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465건

  1. 영국서 먹었던 것들이 그리워진다. 2009.01.07
  2. 2009년. 2009.01.04
  3. 귀국 2008.12.24
  4. 스페인에서 돌아왔다 2008.12.21
  5. 이사를 했다 2008.12.11
  6. 영국의 광고들4 2008.12.08
  7. 마지막 런던 여행 / This is War! Robert Capa at work 2008.12.08
  8. 겨울에 먹은 맥주들 2008.12.07
  9. 캠브리지의 밤거리 2008.12.06
  10. 디저트들. 2008.12.04

특히 그리스식 요거트! 우라나라에서는 터무니없는 가격에 판매한다 -_ㅠ

아무리 유럽이 종주국이긴 하지만 우리도 젖소 키운지 꽤 되지 않았나....

그리움을 담아, 안 올렸던(이미 올렸던 것들도 있을게다) 먹거리들을 올려본다.

학교식당canteen에서 먹었던 피쉬앤 칩스. 매주 금요일마다 나오기 때문에 난 금요일엔 샌드위치를 싸오지 않고 늘 사먹었다


감자가 다르다. 여긴 감자가 주식이라, 감자들이 참 맛있다. 종류도 많고 양념감자 판매하는 것도 맛있다 (영국음식이 맛없다고는 했지만 감자는 예외)


초콜릿--------- !!!



주말 아침에 베이컨을 구워먹곤했지.


전에 말했을지도? 기억안난다-_- 이런 치즈 정말 다양하게 팔았는데...다 먹어볼걸....


맛난 과자도 있고


전에 http://chlyeon.tistory.com/entry/Pizza-with-a-Twist-난naan을-이용한-치즈피자 를 만들었을때 쓰고 남은 레스터 치즈와 각종 채소, 샌드위치 만들다 유효기간이 가까와진 햄등을 샐러드로 해결.

집주인이 주었던 배달우유. 저지방우유인데도 엄청나게 고소했던.어릴적 보던 유리병에 담긴 우유가 그리웠다.


저녁이자 맥주 안주;



일본인 Rina가 날 기숙사에 초대했을때 오사카 출신인 그녀는 나에게 오코노미야끼를 만들어주었다. 난 그때 불고기를 해주었고.


맛있었엉-. 친구랑 있다는 훈훈한 분위기덕에 더 맛있었지. 그때가 좋았지.


언젠가 브런치를 먹었다. 이름이 프랑스어라, 레스토랑 안이 프랑스 분위기.


그을리긴 했지만. 맛있었어.


세인즈브리 다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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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from 소소한 일상 2009. 1. 4. 21:32
새해가 된지 며칠이 지나서야 쓰게 되었다.

카운트 다운도 하지 않고 그냥 자버린, 무심히 지나간 연말.

하지만 나의 나이는 끝을 향해 달리고 있고 무언가 새로이 시작해야 하지.


올해는 예전보다 조금은 나은 내가 되기를. 이것의 올해의 소망.

전처럼 너무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서두른다고 해서 결과가 좋게 나오는 것도 아니었으니,

천천히, 하지만 중간중간 단단히 마무리지으면서 나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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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from abroad/UK 2008. 12. 24. 02:06

Jal 항공을 타고서 녹차를 서비스해주었을때,
그리고 그 녹차맛이 영국에서 한번 시도해본, 한모금 마시고 버려버린 녹차맛과는 다른
익숙한 맛이었을때, 이제 내가 한국에 가까와지고 있음을 실감했다.

나티라에서 환승을 하고 두어시간 더 하늘을 날다...

한국의 땅에 바퀴가 닿았을때,
나의 여행은 끝이 났음을 받아들여야했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거고, 이제 현실은 피할 수 없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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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내가 기내식을 빼먹을리가.

히스로 공항안에서 짐/몸검사 받기전, 영국땅에서 마지막으로 먹은 야채라자냐. 기대 전혀 안했는데 맛있더라. 흙. 바이바이.

저녁 7시에 뜨는 도쿄행 jal을 기다리며.

다른 사람도 그럴지 모르겠는데 난 게이트 뜨는 이 화면을 볼때마다 내가 갈 행선지외에 뜨는 (아직 가보지 못한) 두바이나 카이로, 싱가포르 같은 곳에 가보고 싶어진다.

런던-도쿄 노선 저녁. 이것저것 푸짐했다. 주메뉴는 생선. 보기보다 맛있다.소스도 좋았고.

부드러운 오믈렛. 큼지막한 토마토와 함께

도쿄-인천행. 단거리라 보잘것 없는 도시락. 너무 비교돼. 도착해서 리무진타고 서울가면 또 배고프단말이야! (버럭) ㅠ ㅠ

그래도 단거리에선 아사히 맥주를 마셨다. 일본항공표 유자주스 Skytime도 여전히 맛있었고.  힛.
(와인도 단거리와 장거리는 라벨이 다르다. 장거리에서 더 고급스러운 라벨이 붙어있었다.)

언젠가 다시 기내식을 먹을 날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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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돌아왔다

from abroad/UK 2008. 12. 21. 09:52

이제 그 심문하듯 꼬치꼬치 묻는, 지긋지긋한 영국 입국심사도 바이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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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했다

from abroad/UK 2008. 12. 11. 02:28

방금전 끝이 났다. 며칠전부터 ('3/2/1 day(s) to go from Escape'라고 카운트다운을 하고 있었다)

이제는 오빠네 집에 신세를 지게 되었어. 얌전히 있다 가야지;

그래도 의자에서 일어날때마다 삐그덕거리는 소리만 나도, 움직이기만 해도 소리 안내려고 신경이 곤두섰는데

이제는 그럴 일이 없을거 같아서 마음이 편하네.

하숙생활 끝. 오라버니네 집에서 얹혀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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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네 집은 방사이가 다 벽이라 어찌나 편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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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광고들4

from abroad/UK 2008. 12. 8. 06:28

Barclaycard waterslide ad - Robert Wilfort (이걸 볼때면 웬지 기분이 좋아져)
http://kr.youtube.com/watch?v=mQ1PeXPNCrM

volvo xc60 -From Sweden With Love(성능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도 없으면서..
한국과는 달라 신기하기도 하고 대단해)
http://kr.youtube.com/watch?v=OUJDx0CNHrA&feature=related

Salem - It's Only You, Pt. II (볼보 광고에 나온 음악)
http://kr.youtube.com/watch?v=JyBHSKigeKk

-크리스마스이니만큼 여기저기 기업에서 크리스마스용 광고를 한다.

존 루이스 백화점(올해 크리스마스 광고 중 가장 맘에 드는 광고. 마음이 따뜻해진다랄까)
http://kr.youtube.com/watch?v=TmQ74XO_Fx0

작년 Boots의 크리스마스광고. (여자들을 위한 광고. 흥겹다)
http://kr.youtube.com/watch?v=HgduIknGejU

막스앤 스펜서
http://kr.youtube.com/watch?v=eufQuF5zbKs

웨이트로즈
http://kr.youtube.com/watch?v=x4QzH21Pl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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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런던을 다녀왔다. - 라고 영국에서 썼으니 한국시간으로 12월 6일에 다녀왔다.

마지막으로 산 데이 트레블카드

킹스크로스에 도착.


오늘 여행의 목적인 바비칸 센터로 가기위해 바비칸역으로 갔다.







10시가 되니 분수가 나오기 시작했다.


오른쪽이 바비칸센터. 왼쪽의 긴건물이 셰익스피어 빌딩이라나

바비칸센터는 관광객들에겐 잘 알려져있지 않은 곳이다. 나도 최근에서야 알았으니. 문화센터같은 곳이다.


2층이 뚫려있는 구조가 신기했다.



바글거리는 런던에서 이렇게 조용하게 앉아 쉴 곳이 있다니. 좀 더 빨리 알았다면 좋았을걸, 아쉬웠다.


내가 보려는 전시가 11시에 시작이어서 요기를 하러 밖으로 나갔다


이 사진에서 왼쪽으로 쭉 가보았다.


웨이트로즈다!!

'Everybody deserves quality food, Everybody deserves Waitrose.' 라는 카피로 광고를 했던
 영국에서 가장 고급스런 슈퍼마켓 웨이트로즈. 백화점 존루이스의 슈퍼마켓이기도 하다.
(Picnic Ad: http://kr.youtube.com/watch?v=31uOBYJJYuw )
(Christmas ad : http://www.youtube.com/watch?v=TmQ74XO_Fx0 )

캠브리지에도 있긴 한데 완전히 외곽지역에 있어서 잘 엄두가 안났는데, 드디어 만났다.
(네, 제가 영국의 슈퍼들을 좀 좋아해요. 먹는거라 -ㅂ-;)
들어가서 신나게 구경! 그리고

이런저런 것들을 사봤다. 왼쪽은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만든 빨간 포장에, 칠면조고기가 든 샌드위치. 그리고 무난한 재료가 들은 샌드위치 하나더. 이사갈때 주려고 산 민스파이 콜렉션. 물.(잉글랜드 지역은 물사정이 특히 안좋지만 스코틀랜드쪽은 괜찮다고 한다.)

Ploughmans가 뭔가했더니만.. 밭가는 사람, 농부였네.
Ploughman's lunch 라는 메뉴가 펍에서 많이 판매된다고 한다(http://en.wikipedia.org/wiki/Ploughman's_lunch)

점심을 먹다가 발견한 아기.


여긴 우리와 주거문화가 다르니, 카펫위에도 애들이 잘 기어다닌다.


시간이 되서 엘리베이터로 갔다.

바로 이날의 핵심. 로버트 카파 전시회.

11월의 어느날 BBC에서 로버트카파전시회를 런던에서 한다며 소개를 해서 드디어 이날 가게 되었던 것.
http://www.barbican.org.uk/artgallery/event-detail.asp?ID=8029
여기를 보면 알겠지만 ,The Falling Soldier 라던가  American troops landing in Normandy on D-Day 같은
카파의 중요한 작품들을 포함하고 이제까지 미공개되었던 사진들도 합해 150여 이미지를 전시한다고.
가보니.. 역시 런던이라 그런가. 작품의 질이나 양이 다르다. 한국 같으면 몇장 전시해 놓고 대대적으로 선전할텐데... 로버트 카파의 애인이었던 Gerda Taro의 작품도 있었고 주제가 전쟁이라 전쟁에 관련된 다른 작가들의 이미지들도 꽤 많이 있어 런던까지 온 보람을 아주 느끼게 해 주었다.


이건 우리나라 카메라 광고 카피에도 쓰였었지.


노르망디 상륙 D-day. 벽에는 그 당시 이 사진의 필름을 받은 Life지의 에디터가 쓴 그때의 심경을 적은 글이 있었다.


 만족스러운 기분으로 다른 곳으로 가려고 센터를 나가려고 했는데.. 다른 길로 들어가게 되었다.
근데 그게 더 운이 좋았지.

복도같긴 한데 뭔가가.. 달랐다.
내가 지나갈때마다 이상한 소리들이 나고.. 왼쪽을 보니,

사람이 움직일떄마다 주파수가 달라진다




동영상도 찍었다.


전시 끝부분엔 이런 장치들이.



차링크로스역으로 옮겨서


내셔널갤러리 뒤에 있는 초상화를 모아놓은 갤러리(National Portrait Gallery)에 갔다

튜더왕조부터 최근의 다이애나 왕세자비까지.. 그리고 temporary exhibition으로 유명한 사람들의 얼굴을 찍은 사진들, 올림픽 선수들의 누드라던가.. 열심히 구경을.

그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사진 Bag.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가 생각났다.

저녁을 먹으러 샌드위치점 Pret에 들어갔다.

휴지 뒷면 밑부분- 점원이 당신에게 너무 많은 냅킨을 준다면 ..give someone the evil eye : to look at someone in an angry or unpleasant way . ^~^:



조그만 걸으면 보이는 트라팔가 광장. 전에도 말했지만 야경은 그다지..


광장 한곳에 있던, 크리스마스가 다가옴을 느끼게 해 준 모형들


이것으로 런던은 바이바이. 런던은 겨울에 오면 정말 춥다. 여름엔 참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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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먹은 맥주들

from abroad/UK 2008. 12. 7. 06:53

바에서 먹은 것들은 외식할때 외엔 다 일일이 찍은 게 없지만

국제운전면허증으로 산 맥주들.

이렇게 묶음으로 많이 판다. 박스째로 사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당시 440밀리밖에 없어서;; 덕분에 이틀에 걸쳐 나눠마시는 등...


시간이 좀 지난 상태라 거품이 많이 빠진 상태. 그리고 캔안에 세라믹볼같은게 있어서 잔거품을 만들어준다.


이것은 듀벨. 이날의 안주는 양념(큰슈퍼에 가면 바베큐양념이나 중국식소스양념이 되었다는 닭을 판매, 전자렌지에 데워먹으면 된다)치킨-. 소시지랑 먹을때도 있고.. 이 나라는 안주거리는 많다.


맛있었는뎅


역시 영국은 맥주가 맛있어.

여기와서 음식을 기대하는 건.. 무리 -_-. 맥주를 먹는것이 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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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리지의 밤거리

from abroad/UK 2008. 12. 6. 07:18

11월중에

이때가 아마 4시반즈음이었겠지.벌써 어둑어둑해지기때문에 자전거를 탈때 등을 달아야한다. 안그러면 운없어서 경찰에게 걸리면 벌금 30파운드다.


왼쪽의 에든버러 울른밀. 여기서 캐시미어나 울제품을 자주 할인 판매했었지. 프랜차이즈형식이라 런던에서도 볼 수 있을듯. 한국보다 훨씬 저렴함.

비 오는 중에.



집에 갈때면 늘 다니던 길버트 로드.

A foggy day. 한국은 안개가 새벽에나 끼고 해가 뜨면 걷히지만 여기는 새벽부터 그날 밤까지 쭉-. 그래서 햇볕도 들지 않고 어두침침하면서 뿌연 상태가 지속된다. 무슨 영화 세트장처럼 그저 뿌옇던 밤.



캠브리지만 찍었다. 여기가 시골이라서 특히 그렇긴 하지만 스페인에 갔다와서 느낀 거라면

밤까지 상점문을 여는 스페인이나 한국에 비해서는 런던이라고 해도 많이 빈약하다.

상점문을 빨리 닫기 때문에 6시이후에는 거리가 휭-하면서 이상한 애들, 술취해서 싸우는 애들이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기때문에 밖에 잘 안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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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들.

from abroad/UK 2008. 12. 4. 03:26

여름때까지는 무게에 변화가 없었는데...
가을학기 시작한 이후로 몸무게가 늘어난 거 같다.
날씨가 추워져서 내가 베이컨, 소세지 등등을 너무 먹었더니만..

하지만 먹는걸 줄일 생각은 없다 ;  이제 겨우 한달여남았고, 여기에 있으니 내가 이렇게

치즈나 소세지나 각종 디저트들을 먹을 수 있는 것이지.

난 원래 한국에 있을땐 치즈나 햄을 거의 먹지 않았다. 죄다 색소를 넣거나 별로....
하지만 여긴 확실히 본고장이라 그런지 질이 다르다. 그래서 매일매일 먹지.

그리고 한국에 돌아가면 스트레스 받아서 살 빠질거다. 확실해 -_-

----------------- 여기까지 영국에서 씀-

이제까지 먹은 것들 정리.

영국은 슈퍼가 정말 잘 되어있다. 한국 같으면 카페나 백화점에서나 판매할 좋은 질의 케익들이 가득하다.
슈퍼브랜드를 붙여파는 것들 중에도 맛있것들이 꽤 있다.

어떻게 읽는지는 잘 모른다. 프뤼? 대충 그렇게 불렀었다. 슈퍼갔을때 1개를 추가로 준다기에 냉큼 집어왔다.


위에는 산딸기등이 들어있었다. 포장도 이쁘더라.


이때부터 진정한 디저트의 세계로 빠져들었지.

오라버니네 집이라 얻어 먹은 와인


세인즈브리표 티라미수


티라미수는 세인즈브리표가 맛있지-


전자렌지나 오븐에 데워서 자르면 녹은 초코렛이 왈칵 나온다는, 저 사진에 혹해서 제일 벼르던 디저트.

귀라고 읽었던 브랜드의 디저트.(귀-규 사이의 발음이 아닐까 추측) '귀'랑 '프뤼'가 같은 회사인듯.
다른 디저트보다 고가이길래 한국에 올때가 되어서야 시도해 볼 수 있었다. 근데 그 값을 한다.

당시 디카를 안가져와서 핸폰사진으로 찍음


데운 상태. 포크로 자르니 녹은 초코렛이 안에서... 음-


'귀'의 초코렛 무스.

사르르 녹는다 *ㅂ*


둘다 유리그릇에 담겨있다. 역시 고급이야.



먹어본 사람들 모두 두번째 패키지이자 오픈샷에서 오른쪽에 있는 티라미귀(?)가 더 맛있다는 평.


역시 얻어먹은 와인.

 

나날이 고급화되는 취향. 그러나 한국으로 돌아와버렸지 흙.

(한국에 와서 사진을 올리고 있는데 뭐가 이리도 빠른거지 -ㅁ-
영국에서 사진 올릴 동안 늘 다른 거 하면서 기다렸는데 이젠 다른 거 할 새도 없구나!
그런 느린 인터넷으로 동영상도 어떻게 올렸더라..
하긴, 거기에 가면 그냥 그렇게 살게 된다. 포기하는거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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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렛이 있었지- 내가 산 것도 아니지만
'호텔 초콜렛'표. 프리미엄 초콜렛.

저 크기면 아마.. 못해도 5만원은 넘을걸.어떤 건 100파운드에 가까운 초콜렛도 팔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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