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난 것들'에 해당되는 글 68건

  1. 당고집 2010.06.16
  2. 석가탄신일 나들이 2 2010.06.01
  3. 심야식당 따라하기 8 2010.01.31
  4. 카페 앳 (at:) , 파리크로와상 4 2010.01.10
  5. 서래마을 - 레드브릭 2009.12.26
  6. 합정동 벼레별씨 2009.12.13
  7. 치폴라로쏘 4 2009.12.12
  8. 에스프레소 퍼블릭 2009.12.02
  9. 용기가 필요해 2009.11.27
  10. 압생트를 마셔보다 @ 플로랄 고양이 10 2009.11.23

당고집

from 맛난 것들 2010. 6. 16. 23:57

소히의 맛있는 음악회가 끝난 후 친구와 합정역으로 가는 길에 만난 가게.


맛있겠닷 하고서 우린 바로 들어갔다 히잇





당고세트 (4600원). 맨 왼쪽에 있는 기본인 간장 당고가 가장 맛있었다. (내게는). 벛꽃당고를 먹고 싶었지만 다 팔려서 먹지는 못했다


일인용 자리. 귀엽당




가게 앞에 있던 강아지. 계속 움직여서 촛점을 잡기 힘들었다.


합정동 골목에는 이런 조그마한 가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좋은 현상이야~

덧.  지도를 밑에 달으려고 검색을 해보았더니.. 이전 장소만 나온다.
      전화를 해서 물어봤다;; 3개월전에 상수동-> 합정동으로 이사를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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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 나들이

from 맛난 것들 2010. 6. 1. 20:49

늦었지만 올려보는 간만의 나들이.

친구들과 일단 간송미술관에 갔다. 이번에는 그닥 임펙트가 크지는 않았음. 그래도 10월에 또 가야지.

간송미술관 관람 후 가는 코스가 생겼다. 바로 나폴레옹 과자점!

전에 갔던 포스팅 : http://chlyeon.tistory.com/364



이번에 먹은 것들도 우리를 만족스럽게 해주었다. 
참, 빙수도 먹었는데.. 나오자마자 뱃속으로 들어가버려서;;; 그것도 원츄!
늘 그렇듯 구입한 케익을 들고 2층으로 올라가서 음료는 따로 주문을 하는데
음료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빙수를 주문하는 것이 차라리 나은 선택인듯.

  먹고나서 대학로 쪽으로 이동

이 곳은 80년대가 공존한다


좋은 장소들을 잘 찾는 친구가 데려다준 북카페


옆에 있는 책들을 판매를 하는 책이다.




내가 선택한 책. 마침 사망 1주년즈음이었다. 장영희 교수님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카페를 나와서 낙산공원으로 향했다

위에 올라가서는 깜빡하고 안 찍었는데 강북이 멀리까지 다 보였다. 친구는 남산타워까지 갈 필요도 없다고 했다.


다 한성대 입구역쪽으로 돌아와서 순대국을 먹었다. 식당이름은.. 까먹었다;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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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따라하기

from 맛난 것들 2010. 1. 31. 23:15

발목이 이렇게 되었던 저번달

일본드라마 심야식당을 보았었다. 이야기와 곁들여진 음식들.. 나도 먹고 싶어졌다.

병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절뚝거리며 슈퍼에 들렀다.
문어모양의 소시지를 만들려고 샀는데 포장지 뒷면을 보니..

태웠다 ㅠ ㅠ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가 있는 샌드위치..

햄 사는 것을 까먹어서 빈약한 샌드위치;;


여튼, 저번 달에는 이러고 놀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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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갔던 서래마을의 레드브릭에 이은 코스. 원래 찬찬히 둘러보러고 했으나 칼바람 앞에서는 무리데스요-_-

요즘 인기있다는 카페 앳~

이층에는 의류나 리빙 웨어를 판매한다



 친구는 밀크티, 나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오른쪽에 달아놓은 배너와도 관련있는 이것은 나중에 얘기할 예정. 문제는 지금도 완성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_-;;;

파리크로와상으로 옮겨서 마지막 식욕을 불사르며; ... 역시 서래마을점은 달라~


서래마을은 추울 때가면 힘들다. 차가 있거나 날씨가 따뜻할 때 가는게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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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 - 레드브릭

from 맛난 것들 2009. 12. 26. 01:02
인터넷 연결에 문제가 있고 이러저러해서 접속을 잘 하지 못했다.
여튼. 이번달 초에 갔었던 곳. 서래마을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레드브릭을 올려본다





피클을 마음껏 먹게 해주는 것은 좋았다. 다만 저 분홍색 무는 피클이 아니라 정말 무절임맛이 나더라


이곳의 인기메뉴인 고르곤졸라 피자. 모두 고르곤졸라인것은 아니고 보이는 파란색 치즈가 그것. 내 생각으론 적당히 있는 것이 더 낫다.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진정한 고르곤졸라 피자를 주문했다가 한두조각 남았을때는 특유의 냄새 때문에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양송이와 닭가슴살이 있는 페투치네 알프레도.


두 가지 모두 마음에 들었다.



겨울의 분위기가 물씬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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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것을 이제서야;;

합정동 벼레별씨는 그냥 카페는 아니다.
카페라는 형식을 빌린 합정동의 소통을 위해 만든 대안적인 공간이다.
카페로 운영이 되긴 하지만 갤러리, 영화관, 각 분야의 전문가를 모셔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워크숍도 있다.
여기에서 손녀딸님의 Talk 시간이 있어 가보게 되었다. 사실 그 덕에 알게 되었던 것이고.


합정역에서 좀 걸어 들어가야 만날 수 있다.





손녀딸님이 준비해 놓은 무화과 머핀과 홍차, 아몬드~ 이것으로 나의 저녁을 해결했다.


책으로만 블로그로만 만났던 대상을 직접 만나 육성으로 듣는 느낌은 사뭇 달랐다.
글 쓰는 것만큼 직접 듣는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

합정동은 무척 재밌는 동네야. 이런 곳에 방 한칸 구해 살면 정말 신날텐데..
시집가기 전까지 부모님 곁을 떠난다는 것은 허용이 안되겠지만..


합정동 벼레별씨에 대한 정보
네이버 카페 : http://cafe.naver.com/vrvc

운영시간은
평일 : (월 - 금) 10시 ~ 23시 
주말 : (토, 일)  12시 ~ 23시

위치는 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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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폴라로쏘

from 맛난 것들 2009. 12. 12. 22:30

발목 때문에 주말내내 어디 나갈수도 없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묵은 사진 방출뿐 -_-

일전에 갔던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올려본다.  삼성점과 강남점이 있는데 강남점에 가보았다.


미스터 피자 지하에 위치. 조용한 분위기.


집에 와보니 흔들린 사진밖에 없엉 ㅠ ㅠ



버섯이 들어간 크림소스의 쌀국수 파스타; 모두 좋아하는 재료였고 소스도 괜찮았다.


sweet cream cranberry pizza 메뉴상 설명은 '새우와 파인애플이 달콤한 크림소스와 어우러진 새콤달콤한 오징어먹물 피자'


처음 보았는 때는 뭐 이런 게 다있어였는데 친구가 믿고 먹어보란다. 그래서 시도해보았는데..
희한하게 은근히 잘 어울린다;; 그리고 맛있어! 새로운 피자를 먹고 싶다면 권하고 싶은 메뉴다.
친구덕에 새로운 것을 먹어보았구나~ 

집구석에서 움직일 수 없으니 옛날 먹은 것을 음미하면서 혼자놀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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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달 사진이어서 모습은 좀 다르겠지만;;;

강남역 CGV옆 골목으로 올라가서 코코이찌방야를 지나서 쭉-- 가다보면 오른쪽에 나온다;

자연스러운 분위기.

맨 윗층은 천장이 꽤 높다.

날씨가 따뜻할 때에는 테라스에 앉을 수 있다.

강남역은 보통 세떼비앙같은 공주풍 카페나 큰 쇼파가 있는 사주카페가 아닌 한 사람들로 시끌벅적한데
이곳은 자리의 배치도 여유롭고 주문이 셀프서비스라 가격대도 주위 카페에 비해서 훨씬 저렴해서
강남역에서 놀 때 부담없는 곳이다.
그리고 24시간 영업을 한다. (난 집에 빨리 들어가는 편이니 별 상관은 없지만;)
맘에 드는 곳을 찾아서 좋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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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나를 바꿀 수 있는 용기가 절실하다.
언제나 아직 나에겐 여유가 없어, 라고 중얼거리는데 그 여유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결국 나만이 할 수 있는 것.
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잖아.

좀 더 바쁘게 움직여보자.
멀게만 느껴졌던 서른이 코앞이다.
남은 인생은 지금보다는 행복해져야 되지 않겠니.
삼십대의 여유로움을 즐겨보자구.

노력하면, 언젠가 나도 행복해질 수 있을까.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을까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 할 수 있을까.

10년이전에는 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나의 지난 10년동안 나는 왜 이렇게 된거지..

기껏 한다는 말이 '기억 잘 하시네요~' 뿐이더냐. 아이고..

...내일 와인병을 딸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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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친구가 내게 물어보았다. 홍대에 압생트를 마시러 가지 않겠느냐고.
압생트? 검색을 해 보았다.
고흐가 중독되어 황반변성이 생겨 작품이 노란빛을 띄고, 정신착란으로 자살을 시도하게 만들 술이 압생트라고...
고흐가 살던 시대에 만들었던 압생트의 원료에는 정신착란을 일으키는 쑥성분이 있어 한동안 제조가 금지되었던 술이기도 하단다.  호기심이 일어 같이 가게 되었다.

압생트를 판매하는 곳은 홍대의 '플로랄 고양이'. 고양이가 있다. 캣 카페는 아니고.


친구와 앉았던 곳. 각각의 자리에 파티션이 되어 있어. 오붓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맘에 들었다.


우린 압생트와 섹스앤더시티에서 파티술로 나왔다는 힙노틱을 주문했다


이것이 바로 압생트. 노란빛이 도는 초록색 술.

위에 올려져 있는 것은 이것. 이걸 잔 위에 올려놓고, 각설탕을 놓고 술을 조금 부은 다음 불을 붙이면..


불쇼를 선보이며 녹는다. 사실 이것보다 불꽃이 더 컸는데 이건 잦아진 모습.

맛은.. 민트와 여러 향신료들이 복합된 맛. 분명히 어디선가 맛보았던 것 같은 희한한 맛이다.
사실, 마신 것도 아니고 입술에 살짝 축이는 정도로 맛을 봤다.왜냐하면 이것은 알콜도수 55도의 독주라 마시는 것은 내게는 무리야. 처음에 한 모금을 마신 친구는 목이 타들어가는 느낌이라고 하고;;
고흐가 이것에 중독이 되었다고... 이런 정도의 도수의 술을 마구 마셔대다보면 환각이 보일 만도 할 거 같다.

힙노틱. 색깔도 이쁘고.. 이제까지 마셔본 칵테일중에서 (별로 마셔보지 않아서 이겠지만) 가장 맛이 좋았다.


난 압생트에 중독될 일은 없을거다. 나에겐 영 안 맞아;

악마의 술이라고 불리는 압생트에 대해 궁금하다면 친구들끼리 가서 조금씩 나눠 마시는게 좋을 듯.
한사람당 한 잔은 필요 없을 거 같다. 너무 강해서 다 못 마신다. 초록색 요정이 보고 싶다면 또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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