갈 수 있는데 우리는 그냥 걸어 올라갔다. 그리 어렵지는 않았지만 저 말들의 배설물을 피해다니는 것이 경사로를 걷는 것보다 더 어려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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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안내소에서 돌아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돌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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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 여기서는 동그라미인데 공항에 갈때 탄 기차에서는 빗금이 그어져있었다. 장소에 따라 다른건가..?


뮌헨역으로 돌아와서 내내 굶주린 우리는 뭐든 먹으려고 음식코너로 뛰다시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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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택한 도너 케밥집. 뒷편에 테이블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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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아주 많았고 맛도 좋았다. 아주 행복해하며 먹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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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영국에서도 판다는 코코넛 아이스크림. 코코넛이 입안에 씹힌다~


뮌헨에서의 마지막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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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유럽인데도 서울의 밤같이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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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맥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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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를 찾았다. 사진올리기의 속도를 보며 놀라고 있다. 이렇게 빠르다니! 역시 한국의 통신속도는 최고야!
영국에서는 사진올리면서 화장실 갔다오고 샤워하고 오고.. 그래야 다 되어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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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임을 실감나게 하는 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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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박물관을 보러 내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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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가 나무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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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대는 다 BMW 소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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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가보니 남자 관광객이 절대 다수. 난 사진만 찍고 왔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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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친화적인 도시. 왼쪽이 자전거길이다. 정말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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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중앙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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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엔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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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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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음악 공부하러 유학을 간다더니.. 이곳은 길거리 공연도 수준이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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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들어간 레스토랑 Ratske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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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의 명물이라는 흰소시지 바이스부르스트(Weisswurst)

나는 소시지가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입안에서 녹는 거 같았다

이날부로 바이스부르스트는 나에게 있어 최고의 소시지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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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옷 같은데.. 아님 저런 옷이 유행인지 여기저기서 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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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을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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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책들을 그득그득 채워놓은 한국의 서점과는 많이 달랐다. 들어서는 순간부터 여유가 느껴졌다.
 그저 쉬엄쉬엄 보라고 조금씩 쌓아놓고 조금씩 들여놓은 배치나, 푹신한 의자.
  내가 독어를 알았다면 좋았을텐데하는 생각마저 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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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기숙사. 유로유스호스텔- 3인용 방이었다. 뮌헨역 바로 앞에 있어 편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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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테이블도 있어 우리는 뮌헨역안의 슈퍼로 가서 맥주와 프레즐을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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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스. 독일에서 가장 많이 먹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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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첼은 안에 크림치즈가 발려져 있었다

 맛난 맥주와 안주로 뮌헨의 첫날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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