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에 영국에서 포스팅을 하는 것은 나에겐 일기를 쓰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그 당시의 느낌을 자세히 담아 나중에 보는 용도이기도 하고..
근데 가을시즌에는 귀국도 얼마 안남고, 이런저런 일들에 치어 11월 사진들은 빼먹은 사진이 있었다.
캠브리지에서의 풍경을 정말 사랑했기에 지금도 헬스장에서 앉아서 타는 자전거 위에서
그때의 풍경을 상상하며 타곤 한다. (영국에선 주로 자전거로 다녔으므로)
올려야지 올려야지..했는데 4년만에 올리게 되는구나.
창밖을 바라보고서 오늘은 날씨가 좋으니 사진을 찍어야지- 생각했던 것이 기억난다.
작은 시장이 있는 광장.
저 R이라고 쓰여진 곳은 오빠가 좋아하던 커피원두를 파는 곳. 내가 한국으로 돌아온지 얼마 안되서 문을 닫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당시 불황이었던 때가 생각나네.. 여기저기 점포들이 문을 닫고 폐점 세일할때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와서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