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과자들은
난 이것들을 지난 7월에 구입했다.
유통기한들을 보면 보통 6개월- 7개월이다.
한국에서는 재고처리를 위해 과자의 유통기한을 길게 한다지.
특히 초코렛은 발렌타인데이때 못 판 것들을 쌓아놓았다가 빼빼로 데이에 팔고.. 7개월지난 것들을 말이다.
자신의 아이들의 입속에도 각종 강한 방부제가 들어간다는 사실을 모르는걸까.
확실히 유럽이 음식에 있어서는 한국보다 안전하다. EU에서는 과일의 크기 모양까지 세세히 따지니까.
(너무 따져서 가끔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키위의 모양이 기준에 몇mm작다고 모두 버려야했다는 기사도 있었다)
중국이 너무 머니깐 거기서 수입해오는 먹거리는 별로 없다. 대부분 유럽, 아프리카다.
EU 내에서는 동물에게 항생제를 주사하기 위해서는 수의사의 허락에 있어야 한다.
전에 EBS에서 보니 우리나라에서는 항생제를 사료와 섞여 밥처럼 먹인다고 한다. 닭의 사료통 옆에 똑똑 떨어지는 분홍색 물이 항생제란다. 돼지는 어렸을때 항생제를 먹이지 않으면 죽는다고 열심히 먹이고..
꼭 그래야 할까. 돼지의 사육시설을 개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로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는게 더 좋은거 아닐까.
'돼지우리'라는 말처럼 돼지는 더럽다라는 인식이 있지만 사실 돼지는 깨끗한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인간보다 훨씬 더 강한 후각을 가졌다던데 더러운 우리안에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을까.
동물뿐 아니라 식물들도 빨리 자라라고 성장촉진제도 먹이고..
그 때문에 요즘 아이들의 발육이 이상하게 빨라서 성조숙증이라는 것도 있다지.
소비자는 똑똑해져야 하고 생산자에게 끊임없이 요구해야 한다.
난 앞으로 아이를 가질지 아닐지는 알 수 없지만 물질적인 것보다도 최소한 안전한 환경은 물려주고 싶다.
그래서 요즘 자전거를 타면서 우리나라의 공기도 여기같았으면 하고 바라고 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를 생산할 예정이라는 기사와 자전거 전용도로를 늘린다는 기사에 환호하며 지내고 있다.
뮌헨에서 스위스까지의 사진을 CD에 구워 가져왔는데 한국에 도착해 지금까지 찾을 수가 없다.
영국으로 돌아가 이탈리아 여행을 마치는 10월초까지 포스팅이 미뤄질 수 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