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9시전에 벌써 컴컴해진다.
오빠말로는 겨울되면 4시가 되도 어두워진다던데...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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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부르니 쌀쌀한 날씨도 견딜만 했다. 이날 참 추웠다. 가운데에 흰 머리의 중년의 여자분이 서시더니 구르지아와 러시아와 전쟁 중이라며 기도를 했다. poppy라는 꽃이다. 2차 세계 대전때 죽어간 사람들을 기리며 영국도 가을에 관련된 행사를 하는 날이 있단다 정말 정교하지 않은가. 그래서 위를 올려다보니.. 거미줄이 -_- 만지면 망가질까봐 내버려두는걸까. 나와서 강가로 향했다. tea guide 에서 상을 받았다는 카페로 갔다. 밖에도 사람들 빠글빠글 -_- 바로 이것. 여기 오기전부터 먹으려고 벼르고 있었던 데본셔의 크림티! 휘핑크림(35%) 더블크림(48%)보다 유지방이 많은 클로티드 크림(55%)~ 가운데 하얀것이 클로티드 크림! 양이 안 많아 보이지만 크림 탓인지 다 먹으니 배가 부르더라. 돌아오는 길에 이제 좀 쉬고. 더 먼 곳을 준비해야지. 캠브리지 옆 동네인 일리. 혼자 하는 여행, 오랫만이네. 즐거워. 한적한 시골마을. 딱 그런 느낌 올리버 크롬웰의 집. 일리의 정보센터이기도 하다 그 당시의 부엌 냉장고가 없었던 시절의 저장고. 올리버 크롬웰은 전쟁때 공을 세워서 자신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정말 종교적인 시대였나보다 올리버 크롬웰이 영웅이냐 폭군이냐를 놓고 전시관에 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있었다 이제 슬슬 대성당으로 가볼까. 예배 중이었다. 그래서 더 이상 들어가지는 못했다. 듣던대로 스테인드글라스는 참 이뻤다. 12시 이후에 다시 오기로 하고 나오니 날씨가.. 역시 영국이야. 성당 뒤쪽.해시계인거 같아. 묘지도 있고 피쉬앤칩스로 허기를 달래려다..배불러졌다 to be continued.. 인기 많은 이탈리아 레스토랑, 칼루치오스에 다녀왔다. 난 Gnocchi Con Spinaci E Gorgonzola 시금치 소스와 고르곤졸라가 들은 뇨끼 보통은 피자와 파스타, 그라탕, 리조또, 라자냐가 대부분이지. 뇨끼는 이탈리안식 감자수제비랄까. 감자를 주원료로 만든다. 사실 보통 하안색인데 이 식당꺼는 시금치를 써서 색이 저런거다. 쫀득쫀득하니 떡을 먹는 거 같다. 그리고 꽤 맛있다. 우리나라에도 좀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나는 홍대의 '소노'라는 곳에서만 맛보았다 http://www.menupan.com/Search/Search_Result.asp?sc=all&kw=%C8%AB%B4%EB+%C6%C4%BD%BA%C5%B8 (리뷰를 보니 이미 다른 누군가도 뇨끼의 맛을 알게되셨군. 나도 여기서 처음 접해보고서 좋아하게 되었지.) 'Branzino Con Salsa E Patate' sea bass 라고 영어 설명이 되어있다. 농성어. 맛있어- 스페인 맥주라는데 맛도 순하고 깔끔하다. 1846년이라고 쓰여있는거 보니 역사도 오래되었고. 6월에 갔을때, 화장실도 좋아. 화장실 방 하나하나마다 다 손 씼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먹는 내내 줄이 줄어들지 않았다 캠브리지에는 부유한 어르신들이 많다 Bicerin-에스프레소에 크림,리퀴드 초코렛이 곁들여 나온다 이건 내가 주문한 Cioccolata Fiorentina 찐-한 초코렛이닷. 바로 이 맛이야. 약 4년전 스노우캣이 진정한 핫초코를 만드는 법을 올려놔서 그 당시에 런던에서 사 가지고온 베로나 초코가루를 가지고 만들었었다. 어설픈 달기만 한 코코아가 아닌 진정 진한 맛이었지.그 때와 비슷한 맛이 나서 기뻤다. + 칼루치오라는 이탈리안이 만든 식당인데 이사람, 정말 유명한가보다. 레스토랑에 다녀오고 얼마후 내가 요즘 배우는 영어책에도 이 사람 이름이 나와서 놀랬었다. 그때 주제가 'success'였다. 선생님 말에 의하면 모든 영국인이 아마 그를 알거라며 매우 성공한 사람이라고 한다. - 베이징 올림픽. 학교 내의 바에서 올림픽 개막식을 틀어준다고 하더라. 나는 이미 레스토랑으로 가기로 했으므로 안 가게 됬지만, 자전거 주차장에서 자전거의 자물쇠를 풀고 있을때, "싼, 얼, 이 .. 와아아!"하는 소리가 들렸다. 시계를 보니 한시. 시작됬군. 하며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빠져나갔지. 이번주 월요일, BBC의 메인뉴스인 10시뉴스에서 베이징 올림픽을 크게 다루었다. 그러나.. 스포츠선수에 대한 것들은 30%정도 나오고 나머지는 죄다 북경의 환경오염, 인권문제, 미디어 통제에 대한 꼭지들로 채워졌다. 중국에 있는 한 리포터는 인권에 대한 사이트를 구글로 검색하니 검색결과는 뜨는데 사이트에 접속이 안되고 바로 중국 공산당 사이트에 들어가니 사이트가 잘만 뜨는 것을 보여주었다. + 저번주는 덥더니만 갑자기 추워졌어요. 토요일인 지금 스산한 날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30도가 넘더군요. 여기는 20도 전후입니다. 긴팔을 입어도 조금은 춥습니다. 다른 유럽지역은 덥다지요. 영국과 아일랜드만 이렇다는군요. 부슬부슬내리는 비를 보며 역시 여름은 날씨가 좀 (많이) 이상하긴해도 영국이 시원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네, 염장이었습니다 :p 이번달에도 또 하게 됬다. 수학자의 다리 그러나... 못 다 박혀있더만 ; 포멀 디너를 했던 내부 스테인드글라스도 이쁘구나 이날의 메뉴 증거샷 메인 디저트- 주위에 둘러진 커스타드 크림이 정말 맛있었다 식사후 우리를 서빙해준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 날도 땡땡해진 배를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번주는 셰익스피어의 탄생지와 워윅성에 갔다왔다 셰익스피어로 먹고 사는 동네 영국 날씨의 희한함을 알 수 있다. 앞은 먹구름인데 바로 앞은 해가 쨍쨍하지 셰익스페어가 태어난 집 옆에 있는 박물관 근데 화폐를 훼손해도 되는건가?하는 생각은 잠깐 스쳐지나가더라. 열린 마음이 필요한건가.. 이곳에 셰익스피어의 생가 부엌의 모습 셰익스피어의 아버지는 가죽으로 신발을 만드는 사람이었다 나와서 찍어주고 셰익스피어의 딸과 사위가 살았던 집으로 갔다. 안에 들어가니 그 당시의 의료도구들과 hall에 대한 자료들이 있었다. 집을 나와 그 집에 딸려있는 정원으로 나왔다. 어디를 가던 간간이 이런 팻말이 붙은 벤치들이 보인다. 러빙 메모리라.. Royal Shakespeare Theatre 공사중이라 들어갈 수는 없었다 캠브리지에도 지점이 있는 빵집. 근데 저번에도 먹었다가 실패했지 아마... 여기가 빵이 맛있다기에 파이도 맛있나해서 돼지고기 들은 것과 치즈&양파 들은 것을 주문했다. 치즈&양파는 괜찮은데 돼지고기는... 역시 내 취향이 아니야. 영국에 살지만 난 영국음식이라고는 피쉬&칩스나 버거, 아님 스테이크류만 먹게 된다. 그리고서 이탈리아 음식을 주로.... 슈퍼에서도 이탈리아 음식을 전문적으로 판매한다. (살라미나 치즈류도) 영국 음식은 역시.........-_- 라는 것을 다시 깨달으며 워윅성으로 향했다. 티켓팅 하는 곳을 지나니 저런 모습이- Our history stretches back almost 1,100 years. In 914AD Ethelfleda, daughter of Alfred the Great, ordered the building of a 'burh' or an earthen rampart to protect the small hill top settlement of Warwick from Danish invaders. 성안의 모습 Dungeon으로 죄수이 있던 곳이다. 안에 있는 것이 해골 모형 여러 고문도구들 밖을 나가기전에 한장. Great Hall 다른 방들도 화려했다 이 방은 현재의 여왕이 다녀갔다고해서 여왕의 밀랍 인형이 있었다 같은방에 있던 다른 인형들 중 앤 블린 모두 헨리 8세의 여자들 헨리 8세. 영국인들 하는 얘기 들어보니 역시 싫어한다. 악명놓은 아저씨.. 이벤트 중 하나인 the great joust 영화 기사 윌리엄(a knight's tale)에서 보던 것을 재현하고 있었다. 써놓고보니 히스레저가 그립구나.. 옛날 귀부인들은 저렇게 살았나보다 천장의 무늬가 인상깊었다 난 온돌이 좋아- 석탄냄새도 안나고.. 저 성벽으로 오르기 위해선 줄을 서야한다 이것으로 이날의 여행은 끝. 예전에 잘려진 식빵들을 샀다가 남을때가 많았다. 막스앤 스펜서에서 구입한 잼. 보면 알겠지만 여러가지 베리들을 섞어 놓았다 아주 바삭바삭하게 구워진 토스트위에 잼을 엊으면~ 그냥 베리가 통째로 있다. 맛난다~ 히히 단 한번 열면 4주내에 다 먹어야 한다. 방부제를 쓰지 않았다는 거겠지? 중고자전거에 바구니새로 달고 머드가드도 달고 하다보니 72파운드정도가 날아가서 이탈리아 국기 옆에는 mde in Italy 라고 쓰여있다. 한국의 동네 슈퍼에서는 흔치 않은 것이기도 하고 맛있다- 좀 짭쪼롬하고 지방이 콕콕 박혀있지만 다른 식사때에는 고기를 거의 먹지 않으니깐.. 훈제 치즈와~ 로켓과 함께 ^~^* 여기도 땀이 흘러내리는 날씨가 되었다. 난 자전거를 타니까 특히 더 하다. 시원하구먼 아이스크림도 새로운 걸 사보았다. buy 1 get 1 free 길래. 전에 샀던 것과 같은 회사거다 나름 맛있다. 인공색소나 향을 첨가하지도 않았고.. 다시 거리로 이런 사람도 있었다. 런던의 템즈강주변에 있는 사람들이랑 비슷하다 요크시에 오래된 펍중에 하나인 The Punch Bowl 로 향했다 바로 이곳. 400년이 넘은 펍이라고 한다. 예전에 큰 불이 2번이 있었는데 그 불속에서도 살아남은 펍이라고.. 일요일의 메뉴 중 Topside Roast Beef 를 주문했다. 나왔다아- 난 흔히 보는 컵모양을 생각했었는데... 찾아보니 다양한 모양이었다. http://images.google.com/images?q=yorkshire%20Pudding&rls=com.microsoft:*:IE-SearchBox&ie=UTF-8&oe=UTF-8&sourceid=ie7&rlz=1I7GTKR&um=1&sa=N&tab=wi 만드는 사람 마음인가.. 여튼 든든히 배를 채우고 다른 곳으로 향했다. 요크시 남쪽으로 열심히 걸어서.. 이것이다. Clifford's Tower 안에 들어가니 옛 복장을 한 사람이 설명을 해주고 있었다 성곽위로 올라가 보았다 그날따라 날이 더워서 설명해주는 사람도 그늘에 들어가 쉬고 있었다 다시 내려와 하늘을 올려다보니.. 날씨가 참 좋았다 1086년에 목조건물이었는데 그건 타서 없어지고 지금 보는 것은 13세기에 만들어진거라고 한다. 내려와서 인기있다는 바이킹 박물관으로 갔다 입장료를 내고 지하로 내려가면 사람들이 좀 모일때까지 기다렸다가 문이 열린다. 첫번째 방에 있는 스크린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바이킹시대로 간다는 설정이다. 딱 애들 눈높이로 맞춰놨다 그리고 나오면 움직이는 의자를 타고서 바이킹시대를 재현해 놓은 모형이나 여러 물건을 구경하는건데.. 이거 타니까 오-래전에 롯데월드에서 탔던 신밧드의 모험이 생각나더라; 계속 움직이니까 찍기가 힘들었다. 옛날 시장 풍경과 집 등 왁자지껄한 소리와 음식냄새도 잘 재현해주었다. 여기에서 옛날 화장실 풍경도 나왔다. 나뭇가지 엮어서 가려놓은 곳에서 일을 보는데 그래, 소리까지 리얼한 건 그렇다치자. 근데 냄새까지 재현 안 해줘도 되거든요? -_- 그 파트가 끝나고 나서 내리니 보통 박물관 분위기다. 밑에 있는 걸 잡고 돌리면 지금과 바이킹시대가 비교되서 나온다. 이것으로 요크 관광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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