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는  http://www.crazydduk.com/

강남역 7번출구쪽 파리바게뜨 골목으로 들어 올라가서 나오는 첫번째 사거리에서 서서 왼쪽에 있는 건물 2층에 있다. 사누끼보레 맞은편이자 가쓰라 2층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난 떡볶이를 먹으러가자고 해서 으례 좁고, 허름한 분식점인 줄 알았는데..
이런 인테리어의 떡볶이집은 처음이다.
우리가 앉은 곳은 창가에 있는, 푹신한 쇼파형태의 의자가 마주보이는 자리여서 아늑했다.

매운단계를 조절할 수 있다. 난 매운걸 잘 못 먹어서 오리지널에서 한단계 아래 매운 맛을 선택했다. 떡은 기본메뉴인 크레이지떡.


떡볶이 말고도 다른 메뉴들이 많이 있다. 매운 떡볶이를 먹은 후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을 해도 좋을 듯 하다. 음료&주류도 있고.


사리를 추가했더니 배불러서 못 먹었는데 치즈날치알볶음밥이라.. 먹고 싶다 *ㅂ*


메뉴의 짜임새나 규모등을 보면 개인혼자서 사업을 하는 것은 아닌거 같은데..하고 찾아보니
분식 프렌차이즈 '푸드2900'를 운영하는 (주)참에프앤디에서 제2의 브랜드로 론칭한 떡볶이 프랜차이즈였다.

데워지고 있다. 후후후


일회용 물수건을 주는 것이 맘에 들었다.


매콤달콤한 소스가 입에 잘 맛았다. 다른 친구들도 잘 먹었고.


먹다가 사리로 라면을 추가하니, 떡볶이 국물도 추가로 넣어주었다.

깔끔한 인테리어에, 맛 또한 괜찮고 여럿이 와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서 앞으로도 종종 들르게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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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압구정 쪽에 본점이 있으니 강남역'점'이라고 붙었다.

친구생일 기념모임.
전에는 선물을 해주었으나 올해부터 각자가 원하는 음식점을 대면 사주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내 생일엔 디너의 여왕을 갔고 이번 친구는 리틀 사이공을 선택했다.

내가 고등학교 때 좋아했던 잡지가 하나 있었는데 이름은 'in'.
보통 잡지와는 달리 판형도 컸고 압구정에 있는 사무실에 가면 무료로 가져 갈 수 있어서 학생이었던 그 때 종종 들러 잡지를 가져가곤 했다. 보통 여성지와는 다른, 뭔가가 있었다. 글이나 사진이나... 좀 더 감각적이라고 할까..
특히 화보에서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여 사진 작가들이 좋아했을 것 같다.. 라고 나름대로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뒤늦게 생긴 비슷한 형태의 잡지 'Paper'가 선전을 해서 (유통부분에서 in이 밀렸던 것 같다) 안타까워했던 기억..
그리고 에디터가 바뀌었을때 판형도 보통 잡지처럼 줄고 인터뷰 내용같은 글들도 보통 주부들이 보는 여성잡지와
다를바가 없어서 실망하고서 더 이상 보지 않게 되었지..

여튼 그 잡지의 뒷부분엔 맛집을 소개해주는 코너가 있었는데 당시 어렸던 나는 그 때가 나온 맛집들이 전부인 줄 알았다. 사무실이 압구정 쪽에 소재해 있어서였는지 몰라도 그 쪽 지역의 레스토랑이 많이 나왔다.
(여기에서 뇨끼라는 이탈리아 음식을 처음 알게 되어 나의 궁금증을 증폭시켰지.홍대에 소노에서 처음으로 접하고 맛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결국 영국에 가서 제대로 먹었고.)
  그 중 하나가 리틀사이공이었다. 그 당시는 연지 오래되지 않았고 당시에 드문 베트남 음식점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그게... 이제 10년도 넘은 얘기다. 현재까지 살아남은 것도 대단하고 여전히 베트남 음식점 중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어 더욱 대단하다.
근데, 난 단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 -_-;;
압구정을 갈때 몇번 지나쳐보았음에도 다음에 언젠가 가겠지.. 하면서 가질 않던것이 1,2,년이 지나다 보니 이렇게 됬네. 그러다가 이번에서야 처음으로 가보게 되었다. 강남역점이 생겼으니 이제 가기 편해졌군.
리틀사이공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saigon01
사진을 보니 압구정점이 많이 바뀌었네..

[그 날따라 유난히 더워서 (8월 9일-최고기온 34도) 가는 도중에 진이 다 빠져서인지 집에 돌아와서 보니
  음식사진이 영 맘에 안 들게 나왔다.]
위치는 교보문고 뒷편에 둥그렇게 말아 돌아가는 길을 쭉 가다보면 오른쪽에 나온다;




퍼싸오(볶음 쌀국수)는 맛있지~


짜죠. 바삭바삭한 튀김옷이 입안에서 바스라졌다.


여기에 찍어먹으면 된다.


오늘에서야 알았는데, 메인인 퍼보(쌀국수)와 꼼징능수(볶음밥)이 사진 파일에 없다...
혹시나해서 휴지통을 뒤져보았는데도!  어째 이런일이! -ㅁㅠ !!!!!!
쌀국수의 국물이 진했다. 다른 쌀국수집들과 비교해보아도 가장 진하다.
다른 블로그에 보니 이 진한 국물을 좋다고 하더니... 역시.
꼼징능수는 별로. 중국집에서 먹는 볶음밥과 비교해서 그다지 특징있는 메뉴은 아니었다.
쌀알이 살아있는 정도도 보통으로 보아 볶는 실력도 보통인 듯.

열심히 먹고 원기를 보충한 우리는 테이크어반으로 갔다. 전에 디너의 여왕을 갔다가 가려고 했으나 자리가 꽉 차서
포기했었다. 이 날도 역시 사람이 많았지만 다행히 타이밍이 맞아 자리를 확보할 수 있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중에


밀크빙수. 요것, 꽤 내용물이 충실하다. 이름대로 얼음이 우유를 얼린거라서 맛이 옅어지지도 않고 좋았다.압구정 현대백화점의 밀탑을 생각나게 하는 빙수.


아이스 커피도 맛있었고.





다 먹고나서 우린 교보타워에 들어가 책 구경을 했다.
이 때즈음 통영에 갈 숙박은 이미 정해놓아서 무엇을 보고 먹을까..에 대한 의견조율을 위해 정보를 얻을 겸 ,
시원한 곳에서 소화도 시킬겸... 겸사겸사해서 들어갔다.
그러다가 저번과 같은 상황이 되었다. 책을 보다 시간이 흘러흘러 저녁을 먹게 된 것이다.
친구 중 한명이 떡볶이집이 새로 열었다던데... 해서 가보게 되었다.

- 이것까지 넣으면 포스팅이 길어질 것 같아 다음 포스팅으로 넘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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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만에 만난 지인과 수카라에 갔다.

수카라는 혼자 있어도 좋지만, 좋은 사람과 함께 있으면 더욱 좋은 곳이다.
소개한 사람마다 다들 맘에 들어해서 더욱 기쁘다.

  

한쪽에 각종 반찬통과 그릇을 보고 지인은 집에서 해주는 음식같다며 좋아했다.

타코라이스. 이번엔 스프가 야채스프네. 수카라의 자가제 피클은 역시나 맛나

동행은 내가 추천한 치즈오믈렛을 주문. 동행도 만족해 함.

마침 갔었던 8월 8일이 수카라의 개점 3주년이라 손님들은 꽃을 한 다발씩 가져갈 수 있게 해놓았다.

매실차에 살포시 앉아있는 꽃모양 배.

천장 인테리어도 좋아


집에 가져와서 책상에 놓고 찍었는데 직접조명이라 너무 밝게 나와서 맘에 들지는 않았다.


손에 들고 찍어보려니 자꾸 흔들려서 벽에 대고 찍어보았다. 이건 또 너무 어둡네;;


꽃 종류도 다양해서 고르는 행복한 고민에 잠깐 빠졌었고
특히 나는 꽃을 싼 종이의 은은한 색감과 재질이 좋아서 집에 오는 길이 즐거웠다.

카페의 세세한 인테리어나 주문의 결과물이나 부엌에서의 바쁘면서도 타이밍이 딱딱 맞춰져있는 모습,
3주년 기념품 등등을 보았을 때 이 가게주인의 세련된 취향이 부러웠다.


8월 1일(토)~8월 16일(일)  11:00~24:00  까지 카페 안에서 하고 있는 사진전.

전시회 이름은 '아사다 마사시' 사진전 '浅田家族-Asada family' 라고.
2009년 ‘기무라이헤이 사진상’ 수상했다는 젊은 사진작가, 아사다 마사시.
그의 실제 가족들이 출연해서 각종 연출된 장면들을 보여준다.

이걸 찍으면서 재밌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그러면서 가족간의 정이 더욱 돈독해졌을 거 같다.
작가는 위 사진 가운데에서 턱을 약간 들고 위를 보고 있는 사람.

자세한 내용은
http://www.sukkara.co.kr/bbs/view.php?id=Exhibition_info&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1

일본 사이트에 가면 사진들을 다 볼 수 있다.
http://www.akaaka.com/shopdetail/00500100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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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이도와 냠냠

from 맛난 것들 2009. 8. 14. 21:44

잠실에서 일하는 친구를 만나면서 자주 다니게 된 건대입구.

그리고 우리의 단골 코스, 우마이도 -냠냠.

워낙 자주 다녀서 사진기를 안 가지고 갈 때가 더 많지만 그래도 이왕 가져온거 찍어보았다.


늘 주문하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와플 &음료


이번엔 여름한정인 딸기빙수를 더 주문해보았다.

요거트 아이스크림이나 딸기나 모두 넉넉히 들어가서 충분한 맛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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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너의 여왕

from 맛난 것들 2009. 8. 9. 23:31

강남역 부근(이라기보단 신논현역 부근)에 생긴 또하나의 맛집.

내 생일 모임으로 난 여기를 정했다. 한달여전, 내가 지도를 프린트해서 돌리니 다들 나의 이 음식점에 대한 열망;에 놀란 듯하다.*-~-*  윙버스의 서울 맛집에서 여기가 계속 상위랭크되어 있어서 언제고 가봐야지~ 하던 곳이었다.

신논현역에서는 조금만 걸으면 된다.
홈피는 없고 블로그로 있다.
http://blog.naver.com/dinnerqueen





물을 호가든 컵에 담아준다.

와인잔을 쓰고 포크로. 서체나 상표(?)디자인이 맘에 든다.

따끈따끈하게 나오는 빵. 더 먹으려면 따로 주문을 해야한다.

팟타이. 내가 원래 좋아하는 음식. 여기저기서 먹어도 늘 맛있다.

단무지는 모르겠는데 피클은 자가제인듯. 근데.. 이 작은 종지는.. 우리집에 있는 거랑 똑같잖아; 우린 롯데백화점에서 사은품으로 받은건데.. 흠

소시지&양송이 오븐 스파게티. 밑의 밀전병(?)을 뜯어먹는 재미도 있는 메뉴

아마도 멕시칸 스파이시였을게다.

타이커리와 소프트 크랩. 저 게가 정말 부드러웠다. 친구가 칼로 누늘때 정말 쑥- 잘 들어가며 분해;되었다

쉬림프&소시지 흑미크림 파스타 (페투치네면)


메뉴를 보았을때 아시아 요리도 아니고 완전 유럽풍도 아닌 퓨전이라 잠깐 고민을 하긴했었다.
이도 저도 아닌 맛이 날까봐서. 그러나 대부분의 음식이 기대이상이었고,
(맛에 대한 평가는 언제나 주관적이므로 이 글을 보고서 너무 기대하시지는 않으셨으면 하네요.)
각각의 음식에 쓰이는 그룻의 디자인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우리는 맛나게 먹고서 맞은편에 있는 교보문고 지하2층에 있는 카페테리아에 들어가 수다를 떨다가..
핫트랙스에서 문구류를 구경을 하다가..클래지콰이가 사인회를 하고 있길래 그것도 구경하다가..
보니.. 7시가 넘었다. 그래서..미스터피자에 갔다.

엘파소 디럭스였던 것으로 기억;


가장 저렴한 피자를 주문하고 우리는 샐러드바를 양껏 먹어주고.. 요거트 바도 애용해주었다.
생일달마다 모이는 이 모임은 예전엔 안 그랬는데  1시부터 점심먹으러 만나서 저녁까지 먹은 적은 이때가 처음인듯.

이로써 저번달의 마지막 사진도 끝냈다.
내가 사진 설명에 아마도.. 라는 설명이 왜 붙었는지 이해할 수 있을...아닌가?
이해하지 못해도 어쩔 수 없어요. 이게 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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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이 친구들이 잘 모일 수 있는 데라 본거지로 둔지 십여년이 되어 가지만
늘 가면서 느끼는 건.. 맛집이라고 할 만한 곳이 드물다는 것.
압구정만큼은 아니어도 이곳도 유행을 타는 곳이라..
그래도 요즘은 조금씩은 생기는 거 같아서 기쁘다.

새로운 맛집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을 얼마전 방문했다. 
이오리. 우동전문점이다. 홈피는 http://www.iori.kr/
마침 갈 기회가 생겨서 앗싸- 하고 갔다.

CGV강남옆 커피빈옆에 있다. 홈페이지를 보니 이오리는 커피빈코리아의 계열사가 만든 음식점이네.

카레우동. 을지로 3가에 있는 동경우동에서 먹은 카레우동이 생각나서 주문해보았다.
일본식 카레를 부어놓은 쫄깃쫄깃한 우동이었다. 그리고 양이 엄청나다;;


계란찜과 두부튀김 (일본이름을 모른다;;) 도 맛나게 먹고..
안타까운 점은 내가 이날 감기몸살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첫날이어서 우동을 다 먹지 못했다는 것.
그리고 맛을 완벽히 음미할 수 없었다는 거다 ㅠ ㅠ.
꼭 다시  가야지.

그리고 아쉬운 점 하나..
원래 주방옆에 붙어있는 좌석은 전에 구경한 블로그에는 bar형태였는데
내가 갔을 때는 두명이 마주보도록 바꾸어놓았다. 아쉽다. 
혼자 앉는 자리를 고수하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한 걸까.
요즘은 괜찮을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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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4일 화요일.. 비가 엄청나게 퍼붓던 날, 난 친구와 오코노미야키를 먹으러 명동에 갔다.

친구가 퇴근을 늦게 한다기에 난 양재에서 버스를 타고 광화문에서 돌아와 남대문- 명동으로 가는 버스를 타보았다.

약 한시간동안 즐겼던 비 오는 날의 버스여행. 우중충하니..웬지 분위기가 있었다;;

그 버스는 한남대교 전망대 앞에서도 내리는데 문이 열렸을때의 그 썰렁함이란.

명동에 도착했을 때,

난 명동에 이렇게 사람이 없는 건 처음 봤다


여튼.. 일본인들 틈에서 화장품 구경을 하다가 친구를 만나 오코노미야키집, 시부야에 들어갔다.


좀 있으면 먹는다아-



왼쪽은 돼지고기가 있는 부타 야끼소바. 오른쪽은 오징어가 들어간 이까타마.


비오고 스산한 날, 제격인 음식.


가기전날, 메신저에서 만난 친구가 오코노미야키와 잘 어울린다고 해서 주문해본 우롱하이.


깔끔하니.. 정말 잘 어울렸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맘에 들어서
먹는 내내 소주로 만들면 몇대몇 비율로 해야 이 맛이 나는걸까...생각했다.
뒤에 보이는 것은 치즈야끼의 중요 재료인 모짜렐라 치즈.

잘 안 보이겠지만 밑에 모짜렐라 치즈가 있고.. 치즈야끼에는 특이하게 토마토 소스가 뿌려진다. 나름 맛있었다.


하긴.. 내가 뭐가 맛이 없겠니.

먹는 동안 비가 그쳤다. 온도도 적당히 내려가 돌아다니기에 좋았다.
비가 그치니 어디서들 숨어 있었는지 다들 스멀스멀 나와 거리는 활기를 띠었다.
마지막으로 난 유니클로라는 악의 소굴로 들어가.. 결국 할인하는 옷 하나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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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어느 날

from 맛난 것들 2009. 7. 11. 13:19
6월 28일은 친구들의 행사가 겹치던 날이었다.
점심 때는 가장 일찍 아기를 가진 친구의 돌잔치, 오후엔 다른 친구의 생일모임.
돌잔치에는 한 번도 안 가봤는데 장소를 보니 원탁도 있고.. 해서 고민하다가
잘 안 입던 원피스를 입고갔더니 친구들의 격한 반응에 내가 더 당혹스러웠다 -_-  더 편하게 입고 갈걸;
오후의 생일 모임 친구들 왈, '그걸 입고 왜 우릴 만나, 데이트를 해야지.'
 -__-...... 왜 그래 알면서 ....

여튼 생일 모임때에 우린 아웃백에 갔다.
런치 할인이 끝나기 전 (오후 5시까지)에 주문을 했다.


다른 친구가 망고에이드였나를 주문했는데 맛을 보니 역시 에이드는 오렌지와 레몬이 제일 낫더라





부쉬맨 브레드는 미처 사진을 못 찍고 뱃속으로 사라졌나보다.
여튼 우리는 위의 음식들을 묵묵히 먹었다. 우린 먹는 것에 집중할 때 대화가 전혀 없었다 ;;
그리고..20여분만인가... 모두 초토화시켰다. 그런 후에 대화 시작.

...우리가 그렇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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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밑의 포스팅에 덧글을 달아준 친구와 드디어 라멘을 먹었다.

분당에 지인이 있으니 갈일도 생기는구나..
여튼 가게는 서현역에서 가까웠다. 점심시간(2시까지)이 끝나기 전에 부랴부랴 갔다.


내가 좋아하는 루이보스티가 제공된다.


오꼬노미야끼도 주문하려 했지만 저녁에만 나오는 메뉴란다. 그래서 라멘만 먹었다.

그리웠어 돈코츠 라멘!

특유의 꼬리꼬리한 냄새.. 제대로 국물을 내었구나. 면의 삶기도 괜찮았어.
난 라멘이든 라면이든 먹을 때 김치는 잘 먹지 않는다. 마늘도 잘 넣진 않는다. 그저 생강과 함께다.
하지만 이번엔 서빙하는 분이 김치의 보급처를 바꿨다며 맛있다고, 드셔보시라기에 같이 먹었다. 맛있었어.

점심때에는 천원에 판매하는 생맥주. 낮부터;;

여기서 가장 인상깊었던 서비스는,
면추가를 시켰을때다.

이것이 면추가. 난 처음에 주문을 잘못 들었나 했다. 웬 국물이지?했는데.. 원래 면추가를 하면 국물도 준다고.. 따뜻하게 먹어야 하니까..라고 하더라.

이제까지 면추가를 할때에는 미리 국물을 남겨놓았었는데..
그래도 양쪽 다 웬만큼은 해치웠다. 뿌듯~


다음엔 오꼬노미야끼를 먹어봐야지~

+ 그리고 나서 우리는 서현역안 AK 플라자에 수다를 떨다가 디저트를 먹었다.
 친구가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기에 가본 콜드스톤.

스트로베리 바나나 랑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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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Burger

from 맛난 것들 2009. 6. 26. 21:40

친구에게 책을 판 댓가로 받은 밥. (후훗)

씨티극장 뒷골목, YBM 어학원 맞은편이자, 일마레 옆에 있다.

호주에서 자란 일본 와규로 만든대요.



친구는 왼쪽 클래식 버거, 난 오른쪽 치즈버거.

샐러드와 웨지감자와.... 후후후후후후후 무슨말이 더 필요하리오.
고기가 참 맛있었어.. 이게 와규의 맛인가..

웨지감자를 허니머스타드에 찍어먹으니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먹던 프리츠가 생각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로 이것. 이건 네덜란드에서 먹었던 것.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은 벨기에

특히 벨기에에서 겨자랑 찍어먹을때 맛있었다.
네덜란드에서 먹은 것은 마요네즈가 새로워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었고..

허니머스터드보다 그냥 머스터드가 더 맛있을텐데... 생각하면서.

한국에서도 감자튀김에 마요네즈나 겨자소스를 같이 서빙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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