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토요일... 친구와의 재회, 치킨을 먹기로 했다.
치킨이라면 양재에 유명한 '양재닭집'이 있지만 이번엔 새로운 곳, 치킨뱅이에 가보았다.

후라이드와 마늘치킨. 마늘치킨을 처음 먹어보았는데 역시- 마늘을 볶으면 맛난단 말이지.

전엔 광화문에만 있어서 아쉬웠는데 요즘은 여기저기서 보여서 반가운 로티보이에서 마무리.


 이 날도 배가 땡땡해져서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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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15일, 엄마의 환갑생신 겸 해서 서래마을에 갔다. (거의 1년만에 다시 가봤다.)
오빠와 새언니가 직접 모시고 갈 수 없어 나에게 부탁했는데 난 그 덕(?)에 끼어서 신나게 폭식을;;;

비노 앤 플라워 자체는 자그마하다. 하지만 예약을 해서인지 우리는 여느 테이블들을 지나 방향을 틀어 계단 몇 개를 올라서니, 문으로 닫힌 건 아니지만 방같이 독립된 공간으로 안내되었다.
우리가 있던 곳은 가장 깊숙한 곳이었는데 그 방 전에도 같은 모양의 공간이 또 있고, 단체석도 있었다.

코스 준비 완료.


날이 날이니만큼 와인도 주문했다. 리스트에 있는 것 중 가장 저렴한 와인(48000원정도)이었고, 스파클링 로제와인이었다. 달고 과일향도 풍부하고.. 다시 마시고 싶은 와인이었다. 그리고.. 엄마와 나는 저 와인 담는 것을 갖고 싶었했지..


기포가 계속 뽀글뽀글 올라온다.

두가지 중 네모난 빵이 더 맛있었다.

드디어 전채. 왼쪽엔 훈제연어를 얹었고, 오른쪽안에 파인애플 등이 숨겨져 있었다.

파스타를 받기 전, 커트러리들이 모두 교체되었다.
가장 안쪽 방에 있었지만 서빙하는 사람들이 자주 와서 음식과 와인의 남은 정도를 체크한다.

내가 주문한 건 브로콜리와 꽃게살이 들은 크림소스의 페투치니였는데 페투치니와 함께 푸실리도 있었다. 소스나, 면 모두 만족스러웠다.

엄마가 주문하신 올리브 소스의 해산물 스파게티. 올리브 소스가 고소하니.. 잘 만들었다.

아빠는 까먹고 안찍었는데 토마토 소스의 그라탕을 주문하셨다. 근데 큰 뚝배기 같은 곳에 담겨 나온다. 알밥처럼..
아빠가 만족해하셔서 다행이었다.

부모님이 주문하신 안심 스테이크.

내가 주문한 농어. 재료들이 신선했고 각각 다 맛이 좋았다.


난 농어라기에 영국에 있던 이탈리아 레스토랑 깔루치오스에서 먹었던 것을 생각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로 이것. sea bass. 이거 진짜 맛있었는데. 근데 그 맛까지는 안 나더라고.
어쩌면 내가 배가 너무 부른 상태에서 먹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안심이나 등심 코스(농어 코스보다 만원 더 비싸다)를 주문한 사람에게만 주는 디저트. 난 왜 안주나했더니만.. 나중에 알았다. 그래서 중간에 급히 사진을 찍어서 흔들린 사진 뿐.

후식으로 마신 녹차

부모님은 보이차를 드셨다.

와인으로 살짝 가려놓아 독립공간으로 만들어 놓았다.

난 의자에 앉았지만 두 자리는 쿠션으로 되어있어 어르신이나 아이들을 데려올때 좋을 듯.

계산하는 곳에서 한 장. 이곳에선 손님들에게 계산을 하고나면 꽃을 한 송이씩 준다.

창가쪽 두 군데에 저렇게 두 명만을 위한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그 당시 무척 추워서 날씨 상황을 봐서 앉는 게 좋을 듯.

이로써 폭식을 마무리했다.
정말 양이 많았다. 특히 내가 주문한 파스타.....그거 하나로도 배가 찼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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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마신 와인이 맘에 들어서 검색을 해보았더니...
'Beringer Sparkling White Zinfandel  베린저 스파클링 화이트 진판델' 이란다.
검색했던 와인 사이트에서도 사람들의 평이 좋다.
진판델 레드에 경우엔 탄닌이 많아 처음 마시는 사람에겐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베린저는 캘리포니아 나파벨리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와이너리라고..

새로운 사실을 알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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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저번 주;에 다녀온 곳. 약간 홍대분위기가 난다고나 할까.


아이스크림 와플을 먹었었는데, 아이스크림의 질도 좋고..(하겐다즈를 쓰는 듯) 알려진 대로 이곳은 와플을 잘 만든다.




밤에 가서 빛도 안 좋고...내 사진으로는 많이 부족하므로, 다른 이의 포스팅을 링크한다.

http://kara26.tistory.com/2692623

위의 블로그에 가면 보이듯, 좌석이 획일적이지 않다.

난 유리창이 있는 구석에  3명이 앉는 곳에 앉았는데 좌석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곳과도 방향도 90도로 틀어져있고
약간 움푹 들어간 곳에 있어 시끄럽지도 않아서 매우 맘에 들던 자리였다.
큰 책상이 있는 곳이나 내가 앉은 자리 바로 옆에 있던 자리도 오붓해 보이고,
날씨만 좋다면 (위 블로그엔 안 나와있지만)벽에 붙어있는 자리도 괜찮을거 같다.
 (다만 그 자리가 바깥의 공기에 가장 빨리 노출되는 자리라서 날씨의 영향이 있을 듯)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다면 이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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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 함지박 사거리에 있는 베트남 음식점, 포 메인에 가보았다. (실은 저번주 금요일,13일에 갔다옴.)


가라앉은 분위기, 정갈해보여서 맘에 들었다. 단, 4인용 테이블이 많고 그리고 2인용도 4인용으로 붙여놓아, 혼자 밥먹는 사람을 위한 배려는 없다는 것. 난 bar가 있는 곳이 좋다구.



난 팟타이를 주문했다. 맛은 있었는데..

'...여기에서 뿌려주는 것처럼 땅콩가루가 그리 많지 않았다라고 '라는 글을 쓰려다 다시 생각해보니...
나는 왜 베트남 음식점에 가서 팟타이를 주문했던 걸까........
그냥 메뉴에 보이자마자 별 생각없이 맛난 거-이라고 생각을....


아악.


...맛있었어. 내가 팟타이를 좋아하긴하지 근데 이건 아니잖아!

태그에 베트남 음식점이라고 차마 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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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수카라를 가게 된 이유는 영화 '안경' 때문이었다.
'카모에 식당'의 제작진이 만든, 카모에 식당과 매우 유사하다는 영화 안경.

느릿느릿한 영화. 보는 나도 편해지는 영화다. 

그리고 익종氏의 블로그에서  안경에서 나오는 음식을 수카라에서 이 달의 메뉴로 판매한다기에
그 겨울 어느 날, 난 <안경>을 조조할인으로 보고 바로 홍대로 향해서 수카라에 가서 그 메뉴를 먹었다.
산울림 소극장 쪽은 처음 가보았었는데 수카라에 가는 길에 있는 아지자기한 카페과 가게들
(올해엔 더 많아진 듯 하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고 지금도 그렇다.

입구. 손잡이 없이 가만히 밀어준다







난 치즈 오믈렛. 계란이 무척이나 부드러웠다. 치즈케익같은 질감? 난 저런 질감으로 못 만드는데..그리고 계란위에 잘 보이지 않게 숨어있는 치즈가 쭈-욱 늘어난다. 곁들여 나온 국은 전복이 들어간 북어국. 전복이라니, 세세함이 맘에 들었다.

친구는 버터치킨커리. 맛이 강하다. 난 맛있었어. 닭은 날개부위가 나왔다.

음식의 가격은 높지만 음식을 주문하는 사람에게 음료를 저렴하게 판매해서 주문한 매실차. 저런 대접같은 그릇에 가득 담아준다.

아이스커피. 얼음이 물이 아닌 연한 커피물을 얼려서 녹아도 맛이 흐려지지 않는다.커피 시럽도 직접 만듯 듯. 공정무역으로 판매하는 마스코바도 설탕을 사용한다니 그 설탕이 재료인 듯 하다.


여기서 사용하는 음식들을 보면 두레생협이나 한살림 같은 곳에서 구하는 게 아닐까..추측해본다.

안쪽에 있는 주방에서는 가스불을 사용하지만 손님들도 앉는 자리 앞에 있는 커피를 만드는 자리에는 전기레인지를 사용한다.

여기 또 언제 와보겠어.. 하면서 여자들에게 존재한다는 디저트 배의 존재를 온전히 느끼며 추가 주문,

두부치즈케익~~ 위에 뿌려진 검은깨가루와 먹으니 정말- 다시 보니 또 먹구 싶고나.


수카라 홈페이지 http://sukk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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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이도에서 배를 채우고나서 2차로 간 곳.

밤이라 빛이 좋지 않아서 이쁘게 나오지 않았는데
이 분의 포스팅(http://blog.daum.net/leeminji10/17947420)에
가면 제대로 느낌이 나온다.

정신없는 네온사인으로 가득한 거리에 이런 카페가 있다니 안 어울리지만

그래도 이런 카페가 있어주니 좋았다

부담없는 가격이 제일 맘에 들었음.




3명이 가니 3등분을 해주었는데 친구가 먼저 가져가서 2등분만 나옴.


직접 만든다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잠실에서 일하는 친구와 지하철 노선이 맞아서 앞으로 여기에서 놀기로 했다.
새로운 곳에서 놀게 되니 기분 또한 새롭구나~

근데.. 집에 오는 길에 계속 눈에 들어오던 흔적들.
2010년이 코앞인데 아직도 먹은 걸 확인할때까지 마시는 것이 여전히 대학에 남아있단 말인가.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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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이도

from 맛난 것들 2009. 3. 6. 20:24

관련 포스팅 :    http://chlyeon.tistory.com/entry/우마이도-건대의-일본라멘집

                      http://chlyeon.tistory.com/entry/6개월만에

반년 만에 우마이도에 다시 갔다.

먹을 당시 검은 기름이 떠있길래 달라졌나..했는데 지금 와서 전의 사진들을 보니 전에도 있더라. 난 뭘 생각했던거지..-_- 여튼 이번엔 주문하자마자 나와서 좀 놀랐다. 북적거릴 때 혼자가서 음식이 나올때까지 뻘쭘해하지 않을 거 같네.

누군가와 같이 와본 것은 처음이라 역시 처음으로 주문해본 교자. 내 입맛엔 조금 매웠다.

적당히 부른 배를 안고서 이 날 새롭게 알게 된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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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하우스를 가고 나서 바로 그 날 친구를 만나 백순대를 먹었다.
어쩌다보니 한국에 돌아온 이후로 매달 가게 되어서 이 달의~ 를 붙여보았다.

가보면 알겠지만 건물내에 여러 가게들에서 아줌마들이 호객행위를 한다. 난 원조순대타운 303호, 순창에 갔다. 처음가는 사람에겐 반짇고리를 주는 곳.그리고 다른 곳은 모르겠는데 거기 3층전체는 식혜를 무료로 준단다. 다른 곳에서는 아마 사이다를 받았었지..

신림에서 커피점외엔 딱히 갈 곳이 마땅치가 않다. 늦은 밤이라 커피를 먹기 좀 뭐하면 들어가는 곳, 콜드스톤. 저번에 가격의 압박으로 갈일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선택의 폭이 그리 많지 않은 곳에선 어쩔 수 없지. 맛은 있는 곳이니깐.

다음 날 다시 숙대에 가게 되었을때. 점심으로 '달볶이'에 가서 먹었다. 숙대에 나와 왼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있다.

두 젊은 남자가 운영하는 곳인데 좁지만 깔끔했다. 떡볶이가 부드럽고 달달한 맛이다. 그리고 내가 혼자가서 떡볶이와 튀김을 모두 주문하니깐 '1인분으로 맞춰줄까요?' 하며 1인분으로 양과 가격을 맞춰준다. 센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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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숙대에 갈일이 있었다. 숙대를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나는..

그 전날 맛집을 검색해주고 ...;

점심을 먹으러 까치네를 갔다.

숙대에서 내려오면서 길이 갈리는데 오른쪽 길로 내려가다보면 왼쪽에 있다.

쫄면순두부가 유명하다기에 주문.


매울때 먹으라고 무채를 준다지...

부글부글 끓고 있다.

먹어본 소감은.... 특별하지 않은 맛. 내가 순두부찌게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맞진 않았다.

디저트로 와플하우스로. 까치네에서 조금 위로 올라가 맞은편에 있다. 두 거리로 갈리는 지점에 있다.




여길 또 언제와보나 싶어 주문한 딸기 빙수(4000원). 제철이 아니어서인지 딸기가 물렀다. 여름에 먹으면 맛있었을텐데.. 추웠어-_-

그리고 원래 둘이서 먹는 메뉴인듯. 양이 좀 많았다. 다들 하나사서 나눠먹더라.
이럴땐 1인용 메뉴를 만들어 주지 않는 식당이 조금 야속하다. 혼자서 즐기는 사람들을 생각해주세요-

와플하우스라는 이름답게 와플(1500원), 맛있더라. 모양도 깔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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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비올라

from 맛난 것들 2009. 2. 11. 20:43
저번 달에 갔던 페페비올라.


까만 벽돌같이 생긴 것이..빵맛이 난단말이지; 옆에 놓은 것은 살구맛같기도 하고..저 소스보다 파스타 소스에 발라 먹는게 더 맛있었어

날치알을 넣은 토마토 소스가 들은 호박해물파스타. 날치알이 톡톡 터지고 파스타에 호박 넣은 건 처음이었는데 어울리더라.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이는 피클. 이런 식이 좋아.

까르보나라. 말그대로 까르보나라 맛. 실패한 맛은 아니었어.


분위기도 조용하니 강남역부근에 파스타를 먹고 싶다면 가볼만한 곳.

페페비올라는 저녁 시간보다는 점심 부페로 더 유명한 곳이다. 예전엔 1만원 정도 였는데 요즘은 13000원 정도 인듯.
그래도 그 가격에 샐러드, 파스타, 피자를 맘껏 먹을 수 있다. 점심부페라면 추천할만한 곳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강남역에 괜찮았던 파스타집, 라베니스가 사라지고 나서는 선뜻 이 집 파스타 정말 맛있어라고 할 만한 곳은 아직.
라베니스, 왜 떠난거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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