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의 맛집, Mamas

from 맛난 것들 2009. 6. 5. 23:33


5월 중순, 여의도에 갈일이 있어 간 김에 들른 카페, 마마스

(가기전날 열심히 맛집을 검색하고;;;)




모짜렐라&토마토가 든 파니니를 주문했더니, 이렇게 접시에 감자칩과 피클이 함께 서빙되었다.

화장실에 가보니 문 안쪽에 이런 글들이..

  '경고 없이 소화기구 사용 또는 물을 뿌릴 것을 경고합니다.
   나뿐만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가 가고 있음을 명심하십시오'

  소장님 멋져요.

화장실의 낙서들을 보면 볼일 보면서 펜을 들다니.. 하며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사진을 보는 지금
화장실 안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는 나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 이벤트로 맛집에 지도들을 추가하고 있는데... 9호선 개통으로 '국회의사당'역에서 내리면 훨씬 쉽게 갈 수 있다!
   가기가 참 힘들어서 다음에 다시 가긴 힘들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잘 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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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국수

from 맛난 것들 2009. 5. 13. 21:11

4월의 비오는 어느날, 포메인에 가서 드디어 쌀국수를 먹었다.


평범한 걸로 주문했다. 숙주와 양파를 넣고 레몬을 뿌리고..

난 쌀국수를 그리 많이 접해보질 않아서 그런지 어디보다 괜찮다거나 못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내가 생각한 그 맛이었다고만 할 수 밖에.

그래도 추적추적 비오는 날 매우 잘 어울리는 메뉴 중에 쌀국수를 추가할 수는 있다.

포메인에 대한 더 자세한 포스팅을 보고 싶다면 http://chlyeon.tistory.com/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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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를 운영하는 병원, 제너럴 닥터

놀이터를 지나면 바로 나오는 건물에 있다.

앙증맞은 사인


진료는 예약 우선.




요양기관번호를 보니 진짜 병원인가봐


벽돌로 가려진 곳이 진찰실.

의사선생님이자 까페주인인 듯 사람이 나를 포함, 몇몇 사람들에게 예약하셨어요.. 하고 물어보던데. 친절해 보였어.


끄적일 수 있는 종이와 색연필도 있다.

드립커피와 치즈케익.

케익 포장을 부탁하니 이렇게 나왔다.


케익의 질감이 매우 특이했다.  단단한 푸딩같은 질감인데 맛은 치즈다;;
다시 올 의사 ?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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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상사병

from 맛난 것들 2009. 5. 1. 23:02

홍대 나들이를 나섰던 날. 놀이터에서 매우 가까이 있는 까페 상사병에 갔다.




그 날(4월12일)따라 날씨가 좋아서 테라스(?)자리가 인기가 많았다.





내가 앉은 자리.



버섯크림소스 스파게티였다. 쿠폰으로 레모네이드를 서비스 받았다.


들어가기 전에 Pasta라고 크게 써놓은 것과 같이, 스파게티를 잘 만들었다.적당히 고소하고, 느끼하지도 않고.
버터와 파슬리를 얹어 구운 바게트도 바삭했고, 손수 만든 듯 보이는 피클도 아삭해서 계속 손이 갔다.

레모네이드는 메뉴판에 인기메뉴라고 써놓은 메뉴인 만큼,
묽지않은 레몬의 농도, 갈아 올린 얼음. 그리고 청량감이 그 날의 맑은 하루와 잘 어울렸다.

놀이터와 가까움에도 골목 안에 있어 조용하고, 바글거리지도 않고, 사람이 많아도 시끄럽지 않을 정도의 좌석 배치.
모두 맘에 들었다.  다만, 요즘 다른 까페들도 그렇지만.. 가격의 압박. 그것만 제외한다면.
(아, 그래도 파스타의 가격은 요즘의 물가에 비교해 보면 무난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음식을 주문하고 약간의 돈을 더 지불하면 청량음료를 저렴하게 마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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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에 찍었던..;  친구가 일본에서 돌아오고나서 처음 만났다. 매운 것을 먹고 싶다기에 닭갈비를 먹으러 갔다.

강남역에는 닭갈비 집이 여기저기 있는데 비교적 깔끔해보여서 들어간 곳, 유가네.

오랫만에 먹어보는구나 히히히


3천원을 추가하면 생백세주가 나온다. 2-3명이 간단히 마시기에 딱 좋다.

다음에 닭갈비 먹으러 간다면 다시 갈만큼 나나 친구나 마음에 들었다.
배를 채우고나서 까페가 많이 있는 CGV옆 올라가는 거리(새주소로는 거리명이 '광명길' 인듯.)로 들어섰다.

The Sand는 이미 사람들로 가득찼고.. 그 옆에 있는 까페도 괜찮아 보이던데 거기도 사정은 마찬가지.
그래서 다시 내려갈까하고 방향을 틀어서 가려고하니...

응? 못 보던 까페네.

입구부분에 바코드 무늬가 맘에 들더라고. 그래서 들어갔지.


알고보니 사주까페였다. 커피값도 헉-_-.
하지만 모든 의자가 푹신하다. 테이블이 여유롭게 배치되어있어, 시장통 같지도 않고 다른 원하는 자리에 앉고 싶다고 서빙하는 사람들에게 말하면 부탁한 순서대로 더 좋은 자리(쇼파라던가, 다른 곳과 차단되도록 머리위까지 오는  칸막이가 있는 자리 등)로 옮겨준다.
강남역에서 푹신하면서 여유로운 자리에 앉으려면 어쩔 수 없겠지.


난 코스타리카를 주문했다.

커피를 주문하면 와플이나 케익을 선택할 수 있다. 근데 양이..정말 작다.(저것이 2인분) 접시자체가 손바닥만해. 힝.

쇼파자리가 아니어도 칸막이가 많이 있어서 좋았다.


저안은 방같이 되어있다. 4,5명정도 들어갈 수 있는 크기.

쇼파가 아니었지만 모든 자리는 푹신한 의자로 되어있었다.


반가워, 호그리!

부탁해서 옮긴 자리. 다른이들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고, 담배냄새도 덜나고 (금연 까페였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밑부분에 있는 까만 것이 칸막이.

친구와 헤어지고나서 신호등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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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건 3월 중순이후에 만든 거다.

엄마가 사과를 무척 좋아하시는데 어느날엔가 슈퍼에서 사온 사과가 생각보다 맛이 없다며 실망해하셨다.

그 날 밤, 우연히 올라온 티스토리의 새 포스팅.

'언제나 소녀'님의 애플파이에 관한 글이었다. http://lois.tistory.com/515

이 글을 보고서 결심했지. 계피가루와 버터를 사야지.

그 다음날 재료를 구해 만들었을때는 맛은 있었는데 모양이;;
그래서 다시 시도한 결과물.

이 과정 후에 계피가루를 뿌려야하는데..

까먹었다-_- 덕분에 그냥 사과맛만 난다. 처음 만들었을 땐 계피가루를 넣어서 맛이 훨씬 좋았는데..


파이틀도 없고.. 해서 모양내기에 집중한 나머지...-_-; 처음에 만들었던 그 맛이 아니야 -_ㅠ

화이트밸런스를 다르게 하고 찍어보았다.



결론
 1. 애플파이는 계피가루를 넣어야 맛있다.
 2. 두번을 해봤음에도 '언제나 소녀'님만큼은 아직 멀었다.(난 훨씬 대충 했거든;)

사과가 맛있다면 파이를 만들지 말고 그냥 먹는게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애플파이는 설탕과 같이 졸이고 계피등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내가 보이게 애플파이는 '언제나 소녀'님도 그런 사과로 만드신 것처럼
그냥 먹기엔 맛없는, 구매할때 실패하거나 오래되서 식감이 떨어진 사과로 만드는게 안 아까울 듯.
나의 미각이 그리 섬세하지 못한 이유일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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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역 6번 출구를 나와 조금만 가면 나오는 곳, 고꼬로.

점심때 갔을때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유리문너머 보이던 다리들이 모두 기다리는 줄이었다. 열명은 족히 넘었다.
번호표를 쥐고서 기다리고 있더라. 그래서 깨끗이 포기하고 저녁에 다시 갔다.

벽쪽엔 신발벗고서 단체로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다.



돈까스를 주문하면 일단 국과 밥은 제공된다.


알밥&돈까스 정식.


돈까스 안에 들은 고기의 질이 좋은 듯. 육질이 씹힌다 *ㅂ*

그래서 난 친구와의 약속 장소를 여기로 잡아 다시 한번 갔다.


다른 테이블에서 부문한 철판돈까스를 봤는데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고 더 맛있어 보였다;;
친구가 주문한 치즈돈까스도 맛있었고.

다음엔 다른 걸 시도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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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헛- 스마트 런치

from 맛난 것들 2009. 4. 14. 21:00


요즘하고 있는 스마트 런치. 저번달 말에 다녀왔다.

리치골드 미니 포테이토(6000원)와 오렌지 주스

스마트 런치 메뉴 http://www.pizzahut.co.kr/menu/R_pop_lunch.asp

둘이서 즐기는 만원의 만찬(스마트 세트)도 있더라 http://www.pizzahut.co.kr/menu/R_lunch_set.asp
                                                          메뉴    http://www.pizzahut.co.kr/menu/R_pop_lunch_set.asp

평일에 친구랑 먹으면 참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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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강남역 티지아이쪽에 가보았다. 마르셰가 있던 건물은 사라지고... 다시 건축 중이었다.
거기 있던 델리가 티지아이가 있는 건물로 들어갔더라. 여튼..

라베니스가 있던 건물에 이런저런 음식점들이 생겨서 시도해 보기로 했다.

라멘과 덮밥, 아사히 맥주도 판매한다.



라멘집은 bar가 있어서 좋더라.


마침 가지고 있던 코코펀에 야끼라멘을 주문하면 하카다라멘(돈코츠 소유라멘)을 주는 쿠폰이 있어서 받은 하카다 라멘. 먹을만했다. 면도 괜찮고..

야끼라멘. 돈코츠라멘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은 많이 봤지만 야끼라멘은 처음이다. 이거 꽤 맛있다! 친구랑 둘이서 신나게 비웠다.

사이드메뉴로 있는 샐러드. 무난했다.

이런 사이드 메뉴를 안주 삼아 맥주를 먹어도 좋을 듯 하다.

2차로 바로 옆에 있는 아쿤카야 토스트. 옆에 있으니 동선도 짦고.. 맘에 들었다, 이 코스.

카야 토스트와 야쿤티 모두 전에 먹었던 맛 그대로였다.

하지만, 광화문의 파이낸셜센터 안에 있는 곳에서 주던, 반숙된 계란을 발라먹던 재미는 없었다. 다른거였나? 메뉴이 같아 보였는데... 관련 포스팅은 http://chlyeon.tistory.com/33

그 포스팅에 있는 사진 중 하나.


생각해보니 강남점은 반숙 계란이 이미 발려져 나온 듯. 
그래도 반숙 계란을 발라먹는, 소비자에게 주어졌던 색다른 재미가 반감된 점이 아쉽다.

그리고 광화문 점과는 다르게 야쿤티도 컵이 아닌 종이컵에다 주었다. 광화문도 장소가 협소하긴 마찬가지였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그런가? 지점마다 다른걸까...

여튼, 광화문 파이낸셜 센터 지하 푸스코트에 있는 곳이(서비스가 2008년 3월때와 같다는 전제하에) 월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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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말하자면 내방역과 함지박 사거리 중간에 있다.

길가에 있다.

처음 보았을땐 고급스러워 보여서 들어가지 못했지만 시도해 보았다.

맨 안쪽에서 바라본 모습.

흡연실. 모두 나무를 재활용한 듯 덧대어 놓았는데 분위기가 편한했다.


점심 특선 메뉴. 파니니+아메리카노 세트가 4천원. 매우 만족스러웠다.

원래 빵으로 유명하다던데,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였다.

당시 오픈한지 한달 밖에 되지 않아 한산했다.

다음에 찾아갔을땐 파니니 세트는 사라지고....; 5천원하는 크로와상세트도 마침 다 팔리고 없어서 베이컨에그세트였나.. 6천원이었다.


사람들도 훨씬 더 많아졌다. 인기가 많으니 오래가길 기대해 봐야지.

케익의 모양이 가까이서 보면 훨씬 더 이쁘다. 가격도 신세계 백화점안에 입점되어 있는 베이커리가격과 비슷하고.

원래 커피가 4천원대이지만 점심시간에는 2천원대로 할인된다.

여건만 되면 자주 오고 싶은 곳.

홈페이지는  http://www.amapoladel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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