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쇠 아저씨

from 맛난 것들 2009. 11. 14. 17:20

나폴레옹에서 디저트를 먼저 먹은 우리는 점심을 먹으러 대학로에 갔다.

몇 년만에 다시 와 보았는데 인테리어는 그대로였다.

세트를 주문하면 라면을 공짜로 주는 것도 그대로.

치즈떡볶이- 매콤한 떡볶이가 치즈와 만났다. 매운 걸 잘 먹지 못하지만 저 치즈가 좋아서;;


돈까스. 무난하다.


신라면인데, 콩나물을 넣어주어 국물이 시원하다.


디저트도 주는데 우리는 아이스크림을 주문. 비가 왔지만 뒷자리 사람들이 먹는 것을 보고서 낚였다;



그 전에 먹었던 나폴레옹의 케익까지..
우리는 폭식을 해버렸다. 친구는 소화제까지 먹어가면서;;;;

여튼 즐거운 주말~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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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영화 2012를 보았는데 추천!
'반드시' 영화관에서 봐야 제맛이다. 작은 화면으로는 별로일 듯. 스케일 하나는 제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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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과자점

from 맛난 것들 2009. 11. 11. 22:38

성북동의 고급 제과점. 5월에 간송미술관에 갔었을 때 친구와 구경만 잠깐 했었는데,  매장 안에 펼쳐진
맛난 것들의 향연에 우리는 10월에 반드시 먹어보자고 다짐했었다.

그리고 10월이 왔다. (그렇다. 이건 10월 말일에 있던 일이다;)


각종 빵과 케익을 사들이고 싶었으나 다른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으므로

일단은 이렇게. 왼쪽은 이름이.. 쵸 였던가.. 오른쪽은 나폴레옹 치즈케익.


위에 살포시 얹혀져 있는 것도 그렇지만 안에는 사단으로, 손이 많이 갔음을 보여준다. 사르르 녹는 진-한 맛이 어찌나 좋던지~ 커피를 곁들이면 금상첨화 일거다. 치즈케익도 진했다.


1층에서 빵, 케익을 판매하고 2층은 카페.


옆에 보면 기와집도 있다.


기와집이 켜켜이 있는 풍경이었다면 더 운치있었을텐데..

성북동쪽도 재건축을 한다는 말이 돌더라. 그 나즈막한 동네의 하늘도 결국 작아지는 걸까..
왜들 그렇게 다들 높이 못 지어서 안달인게야. 하늘과 가까와지려고 바빌론의 탑 대신 쌓는거냐.
내가 아직.. 세상이 힘든 줄을 몰라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 하는 걸까.
결국 나중에 남는 건 성냥갑이 줄지어 늘어선 회색도시 뿐인데.

이번 간송미술관에서는 도석화특별전이 있었다.
도교, 불교와 같은 종교적인 색채가 드러나는 그림들이 전시가 되었는데,
바다를 걷거나 아니면 졸면서 바다를 건너는 모습이... 웃겼다;

그리고 2층의 가운데에 신윤복 그림이 있었는데 그게 2층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그림이었다.
역시 신윤복이야.. 그 색채하며.. 빨래하는 여인에게 다가가려다 들켜서 할머니가 든 빨래방망이를 잡고 있던 총각이 제일 재밌었던.. (이번 주제는 도석화였는데.. -_-a)
친구와 나폴레옹에서 케익을 먹으며 신윤복 특별전을 했으면 정말 좋겠다는 얘기를 주고 받았다.

여튼, 내년에도 나폴레옹에 가고 싶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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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 게이트

from 맛난 것들 2009. 11. 6. 20:15

저번달에; 친구 생일 모임으로 갔던 인도 음식점.


7번 출구로 나오면 있는 건물 뒷골목에 있다


올라가는 길







인테리어에 공을 많이 들였다.

오리엔탈 샘플러. 오랫만에 사모사를 먹어보는구나. 단체가 간다면 무난한 선택.


친구가 가져온 쿠폰으로 커리하나는 덤이었다. 왼쪽은 매콤한 무르그 마드라스, 오른쪽은 무르그 코르마


위는 칸달리 난, 아래는 갈릭 난.

내가 사랑하는 난~* 갈릭 난은 마늘이 구워져 고소한 맛이 났고 칸달리 난은 독특한 향신료가 커리와 잘 어울렸다.

인도음식점인데도 쌀국수를 판다. 짜조도 판매하고.


모든 음식들이 평균이상의 맛을 보여주었다. 
사모사에 경우에는 마살라의 향이 별로 느껴지지 않지만 그래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맛.


우리의 디저트.



인디아 게이트의 사이트 : http://www.indiaga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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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달, 블로그 구경을 하다가 롯데e쿠폰으로 TGIF의 빠네파스타를 7700원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
급 지름신이 오른 나는 친구를 꼬셔서;;; TGIF에 갔다.

빠네 크리미 어니언 파스타 & 빠네 감베리 - 둘다 무난한 맛을 보여주었는데 빠네 감베리가 둘 중 좀 더 나았다. 그리고 양이 많더라. 빵까지 있으니..


얼티밋 하와이언 볼케이노 - 열대과일맛이라는 데 그리 나에겐 맛있지는 않았던듯;; 친구는 괜찮다고는 하던데.


얼티밋 준벅. 무난한 맛. 이게 더 맛있었어.


친구가 칵테일로는 부족했던지 맥스를 주문했다. 아까 먹었던 빠네파스타의 빵을 안주삼아 먹고..


의자에 붙어있다보니 서비스를 받았다. 샐러드! 근데 우린 이미 배가 차있었다. 그래도 웬만큼은 다 먹었징 -_-v



집으로 가는 길.


선선한 늦여름의 밤공기를 마시며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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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격조했습니다. 회식에, 박물관 관람(입구까지 대기시간 2시간-_- 이후로는 더 길었음.)등등..
어찌하다보니 계속 밤늦게 들어오고 포스팅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계속 포스팅을 해야지.. 하고 벼르던 동네 맛집이 하나 있습니다. 이름은 스바루.
처음 새로운 점심메뉴를 개척하고자 돌아다니다가... 먼곳에 '덮밥'이라는 단어를 보고서 바로 갔죠.
근데 메밀 전문점이었습니다. 안에 들어서자 바로 앞에 일본인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일행중 여자분들은 계속 '오이시데스~'하면서 먹고 옆에 서계신 사장님은 일어로 얘기를 나누고 계시더군요.
제옆에 있는 손님도 일본인, 한국인이 섞여있었구요. 일본인들이 올만한 한국의 일본 음식점이라..
순간 이건 왠지.. 우연히 맛집을 하나 발굴한 느낌이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일본손님을 제외하고선 다들 나이 지긋하신 분들 입니다.
그리고 갈때마다보면 손님들이 옷차림이나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보아 경제적으로 여유로워 보이는 사람들이더군요.
그 사이에서 전 언제나 비치되어 있는 만화에 집중하며 열심히 먹습니다만;;


위치는 설명하기가 좀 애매합니다. 내방역에서 반포가는 방향에 가다보면 있거든요.
지도에 표시를 해놓을테니 확인하는 것이 제일 좋겠지요.
만일 대중교통으로 오고 싶다면 방배역,또는 내방역에서 반포가는 방향으로 나와서 파란버스 142,148,406 을 타세요
내방역에선 약 2정거장이면 '방배프라자'가 나오는데 거기에서 내리세요.
반포가는 방향으로 조금 걷다보면 우체국, KFC가 나옵니다. 지나서 쭉 걸어가세요.
걷다가 풀들이 조금 있는 곳이 있어요.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위 사진과 같은 모습이 나오면서 스바루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매실장아찌


이걸 보면서 먹는데 언제나 1권을 다 볼 수 있으려나;;


새우튀김메밀 (11,000원)을 주문했어요.


사실, 이 사진을 찍고 싶어서 다시 주문했어요. 머리째 튀겨줍니다. 튀김은 바삭바삭.. 일품이지요. 옆에는 뭔가..했더니 말차소금이라고 사장님이 알려주시더군요. 확실히 말차소금에 찍어먹어보니 그냥 먹는것과는 달라요. 녹차특유의 맛이 튀김의 기름진 맛을 어느정도 상쇄시켜주더군요. 머리을 원래 안먹는데 머리부분이 맛있다고 다 먹어보라고 권하셨어요. 전 먹는 것을 좋아만 하는 하수라서.. 아직 익숙하지는 않네요.


메밀 80%, 밀가루가 20% 섞인 메밀. 이제까지 쫄깃한 면만 먹어봐서 입안에서 툭툭 끊기는 식감은 너무나 새로웠어요. 이제까지는 나는 가짜를 먹었단 말인가.. 싶은 생각도 들고.


시계 위에는 요리자격증들 인듯.


여기오면 꼭 하나씩 먹는 메실장아찌.


다 먹을 때즈음 나오는 면수. 따뜻하니 좋아요.


사진을 찍으려고 방문했던 날, 옆에 있던 어르신들이 사장님에게 밀가루를 많이 섞었느냐 왜 이렇게 색이 밝은거냐고 물어보더군요. 사장님은 가게 구석쪽에 있는 제면하는 곳에서 메밀가루를 가져와 보여주셨어요.
속껍질까지 벗기면 하얀부분이 나온다고.. 흰메밀가루가 고급이라면서..그리고 초록색이 섞인 메밀이 특히 좋은 거라고 하시더군요.  전 잘 모르니.. 그냥 그런가보다 합니다.
이 분의 블로그(http://blog.daum.net/greenhub/6042532)에는 메밀을 가는 기계 사진이 있네요.
좀 더 찾아보니 홍대에 있다가 방배동으로 옮겨왔다는 얘기도 있군요.

자주 가고 싶습니다만, 금방 거지가 될 거 같아서 ... -_ㅠ

방배동은 서래마을에 고급 레스토랑들이 집중되어 있긴하지만
고꼬로나  스바루 등. 알려지지 않은 맛집들이 분산되어 있는 곳이지요. 
서래마을 쪽도 두어군데 밖에는 안 가봤어요. 그 동네를 열심히 다니다보면 가산을 탕진하겠지요? -_-;;;



꼬리말.
'그간 격조했습니다..'라는 말을 시작하는 바람에 이번 포스팅은 존댓말로 쓰게 되었네. 오랫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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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마당에 갔던 날. 스티키 몬스터 구경을 끝내고서 우린 1층에 있는 카페 테이크 아웃에 갔다.
무조건 테이크아웃해야 되는 줄 알았더니만 그 옆에 자리도 있더라.


핫초코를 주문. 6층에서 받아온 쿠키와 같이 찰칵.


핫초코와 쿠키로는 우리의 허기를 채울 수는 없지요.
놀이터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 걷다보니 바삭이 보였다.

상수역에 있는 곳, '삭'이 원조인데 튀김이 맛있다지...
가봐야지 생각만 하고서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는데 이 기회에 가보게 되었다.


서비스로 나온 계란탕. 조그마한 것이 안에 김가루와 튀김가루가 있는 알찬 메뉴.


튀김에 따라 쓰는 허브도 다르다고 한다. 정말정말 맛있는 튀김!!

특히 김말이가 맛있었다. 난 원래 김말이를 안 먹었다. 포장마차에서 파는 김말이는 맛이 없어서..
근데 여기는 다르다. '이것이 진정한 김말이의 맛인가...'하면서 저절로 손이 갔다.

오징어 완자. 안에 치즈가 들어있다


해물떡볶이~ 소스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색이 진하지만 짜장 떡볶이는 아니었다.


이날도 맛있는 걸로 배를 빵빵하게 채웠고나~ 아 뿌듯해;;

자주 가보고 싶은 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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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평과 대관령을 갔다가 강변에서 내린 우리. 우리의 맛기행은 이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

저녁을 먹어야지~  후후후.

강변에서 우리 둘의 아지트인 건대입구역으로 가서 쌀쌀한 곳에 있기도 했고 출출하니 따뜻한 라면을 먹기로 했다.
자주 가는 우마이도가 아닌, 새로운 곳, 삿뽀로 스타일의 라면을 만든다는 곳으로 향했다.

다른 리뷰와 지도는 여기에
http://r.wingbus.com/seoul/search/?query=%ED%82%A4%ED%83%80%EA%B5%AC%EB%8B%88

전에 갔던 메이빌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 왼쪽으로 꺾어서 들어간 거리. 쭉- 걸어갔다.
걸어서 가도 가도 나오지 않는 가게. 이거 우리가 잘못 간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슬슬 들기 시작하고
그 거리의 거의 끝에 다다라서야 나왔다.

이 간판이 멀리서 보였다.











만화책을 비치해 놓은 곳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미소라멘


면이 굵은 것이 특징이라더니 정말 굵었다. 쫄깃쫄깃해~


차슈는 돈코츠라멘쪽이 나은 듯.


국물이 맛있기는 맛있는데...정말 짰다.
신선하다는 점은 참 좋았지만 다 먹고 나온 우리는 돈코츠쪽이 더 취향에 맞다는 데에 동의했다.
짭쪼름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삿뽀로 라면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
돈코츠 특유의 기름기를 견디기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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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오랫만에 이태원으로 놀러갔다.

일단 요기를 하러 술탄 케밥하우스(http://www.sultankebab.co.kr/)에 갔다.
돌아와서 2008년에 다른 블로거가 쓴 리뷰를 보니 인테리어를 새로 해서 연 듯.

친구와 나는 다 양고기를 주문. 이태원답게 할랄로 도축된 고기를 사용한다.

각종 채소가 주는 아삭한 식감과 피타브레드, 그리고 양고기 특유의 향이 만들어내는 맛. 오랫만에 먹어보니 더 맛있구나.


터키방송으로 추정되는 외국방송이 나오고. 인테리어가 제법 이국적이다.

 

예전에 오라버니가 터키로 여행을 갔다와서 내게 사진을 보여주었는데 위의 그릇같이 화려한 문양의 식기들이
많았다.  코발트 색이 특히 많았던 기억이 난다. 언제고 터키에 가고 싶고나.


케밥으로 배를 달랜 우리는 레스토랑 겸 카페 라 테라스에 갔다.

내가 주문한 오렌지 티. 조금씩 서늘해지는 늦여름 저녁에 잘 어울렸다.

 


 

이국적인 카페와 음식점이 즐비하고 분위기가 새로운 동네라
딱 다른 동네로 나들이를 왔다는 느낌이 들게 해주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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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미술관에 가기전에 시마다에 갔었다.

소바 전문점이라길래.. 여름이 가기전에 먹어보려고 들렀다.

어린이대공원역 4번출구로 나와 조금만 가면 있다. 건대입구역에도 걸어갈 수 있지만 좀 오래걸림.


기본매뉴. 세이로 소바를 주문.

조그마한 메밀묵이 같이 나왔다.
국수는 100% 메밀로 만든 것은 아니었다. 툭툭 끊어지지는 않더라. 그래도 그 나름대로 쫄깃함이 강점.

나중에 나오는 면수. 깔끔하고 따뜻하게 마무리.

옆에서는 우동을 먹던데 그것도 맛있어 보였다.  다음 여름에 또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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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플레이스

from 맛난 것들 2009. 8. 29. 14:21

씨네큐브에 갔던 날, 저녁을 먹으러 더 플레이스에 갔다. 광화문 주변을 잘 모르는데
더 플레이스가 윙버스에 나와있었고 영화관 가는 길에 있길래 시도해보았다.

광화문역 7번 출구로 나와 조금만 걸으면 된다.

20분 정도 기다려야했는데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 구경을 했다.


우린 저녁이었으므로..

가격대가 생각보다 괜찮다.


게살크림파스타 - 모든 재료들이 다 내가 좋아하는 거라서 맛나게 먹음


루꼴라 갈릭 더블 치즈 피자 -후후후 루꼴라 오랫만이다~


 이 곳을 가기 며칠전, 더 플레이스가 CJ푸드빌이 만든 것을 알고서 마침 받아놓기만하고 등록을 하지않은
CJ푸드빌 포인트 카드가 생각났다. 사이트에 들어가 회원가입을 하는 중에.. 기념일을 정해 놓으면 회원사마다 혜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더 플레이스에서는 와플을 서비스로 주었다.

요것이 바로 그 와플. 공짜로 받아서 그런가 맛있더라구



흑 이제는 바이바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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