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풍경

from abroad/UK 2009. 1. 29. 19:42


관련된 글을 묶어보자면

학교 가는 길 (가는 길에 보던 공원mid-summer common의 풍경을 난 정말 사랑했었지.)

교실 (트랙백이 한개만 되어서 링크만)

이번엔 학교 안의 모습을 올려본다.

보이진 않지만 오른쪽 건물너머에는 차와 자전거가 지나가는 길이 있다.


그 길을 통해 학교로 들어가면 먼저 보이는 곳. 건물 밑에 있는 곳에 자전거를 주차한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자전거를 주차하는 같은 건물과 같이 붙어 있는 건물이 도서관이다.


시계방향으로 좀더 돌려 보면 도서관 맞은편에 보이는 건물. 이 건물에서 거의 대부분의 수업을 듣고 일층에 유리로 되어 있는 곳이 식당이다. 2층이 학생용 바.

좀더 시계방향으로 틀면 맨위 사진의 모습이 나온다. 사실 내가 수업 들은 곳은 맨처음 사진에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이다. 학생식당이 있는 위의 사진의 건물과 같은 건물이다.

여기는 도서관 1층.

꼭 안되는 컴퓨터가 있다.

프린터도 있고..

도서관 입구쪽에 있는 조그마한 휴식공간. 여기에서만 음식물을 먹을 수 있다. 진열된 책들은 중고가로 판매하는 것들.

커피 자판기에서 사용하는 컵.

전에 했던 얘기지만  여기선 뜨거운 물을 스티로폼 또는 이런 컵에 쓰더라;

자전거 주차장 뒤 다른 건물들에 수업을 들으러 갔었다.


졸업식을 위해 만든 임시천막.



오래된 건물인데 여름에 뚝딱거리더니 카페를 만들었다.


추운 겨울, 여기에서 뜨거운 물을 사다 집에서 가져온 티백을 띄워놓고 호로록 마시며 바깥풍경을 바라보곤 했었지. 두어달도 되지 않은 짦은 기간동안 저 카페에 있었지만, 그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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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the Pier 양초

from abroad/UK 2009. 1. 27. 15:47

학생이었던 시절.

난 언제나 가운데 책상의 공책과 필통(내것)이 있는 자리에 앉았다



보면 모두 아랍계 나라들. 경찰에 등록을 하라는 얘기. 안됐어.

내가 오기직전에 계속 경제얘기가 나오고.. 여러 상점들이 문을 닫으면서 할인을 대대적으로 했다. 이건 4월에 찍은건데 뒤에 보면 알겠지만 양초들을 여러종류로 판매한다.

이쁜 양초들이 꽤 많았다. 오라버니네에게 주려고 산 것들.

각종 부엌용품을 판매하던 상점이 바로 옆에 있었는데 그것도 사라지고.. 거기 좋았는데..
새로 대대적으로 문은 연 홈웨어 상점도 3달정도 있더니 철수하고..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요즘도 계속 진행형인듯 하다.
집주인의 딸내외가 미국에서 살고 있었는데 미국의 경제사정이 안 좋아서인지 내가 영국을 떠나기 열흘전즈음에 영국으로 돌아와서 내가 가고 난후 내방에 머물면서 집을 알아본다던데...

어째 내가 있을때보다 영국의 상황이 더 안 좋아지고 있구먼.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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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우편료

from abroad/UK 2009. 1. 26. 14:33
영국에 올때 꽤 많은 옷을 오라버니네 집에 놔두고 왔다.

나중에 필요할때 조금씩 보내달라는 부탁만 하고서. 나중에 오라버니가 졸업을 할때 부모님이 가실테니
그때 조금 묻어오는 걸로 생각하고서.

사실 박스도 샀었다.

이렇게 사서 조립하는거였다. 근데 저건 딱 5kg이내까지 넣으라고 쓰여있었다. 난 5킬로 가지고선 택도 없었지.


나도 깔끔하게 다 가져오고 싶었다. 하지만 이유가 있었다.

영국의 우체국 로얄메일로 가서 검색을 해보았다. 1kg로 보내는 것이 제일 저렴한 가격이(배로 50일걸리는거) 31.49파운드다. 2천원 좀 안 된다고 쳐도 6만원이 넘는다. 1kg가!!!


물론 많이 보낼수록 조금 저렴해진다만... 10kg에 배편으로 91.49파운드. 18만원 -_-

결국 난 포기해야 했다. 살인적인 물가. 그 나라에 더이상 돈 퍼다주기도 싫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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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먹은 과자들

from abroad/UK 2009. 1. 25. 16:52
폴더 여기저기에 있는 것들을 다 긁어모아보았다.


과자는 M&S가 최고! 상하이에 M&S 식료품을 포함한 지점이 열렸다는데 가보고 싶다 흑.


감자가 주식인 이 나라에서는 감자튀김을 여러종류로 판매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위의 커다란 봉지를 뜯으면 작은 봉지로 이렇게 많이 나온다. 간식으로 먹곤했지.


키켓. 난 원래 잘 안먹는다. 오라버니 주려고 샀던 것.


아침에 점심이 되기전, 출출할때 먹었다.


이런 시리얼바가 종류별로 많이 판다




살찌는 소리가 들린다. 그러나 저순간에는 가볍게 무시해준다 -.-


럭셔리한 초콜렛가게 호텔 초콜렛. 그 중 가장 저렴한 라인;





그렇다. 난 M&S 과자를 사랑해.


가격은 높지만 언제나 그 값을 한다.


선물받았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깔루치오스에서 판매하는 과자. 가볍게 바스라지면서도 입안에 들어가면 부드러운 느낌.

   carluccio's 레스토랑에 대한 글
http://chlyeon.tistory.com/entry/Carluccios-olympic

세인즈브리표의 'Taste the diffrence'가 붙은 과자도 괜찮다.



세인즈브리는 빵이 참 맛있지. 슈퍼표 타르트. 위의 호두타르트가 가장 인기가 많다.


마지막 수업의 farewell party를 했을때 사우디쪽 학생이 과자를 사왔다. 중동쪽 과자인 듯 한데. 여기 과자, 엿같은 것을 많이 쓰는 끈적하면서도 맛이 좋아


난 특히 저 돌돌 말린게 좋았다.


세인즈브리표 과자. 수업시간에 가져갔더니 선생님이 폴란드 전통 과자 중 하나가 이렇게 만든다고 한다.


전에도 말했지만 여긴 유통기한이 짧다. 내가 이걸 7월에 샀는데 유통기한이 거의 6개월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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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코스타 Costa 라던가 학교 식당에서 판매하는 커피의 페어트레이드 종이컵은 이렇게

핸드폰으로 찍어서 화질은 별로.


골판지로 되어있다. (내가 다니던 학교는 뜨거운 물을 돈을 받고 판매한다; 그래도 커피보단 저렴해서 난 티백을 갖고와서 우려먹곤 했다. 세인즈브리표 과일티백이 보이니 생각나네)

 이런 식으로 하면 굳이 골판지를 끼울 필요도 없다.
맥도날드 커피컵은 이중컵이던데 차라리 바깥부분을 골판지로 만들었다면 손에 닿는 부분이 그리 뜨겁지도 않고 보온도 더 잘 될 거 같은데...

물론 영국이란 나라가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길거리 커피점이나, 슈퍼에 뜨거운 물을 담는 컵은
스티로폼으로 되어있다. -_-... 맨처음 깜짝 놀랐다. 거기 사람들은 그런 부분에 대한 의식이 별로 없는 듯하다.
유럽이라고는 하지만 4년전엔 런던에서조차 분리수거를 안했으니까.. 독일은 예외겠지만.

영국풍이라고만 하면 무조건 좋은 줄만 알지만 조금 지내다보면 그런 생각은 깨진다.
그냥 그들의 생활양식 중에서 좋은 것만 취하면 될 일이다. 
 
덧.

계좌를 해지하러 갔을때, 내 체크카드는 반납해야하고.. 이 종이를 주었다. 계좌에 남은 돈들을 모두 빼가면 끝. 은행문을 나섰을때 이제 정말 돌아가는구나...허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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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리스식 요거트! 우라나라에서는 터무니없는 가격에 판매한다 -_ㅠ

아무리 유럽이 종주국이긴 하지만 우리도 젖소 키운지 꽤 되지 않았나....

그리움을 담아, 안 올렸던(이미 올렸던 것들도 있을게다) 먹거리들을 올려본다.

학교식당canteen에서 먹었던 피쉬앤 칩스. 매주 금요일마다 나오기 때문에 난 금요일엔 샌드위치를 싸오지 않고 늘 사먹었다


감자가 다르다. 여긴 감자가 주식이라, 감자들이 참 맛있다. 종류도 많고 양념감자 판매하는 것도 맛있다 (영국음식이 맛없다고는 했지만 감자는 예외)


초콜릿--------- !!!



주말 아침에 베이컨을 구워먹곤했지.


전에 말했을지도? 기억안난다-_- 이런 치즈 정말 다양하게 팔았는데...다 먹어볼걸....


맛난 과자도 있고


전에 http://chlyeon.tistory.com/entry/Pizza-with-a-Twist-난naan을-이용한-치즈피자 를 만들었을때 쓰고 남은 레스터 치즈와 각종 채소, 샌드위치 만들다 유효기간이 가까와진 햄등을 샐러드로 해결.

집주인이 주었던 배달우유. 저지방우유인데도 엄청나게 고소했던.어릴적 보던 유리병에 담긴 우유가 그리웠다.


저녁이자 맥주 안주;



일본인 Rina가 날 기숙사에 초대했을때 오사카 출신인 그녀는 나에게 오코노미야끼를 만들어주었다. 난 그때 불고기를 해주었고.


맛있었엉-. 친구랑 있다는 훈훈한 분위기덕에 더 맛있었지. 그때가 좋았지.


언젠가 브런치를 먹었다. 이름이 프랑스어라, 레스토랑 안이 프랑스 분위기.


그을리긴 했지만. 맛있었어.


세인즈브리 다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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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from abroad/UK 2008. 12. 24. 02:06

Jal 항공을 타고서 녹차를 서비스해주었을때,
그리고 그 녹차맛이 영국에서 한번 시도해본, 한모금 마시고 버려버린 녹차맛과는 다른
익숙한 맛이었을때, 이제 내가 한국에 가까와지고 있음을 실감했다.

나티라에서 환승을 하고 두어시간 더 하늘을 날다...

한국의 땅에 바퀴가 닿았을때,
나의 여행은 끝이 났음을 받아들여야했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거고, 이제 현실은 피할 수 없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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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내가 기내식을 빼먹을리가.

히스로 공항안에서 짐/몸검사 받기전, 영국땅에서 마지막으로 먹은 야채라자냐. 기대 전혀 안했는데 맛있더라. 흙. 바이바이.

저녁 7시에 뜨는 도쿄행 jal을 기다리며.

다른 사람도 그럴지 모르겠는데 난 게이트 뜨는 이 화면을 볼때마다 내가 갈 행선지외에 뜨는 (아직 가보지 못한) 두바이나 카이로, 싱가포르 같은 곳에 가보고 싶어진다.

런던-도쿄 노선 저녁. 이것저것 푸짐했다. 주메뉴는 생선. 보기보다 맛있다.소스도 좋았고.

부드러운 오믈렛. 큼지막한 토마토와 함께

도쿄-인천행. 단거리라 보잘것 없는 도시락. 너무 비교돼. 도착해서 리무진타고 서울가면 또 배고프단말이야! (버럭) ㅠ ㅠ

그래도 단거리에선 아사히 맥주를 마셨다. 일본항공표 유자주스 Skytime도 여전히 맛있었고.  힛.
(와인도 단거리와 장거리는 라벨이 다르다. 장거리에서 더 고급스러운 라벨이 붙어있었다.)

언젠가 다시 기내식을 먹을 날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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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돌아왔다

from abroad/UK 2008. 12. 21. 09:52

이제 그 심문하듯 꼬치꼬치 묻는, 지긋지긋한 영국 입국심사도 바이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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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했다

from abroad/UK 2008. 12. 11. 02:28

방금전 끝이 났다. 며칠전부터 ('3/2/1 day(s) to go from Escape'라고 카운트다운을 하고 있었다)

이제는 오빠네 집에 신세를 지게 되었어. 얌전히 있다 가야지;

그래도 의자에서 일어날때마다 삐그덕거리는 소리만 나도, 움직이기만 해도 소리 안내려고 신경이 곤두섰는데

이제는 그럴 일이 없을거 같아서 마음이 편하네.

하숙생활 끝. 오라버니네 집에서 얹혀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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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네 집은 방사이가 다 벽이라 어찌나 편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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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광고들4

from abroad/UK 2008. 12. 8. 06:28

Barclaycard waterslide ad - Robert Wilfort (이걸 볼때면 웬지 기분이 좋아져)
http://kr.youtube.com/watch?v=mQ1PeXPNCrM

volvo xc60 -From Sweden With Love(성능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도 없으면서..
한국과는 달라 신기하기도 하고 대단해)
http://kr.youtube.com/watch?v=OUJDx0CNHrA&feature=related

Salem - It's Only You, Pt. II (볼보 광고에 나온 음악)
http://kr.youtube.com/watch?v=JyBHSKigeKk

-크리스마스이니만큼 여기저기 기업에서 크리스마스용 광고를 한다.

존 루이스 백화점(올해 크리스마스 광고 중 가장 맘에 드는 광고. 마음이 따뜻해진다랄까)
http://kr.youtube.com/watch?v=TmQ74XO_Fx0

작년 Boots의 크리스마스광고. (여자들을 위한 광고. 흥겹다)
http://kr.youtube.com/watch?v=HgduIknGejU

막스앤 스펜서
http://kr.youtube.com/watch?v=eufQuF5zbKs

웨이트로즈
http://kr.youtube.com/watch?v=x4QzH21Pl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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