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는 길


어제 왔던 곳인데 어쩜 그리도 다른지..




여기 지붕은 저런 모양의 판이 붙어있었다





여기도 자전거는 한가득이다


호수에는 고니가 가득하고..




평화로움, 여유로움이란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이겠지.




빈사의 사자상. 생각보다 컸다



콩시럽이 들어갔다는 음료


맛난 것들-



무제크 성벽


성벽에 올라서서


성벽너머로 한 고등학교가 있었는데 육상트랙까지..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정말 부러워했을거다. 

바로 앞에 참새들이 쫑쫑 뛰면서 돌아다녔다. 여기 새들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목조 다리, 카펠교


카펠교로 가는 중에. 물이 맑아서 발 놀리는 것도 다 보였다



   근데..

남의 문화재에 이렇게 남겨 놓고 싶을까.

 
                       외국인들이 경복궁이나 불국사에 영어로 낙서를 해놓는다면 기분이 좋겠니.



물가가 워낙 비싸서, 여기서 사먹은 거라고 소세지 하나.


그래도 맛있었다. 부드럽고.

유니세프에서 후원하는 어린이를 위한 조그마한 축제가 있었다.

 여러언어가 섞어 있는 나라라 나는 스위스에 있으면서 '당케쉰'과 '메흙(;)시' 둘 다 많이 들었다.
 그리고 이 공연하는 사람들도 독어와 불어로 감사합니다라고 하더라.

쇠로된 공을 던저 맞추는 놀이를 하고 있었다


coop은 슈퍼마켓이름


저녁즈음이 되자 새들의 털갈이 장소가 되었다


전기로 달리지만 레일로 가지는 않았다. 우리도 저런게 있으면 공기가 더 깨끗해질텐데..


자, 이제 노숙하러 가야지.

 루체른에서 공항까지 도착하는 시간과 비행기 출발시간이 촉박했고 취리히는 너무 방값이 비싸서
그냥 다시 노숙을 하기로 했다;


독어가 75%를 차지하는 나라이다보니 안내방송도 독어가 먼저나오고 기차시간표도 독일과 유사하다


2층 기차. 나는 늘 2층에 앉았다


이곳이 바로 오늘의 잠자리.

 취리히 공항이 넓어서 그런가 노숙하는 사람들이 잘 보이지 않았다. 그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좋은데...
그래도 루튼공항은 너무 추워서 감기 걸릴뻔했는데 여기는 난방이 잘 되있다
이번에는 저 의자에서 완전히 자버렸다. 새벽 3시반즈음 저 청소차가 돌아다니면서 내는 소리에 좀 깨긴했지만..
그래도 다시 자고.. 6시가 넘어가니 사람들이 돌아다니는데 누워 자고 있는 우리를 보고 계속 뭐라고 하는 것이었다.
무슨 말인지는 모르지만 분명히 우리를 보고 하는 말인 건 확실했다.
나는 바깥쪽 의자에서 자다가 안쪽 의자로 옮겨서 다시 자고;;
일어나니 나름 개운했다- 제대로 노숙했다;


아침에는 따뜻한게 좋아- 러블리 하얀소시지




평화로움, 여유로움이 한껏 느껴졌던 나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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