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11월

from abroad 2012. 10. 17. 23:01

2008년에 영국에서 포스팅을 하는 것은 나에겐 일기를 쓰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그 당시의 느낌을 자세히 담아 나중에 보는 용도이기도 하고..

근데 가을시즌에는 귀국도 얼마 안남고, 이런저런 일들에 치어 11월 사진들은 빼먹은 사진이 있었다.

 

캠브리지에서의 풍경을 정말 사랑했기에 지금도 헬스장에서 앉아서 타는 자전거 위에서 

그때의 풍경을 상상하며 타곤 한다. (영국에선 주로 자전거로 다녔으므로)

 

올려야지 올려야지..했는데 4년만에 올리게 되는구나.

 

 

창밖을 바라보고서 오늘은 날씨가 좋으니 사진을 찍어야지- 생각했던 것이 기억난다.

 

 

 

 

 

 

 

 

 

 

 

작은 시장이 있는 광장.

 

 

 

저 R이라고 쓰여진 곳은 오빠가 좋아하던 커피원두를 파는 곳. 내가 한국으로 돌아온지 얼마 안되서 문을 닫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당시 불황이었던 때가 생각나네.. 여기저기 점포들이 문을 닫고 폐점 세일할때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와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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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여름 - 홍콩 1

from abroad/홍콩 2010 2010. 12. 26. 15:55
많이 늦었지만 2010년이 지나기 전에 정리를 하려고...

홍콩은 두번째 가보는거라...  관광명소 같은 곳은 예전에 거의 다 가봐서 이번엔 그런 사진들은 거의 없을 거다.

처음 타본 타이항공. 저 컵이 조마해서 귀여웠다.


기내식은 괜찮았음.


홍콩에 도착해서 관광을 시작했다.

맨처음 먹은 것은..

허유산의 망고주스! 다시 먹어도 역시 맛있구나!


스타의 거리에서



아쿠아루나.




페리를 타러 선착장에 갔다






왼쪽담 위에는 깨진 유리들을 놓아두었다.


저녁때 가보았는데 맛있고 인기많은 베트남 음식점이다.


박물관에 놀러가서. 가이드북이 지금 없어서 못 쓰겠네;











백화점안에서 하는 전시회. '우편'이라고 쓰여있길래 내려와서 자세히 보았다.




여긴 몇년만에 와도 비슷비슷하다.


더 레드페퍼 레스토랑.



탄탄면


둘 다 무난했음.



이순 밀크 컴퍼니


맛있었다. 근데.. 이거 먹고 배탈났다 -ㅅ-...여름엔 홍콩의 음식들을 조심하라는 말의 의미를 알았어..


분위기는 분식집 같다.


몇번에 나눠서 올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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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풍경

from abroad/UK 2009. 1. 29. 19:42


관련된 글을 묶어보자면

학교 가는 길 (가는 길에 보던 공원mid-summer common의 풍경을 난 정말 사랑했었지.)

교실 (트랙백이 한개만 되어서 링크만)

이번엔 학교 안의 모습을 올려본다.

보이진 않지만 오른쪽 건물너머에는 차와 자전거가 지나가는 길이 있다.


그 길을 통해 학교로 들어가면 먼저 보이는 곳. 건물 밑에 있는 곳에 자전거를 주차한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자전거를 주차하는 같은 건물과 같이 붙어 있는 건물이 도서관이다.


시계방향으로 좀더 돌려 보면 도서관 맞은편에 보이는 건물. 이 건물에서 거의 대부분의 수업을 듣고 일층에 유리로 되어 있는 곳이 식당이다. 2층이 학생용 바.

좀더 시계방향으로 틀면 맨위 사진의 모습이 나온다. 사실 내가 수업 들은 곳은 맨처음 사진에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이다. 학생식당이 있는 위의 사진의 건물과 같은 건물이다.

여기는 도서관 1층.

꼭 안되는 컴퓨터가 있다.

프린터도 있고..

도서관 입구쪽에 있는 조그마한 휴식공간. 여기에서만 음식물을 먹을 수 있다. 진열된 책들은 중고가로 판매하는 것들.

커피 자판기에서 사용하는 컵.

전에 했던 얘기지만  여기선 뜨거운 물을 스티로폼 또는 이런 컵에 쓰더라;

자전거 주차장 뒤 다른 건물들에 수업을 들으러 갔었다.


졸업식을 위해 만든 임시천막.



오래된 건물인데 여름에 뚝딱거리더니 카페를 만들었다.


추운 겨울, 여기에서 뜨거운 물을 사다 집에서 가져온 티백을 띄워놓고 호로록 마시며 바깥풍경을 바라보곤 했었지. 두어달도 되지 않은 짦은 기간동안 저 카페에 있었지만, 그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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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the Pier 양초

from abroad/UK 2009. 1. 27. 15:47

학생이었던 시절.

난 언제나 가운데 책상의 공책과 필통(내것)이 있는 자리에 앉았다



보면 모두 아랍계 나라들. 경찰에 등록을 하라는 얘기. 안됐어.

내가 오기직전에 계속 경제얘기가 나오고.. 여러 상점들이 문을 닫으면서 할인을 대대적으로 했다. 이건 4월에 찍은건데 뒤에 보면 알겠지만 양초들을 여러종류로 판매한다.

이쁜 양초들이 꽤 많았다. 오라버니네에게 주려고 산 것들.

각종 부엌용품을 판매하던 상점이 바로 옆에 있었는데 그것도 사라지고.. 거기 좋았는데..
새로 대대적으로 문은 연 홈웨어 상점도 3달정도 있더니 철수하고..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요즘도 계속 진행형인듯 하다.
집주인의 딸내외가 미국에서 살고 있었는데 미국의 경제사정이 안 좋아서인지 내가 영국을 떠나기 열흘전즈음에 영국으로 돌아와서 내가 가고 난후 내방에 머물면서 집을 알아본다던데...

어째 내가 있을때보다 영국의 상황이 더 안 좋아지고 있구먼.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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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우편료

from abroad/UK 2009. 1. 26. 14:33
영국에 올때 꽤 많은 옷을 오라버니네 집에 놔두고 왔다.

나중에 필요할때 조금씩 보내달라는 부탁만 하고서. 나중에 오라버니가 졸업을 할때 부모님이 가실테니
그때 조금 묻어오는 걸로 생각하고서.

사실 박스도 샀었다.

이렇게 사서 조립하는거였다. 근데 저건 딱 5kg이내까지 넣으라고 쓰여있었다. 난 5킬로 가지고선 택도 없었지.


나도 깔끔하게 다 가져오고 싶었다. 하지만 이유가 있었다.

영국의 우체국 로얄메일로 가서 검색을 해보았다. 1kg로 보내는 것이 제일 저렴한 가격이(배로 50일걸리는거) 31.49파운드다. 2천원 좀 안 된다고 쳐도 6만원이 넘는다. 1kg가!!!


물론 많이 보낼수록 조금 저렴해진다만... 10kg에 배편으로 91.49파운드. 18만원 -_-

결국 난 포기해야 했다. 살인적인 물가. 그 나라에 더이상 돈 퍼다주기도 싫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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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먹은 과자들

from abroad/UK 2009. 1. 25. 16:52
폴더 여기저기에 있는 것들을 다 긁어모아보았다.


과자는 M&S가 최고! 상하이에 M&S 식료품을 포함한 지점이 열렸다는데 가보고 싶다 흑.


감자가 주식인 이 나라에서는 감자튀김을 여러종류로 판매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위의 커다란 봉지를 뜯으면 작은 봉지로 이렇게 많이 나온다. 간식으로 먹곤했지.


키켓. 난 원래 잘 안먹는다. 오라버니 주려고 샀던 것.


아침에 점심이 되기전, 출출할때 먹었다.


이런 시리얼바가 종류별로 많이 판다




살찌는 소리가 들린다. 그러나 저순간에는 가볍게 무시해준다 -.-


럭셔리한 초콜렛가게 호텔 초콜렛. 그 중 가장 저렴한 라인;





그렇다. 난 M&S 과자를 사랑해.


가격은 높지만 언제나 그 값을 한다.


선물받았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깔루치오스에서 판매하는 과자. 가볍게 바스라지면서도 입안에 들어가면 부드러운 느낌.

   carluccio's 레스토랑에 대한 글
http://chlyeon.tistory.com/entry/Carluccios-olympic

세인즈브리표의 'Taste the diffrence'가 붙은 과자도 괜찮다.



세인즈브리는 빵이 참 맛있지. 슈퍼표 타르트. 위의 호두타르트가 가장 인기가 많다.


마지막 수업의 farewell party를 했을때 사우디쪽 학생이 과자를 사왔다. 중동쪽 과자인 듯 한데. 여기 과자, 엿같은 것을 많이 쓰는 끈적하면서도 맛이 좋아


난 특히 저 돌돌 말린게 좋았다.


세인즈브리표 과자. 수업시간에 가져갔더니 선생님이 폴란드 전통 과자 중 하나가 이렇게 만든다고 한다.


전에도 말했지만 여긴 유통기한이 짧다. 내가 이걸 7월에 샀는데 유통기한이 거의 6개월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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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코스타 Costa 라던가 학교 식당에서 판매하는 커피의 페어트레이드 종이컵은 이렇게

핸드폰으로 찍어서 화질은 별로.


골판지로 되어있다. (내가 다니던 학교는 뜨거운 물을 돈을 받고 판매한다; 그래도 커피보단 저렴해서 난 티백을 갖고와서 우려먹곤 했다. 세인즈브리표 과일티백이 보이니 생각나네)

 이런 식으로 하면 굳이 골판지를 끼울 필요도 없다.
맥도날드 커피컵은 이중컵이던데 차라리 바깥부분을 골판지로 만들었다면 손에 닿는 부분이 그리 뜨겁지도 않고 보온도 더 잘 될 거 같은데...

물론 영국이란 나라가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길거리 커피점이나, 슈퍼에 뜨거운 물을 담는 컵은
스티로폼으로 되어있다. -_-... 맨처음 깜짝 놀랐다. 거기 사람들은 그런 부분에 대한 의식이 별로 없는 듯하다.
유럽이라고는 하지만 4년전엔 런던에서조차 분리수거를 안했으니까.. 독일은 예외겠지만.

영국풍이라고만 하면 무조건 좋은 줄만 알지만 조금 지내다보면 그런 생각은 깨진다.
그냥 그들의 생활양식 중에서 좋은 것만 취하면 될 일이다. 
 
덧.

계좌를 해지하러 갔을때, 내 체크카드는 반납해야하고.. 이 종이를 주었다. 계좌에 남은 돈들을 모두 빼가면 끝. 은행문을 나섰을때 이제 정말 돌아가는구나...허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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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의 마지막 날.

가우디의 중요한 후원자, 구엘의 저택을 갔다.




공사중이라 지하만 개방되었다. 나머지는 4-5년이 걸린단다;



이로써 가우디의 웬만한 작품들은 다 둘러보았다.


람블란스 거리에 다른 행위예술자들.



저렇게 지하철 너머가 뚫려있었다.


카탈루냐 음악당. 투어를 해야 내부를 볼 수 있다.


마침 조수미의 공연이!. 베네치아에서 이우환의 전시포스터를 볼때처럼 반가웠다.


투어 시간을 기다리며. 내부는 사진 촬영이 허용되지 않는다.



출처: http://vicentvercher.files.wordpress.com/2008/01/palau-de-la-musica-barcelona.jpg
 이 공연장의 내부 장식이 압권이었다.


출처: http://farm4.static.flickr.com/3003/2312539328_ab8d981fe2.jpg

특히 이것. 모두 스테인글라스. 이것을 설계한 사람 또한 스페인의 자연광을 최대한 끌어들이기 위해 건물을 철제가 드러나도록 짓고 이런 거대한 스페인글라스를 만들었다.

투어 후.



스페인의 하늘을 볼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공항에 가기전 점심겸, 다시 한번 초코라떼로 불타올라주마. 하고 들어갔다.


좀 고급스런 분위기의 까페.


이번엔 아주 느끼하게 휘핑크림까지 엊은 초코라떼와 추러스와는 다르지만 역시나 찍어먹는 포라스와 함께. 맛있어 잇힝~

스페인의 휘핑크림도 영국에서 맛보았던 휘핑크림(http://chlyeon.tistory.com/71)처럼 한국보다 덜 달고 우유맛이 더 많이 느껴진다. 우리나라가 괜히 달게 만드는거다!

망고, 자라같은 브랜드. 의류뿐 아니라 가방, 악세사리도 판매한다. 디자인 괜찮았는데.. 내 배낭에 더이상 자리가 없었다 ㅠ ㅠ


그 곳 앞에서 벌이던 공연

 


바르셀로나 공항


영국에 도착. 버스를 기다리다가 도로 들어갔다.


마침 성가대가 공항안에 있어서 그리 지루하진 않았다.


저녁에 먹은 마지막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M&S도 이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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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를 테마로 했다.

지하철에 나오자마자 바로 옆에 있었다.









저 손잡이, 갖고 싶다.



1층에 있는 수위실.


칼라로 찍었는데도 계속 저런 색으로 나왔다.


발코니로




위쪽을 보면 사람이 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에 간 까사밀라에도 실제 사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가우디가 만든 집에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좋을까.. 관광객들의 소음이 있어도 계속 살고 싶겠지?






하나하나 손으로 깎은 문양들.. 아우 부러워.






엘리베이터. 유리로 되어있다.

돌려야되는데 할 줄 몰라서;;


혹시 쓸 수 있나..했더니 정말 사람들이 있길래 시도.


버튼을 누르고 유리문을 열고 엘리베이터 안에 들어가 엘리베이터에 달린 문을 닫고 기다린다.


위층으로 올라가보았다.


내가 스페인에서 찍었던 것들 중 가장 뿌듯했던 동영상. 신비로왔어. 여기에 가거든 꼭 타보길.
엘리베이터 뒷쪽 대각선으로 난 틈에서 찍은 장면.
엘리베이터 왼쪽 유리가 흐려서 선명하게 나오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꼭대기 층.


이곳도 역시 자연광




천장 틈으로 나오는 듯 해. 이건 인공조명.




다른 건물의 벽화.





이곳 안에 들어가보니


이런 것들이 있었다. 이유는 모름;


이 할아버지 취향, 은근히 깜찍하셔요.


알파벳 디자인도 맘에 들었다. 이런 곳은 실제 사람이 산다.


디자이너인가?


미끄럼 방지하는 것도 이뻐.




초인종도 멋지구.


카페에서 보이는 작은 타일이 아닌, 화장실이나 부엌에나 쓸 것 같은 큰 타일을 가지고 이렇게 멋지게 만들어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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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 비센스. 이때 가우디는 처음으로 타일을 사용했다고 한다.




아랍양식의 영향을 받았다고.




맞은편에 있던 문.


비센스를 보고 나서 까사 바뜨요로 향했다.
바뜨요는 사진이 너무 많아 한 포스팅당 사진이 50개까지로 제한되어있는 이 곳에 올릴 수가 없다.
다음 포스팅으로 넘김.

까사 깔벳(Casa Calvet) .가우디가 처음으로 상을 받은 건물. 1층에 실뭉치 모양의 기둥들로 섬유업자의 집임을 알 수 있다.


가우디다운 장식.



가우디 외 다른 건축가들의 작품들 (가이드북을 오라버니네에게 주고 와서 이름은;;)




던킨. 난 원래 도너츠 안 좋아하는데;;; 어쩌다보니 바르셀로나에서는 던킨을 꽤 애용하게 되었다. 한국도 이랬는지 모르겠는데 산타클로스 얼굴이 있는 도너츠를 팔더라. 충동구매했다; 맛은 별로..-_-


백화점 - 엘 꼬르떼 잉글레스. 스페인은 가죽제품이 유명해서인지. 1층에 가죽제품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도 괜찮고. 내가 캐리어가 있었으면 지를텐데...흑. 가난한 배낭여행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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