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광고들4

from abroad/UK 2008. 12. 8. 06:28

Barclaycard waterslide ad - Robert Wilfort (이걸 볼때면 웬지 기분이 좋아져)
http://kr.youtube.com/watch?v=mQ1PeXPNCrM

volvo xc60 -From Sweden With Love(성능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도 없으면서..
한국과는 달라 신기하기도 하고 대단해)
http://kr.youtube.com/watch?v=OUJDx0CNHrA&feature=related

Salem - It's Only You, Pt. II (볼보 광고에 나온 음악)
http://kr.youtube.com/watch?v=JyBHSKigeKk

-크리스마스이니만큼 여기저기 기업에서 크리스마스용 광고를 한다.

존 루이스 백화점(올해 크리스마스 광고 중 가장 맘에 드는 광고. 마음이 따뜻해진다랄까)
http://kr.youtube.com/watch?v=TmQ74XO_Fx0

작년 Boots의 크리스마스광고. (여자들을 위한 광고. 흥겹다)
http://kr.youtube.com/watch?v=HgduIknGejU

막스앤 스펜서
http://kr.youtube.com/watch?v=eufQuF5zbKs

웨이트로즈
http://kr.youtube.com/watch?v=x4QzH21Pl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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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런던을 다녀왔다. - 라고 영국에서 썼으니 한국시간으로 12월 6일에 다녀왔다.

마지막으로 산 데이 트레블카드

킹스크로스에 도착.


오늘 여행의 목적인 바비칸 센터로 가기위해 바비칸역으로 갔다.







10시가 되니 분수가 나오기 시작했다.


오른쪽이 바비칸센터. 왼쪽의 긴건물이 셰익스피어 빌딩이라나

바비칸센터는 관광객들에겐 잘 알려져있지 않은 곳이다. 나도 최근에서야 알았으니. 문화센터같은 곳이다.


2층이 뚫려있는 구조가 신기했다.



바글거리는 런던에서 이렇게 조용하게 앉아 쉴 곳이 있다니. 좀 더 빨리 알았다면 좋았을걸, 아쉬웠다.


내가 보려는 전시가 11시에 시작이어서 요기를 하러 밖으로 나갔다


이 사진에서 왼쪽으로 쭉 가보았다.


웨이트로즈다!!

'Everybody deserves quality food, Everybody deserves Waitrose.' 라는 카피로 광고를 했던
 영국에서 가장 고급스런 슈퍼마켓 웨이트로즈. 백화점 존루이스의 슈퍼마켓이기도 하다.
(Picnic Ad: http://kr.youtube.com/watch?v=31uOBYJJYuw )
(Christmas ad : http://www.youtube.com/watch?v=TmQ74XO_Fx0 )

캠브리지에도 있긴 한데 완전히 외곽지역에 있어서 잘 엄두가 안났는데, 드디어 만났다.
(네, 제가 영국의 슈퍼들을 좀 좋아해요. 먹는거라 -ㅂ-;)
들어가서 신나게 구경! 그리고

이런저런 것들을 사봤다. 왼쪽은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만든 빨간 포장에, 칠면조고기가 든 샌드위치. 그리고 무난한 재료가 들은 샌드위치 하나더. 이사갈때 주려고 산 민스파이 콜렉션. 물.(잉글랜드 지역은 물사정이 특히 안좋지만 스코틀랜드쪽은 괜찮다고 한다.)

Ploughmans가 뭔가했더니만.. 밭가는 사람, 농부였네.
Ploughman's lunch 라는 메뉴가 펍에서 많이 판매된다고 한다(http://en.wikipedia.org/wiki/Ploughman's_lunch)

점심을 먹다가 발견한 아기.


여긴 우리와 주거문화가 다르니, 카펫위에도 애들이 잘 기어다닌다.


시간이 되서 엘리베이터로 갔다.

바로 이날의 핵심. 로버트 카파 전시회.

11월의 어느날 BBC에서 로버트카파전시회를 런던에서 한다며 소개를 해서 드디어 이날 가게 되었던 것.
http://www.barbican.org.uk/artgallery/event-detail.asp?ID=8029
여기를 보면 알겠지만 ,The Falling Soldier 라던가  American troops landing in Normandy on D-Day 같은
카파의 중요한 작품들을 포함하고 이제까지 미공개되었던 사진들도 합해 150여 이미지를 전시한다고.
가보니.. 역시 런던이라 그런가. 작품의 질이나 양이 다르다. 한국 같으면 몇장 전시해 놓고 대대적으로 선전할텐데... 로버트 카파의 애인이었던 Gerda Taro의 작품도 있었고 주제가 전쟁이라 전쟁에 관련된 다른 작가들의 이미지들도 꽤 많이 있어 런던까지 온 보람을 아주 느끼게 해 주었다.


이건 우리나라 카메라 광고 카피에도 쓰였었지.


노르망디 상륙 D-day. 벽에는 그 당시 이 사진의 필름을 받은 Life지의 에디터가 쓴 그때의 심경을 적은 글이 있었다.


 만족스러운 기분으로 다른 곳으로 가려고 센터를 나가려고 했는데.. 다른 길로 들어가게 되었다.
근데 그게 더 운이 좋았지.

복도같긴 한데 뭔가가.. 달랐다.
내가 지나갈때마다 이상한 소리들이 나고.. 왼쪽을 보니,

사람이 움직일떄마다 주파수가 달라진다




동영상도 찍었다.


전시 끝부분엔 이런 장치들이.



차링크로스역으로 옮겨서


내셔널갤러리 뒤에 있는 초상화를 모아놓은 갤러리(National Portrait Gallery)에 갔다

튜더왕조부터 최근의 다이애나 왕세자비까지.. 그리고 temporary exhibition으로 유명한 사람들의 얼굴을 찍은 사진들, 올림픽 선수들의 누드라던가.. 열심히 구경을.

그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사진 Bag.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가 생각났다.

저녁을 먹으러 샌드위치점 Pret에 들어갔다.

휴지 뒷면 밑부분- 점원이 당신에게 너무 많은 냅킨을 준다면 ..give someone the evil eye : to look at someone in an angry or unpleasant way . ^~^:



조그만 걸으면 보이는 트라팔가 광장. 전에도 말했지만 야경은 그다지..


광장 한곳에 있던, 크리스마스가 다가옴을 느끼게 해 준 모형들


이것으로 런던은 바이바이. 런던은 겨울에 오면 정말 춥다. 여름엔 참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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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먹은 맥주들

from abroad/UK 2008. 12. 7. 06:53

바에서 먹은 것들은 외식할때 외엔 다 일일이 찍은 게 없지만

국제운전면허증으로 산 맥주들.

이렇게 묶음으로 많이 판다. 박스째로 사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당시 440밀리밖에 없어서;; 덕분에 이틀에 걸쳐 나눠마시는 등...


시간이 좀 지난 상태라 거품이 많이 빠진 상태. 그리고 캔안에 세라믹볼같은게 있어서 잔거품을 만들어준다.


이것은 듀벨. 이날의 안주는 양념(큰슈퍼에 가면 바베큐양념이나 중국식소스양념이 되었다는 닭을 판매, 전자렌지에 데워먹으면 된다)치킨-. 소시지랑 먹을때도 있고.. 이 나라는 안주거리는 많다.


맛있었는뎅


역시 영국은 맥주가 맛있어.

여기와서 음식을 기대하는 건.. 무리 -_-. 맥주를 먹는것이 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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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리지의 밤거리

from abroad/UK 2008. 12. 6. 07:18

11월중에

이때가 아마 4시반즈음이었겠지.벌써 어둑어둑해지기때문에 자전거를 탈때 등을 달아야한다. 안그러면 운없어서 경찰에게 걸리면 벌금 30파운드다.


왼쪽의 에든버러 울른밀. 여기서 캐시미어나 울제품을 자주 할인 판매했었지. 프랜차이즈형식이라 런던에서도 볼 수 있을듯. 한국보다 훨씬 저렴함.

비 오는 중에.



집에 갈때면 늘 다니던 길버트 로드.

A foggy day. 한국은 안개가 새벽에나 끼고 해가 뜨면 걷히지만 여기는 새벽부터 그날 밤까지 쭉-. 그래서 햇볕도 들지 않고 어두침침하면서 뿌연 상태가 지속된다. 무슨 영화 세트장처럼 그저 뿌옇던 밤.



캠브리지만 찍었다. 여기가 시골이라서 특히 그렇긴 하지만 스페인에 갔다와서 느낀 거라면

밤까지 상점문을 여는 스페인이나 한국에 비해서는 런던이라고 해도 많이 빈약하다.

상점문을 빨리 닫기 때문에 6시이후에는 거리가 휭-하면서 이상한 애들, 술취해서 싸우는 애들이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기때문에 밖에 잘 안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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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들.

from abroad/UK 2008. 12. 4. 03:26

여름때까지는 무게에 변화가 없었는데...
가을학기 시작한 이후로 몸무게가 늘어난 거 같다.
날씨가 추워져서 내가 베이컨, 소세지 등등을 너무 먹었더니만..

하지만 먹는걸 줄일 생각은 없다 ;  이제 겨우 한달여남았고, 여기에 있으니 내가 이렇게

치즈나 소세지나 각종 디저트들을 먹을 수 있는 것이지.

난 원래 한국에 있을땐 치즈나 햄을 거의 먹지 않았다. 죄다 색소를 넣거나 별로....
하지만 여긴 확실히 본고장이라 그런지 질이 다르다. 그래서 매일매일 먹지.

그리고 한국에 돌아가면 스트레스 받아서 살 빠질거다. 확실해 -_-

----------------- 여기까지 영국에서 씀-

이제까지 먹은 것들 정리.

영국은 슈퍼가 정말 잘 되어있다. 한국 같으면 카페나 백화점에서나 판매할 좋은 질의 케익들이 가득하다.
슈퍼브랜드를 붙여파는 것들 중에도 맛있것들이 꽤 있다.

어떻게 읽는지는 잘 모른다. 프뤼? 대충 그렇게 불렀었다. 슈퍼갔을때 1개를 추가로 준다기에 냉큼 집어왔다.


위에는 산딸기등이 들어있었다. 포장도 이쁘더라.


이때부터 진정한 디저트의 세계로 빠져들었지.

오라버니네 집이라 얻어 먹은 와인


세인즈브리표 티라미수


티라미수는 세인즈브리표가 맛있지-


전자렌지나 오븐에 데워서 자르면 녹은 초코렛이 왈칵 나온다는, 저 사진에 혹해서 제일 벼르던 디저트.

귀라고 읽었던 브랜드의 디저트.(귀-규 사이의 발음이 아닐까 추측) '귀'랑 '프뤼'가 같은 회사인듯.
다른 디저트보다 고가이길래 한국에 올때가 되어서야 시도해 볼 수 있었다. 근데 그 값을 한다.

당시 디카를 안가져와서 핸폰사진으로 찍음


데운 상태. 포크로 자르니 녹은 초코렛이 안에서... 음-


'귀'의 초코렛 무스.

사르르 녹는다 *ㅂ*


둘다 유리그릇에 담겨있다. 역시 고급이야.



먹어본 사람들 모두 두번째 패키지이자 오픈샷에서 오른쪽에 있는 티라미귀(?)가 더 맛있다는 평.


역시 얻어먹은 와인.

 

나날이 고급화되는 취향. 그러나 한국으로 돌아와버렸지 흙.

(한국에 와서 사진을 올리고 있는데 뭐가 이리도 빠른거지 -ㅁ-
영국에서 사진 올릴 동안 늘 다른 거 하면서 기다렸는데 이젠 다른 거 할 새도 없구나!
그런 느린 인터넷으로 동영상도 어떻게 올렸더라..
하긴, 거기에 가면 그냥 그렇게 살게 된다. 포기하는거지 -_-)

+
초콜렛이 있었지- 내가 산 것도 아니지만
'호텔 초콜렛'표. 프리미엄 초콜렛.

저 크기면 아마.. 못해도 5만원은 넘을걸.어떤 건 100파운드에 가까운 초콜렛도 팔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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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y road

from abroad/UK 2008. 12. 2. 00:43
언젠가, 저녁에 길을 달리다가 방향을 틀려고 했을때
자전거가 미끄러지면서 완전히 누워버렸다. 

난 그 전에 내려버려서 별일은 없었지만
길을 살펴보니 파랗게 살얼음이 앉아있었다.

영국의 겨울은 습해서, 온도가 내려가면 젖은 도로가 얼어붙어 자전거를 타는 나에겐 정말 위험하다.

아침에도 자전거를 타는 학생 한명이 완전히 미끄러져 도로에 나뒹굴었는데
다행히 그 때 지나가는 차가 없었기에 망정이지, 큰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날씨예보에도 Icy road라 조심하라고 했을때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었는데 그 날 이후로는 정말 조심조심다녔다.
그리고는 생각하는 거지.

이제, 갈 때가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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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임 / 팬케익

from abroad/UK 2008. 12. 1. 03:13
스페인여행(12월 13일~20일)에서 돌아온지 몇시간이 되지 않았다. 이 포스팅을 끝내고 자러 가야지.
내일은 짐싸느라 정신없을거고 그 다음날 영국을 떠나는데 비행기도 직항이 아니라서 이틀정도 보낼거 같고.. 크리스마스 즈음에나 포스팅을 할 수 있을 듯.


가끔씩 옆방친구와 티타임을 가질 때가 있다.
서로 영어도 늘고 더 친해지고 해서, 우리는 그때마다 서로 즐거워한다.

핫초코를 만들거나 그냥 차를 마시기도 하는데 가끔씩 뭔가를 곁들이기도 한다.
그 중 하나, 팬케익.

  

아스다에 가서 질렀다;


꿀과 함께

이 글을 쓰는 지금 그 시절이 그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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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마지막 달이다. 연수기간의 마지막 달이기도 하고.

어쩌다가 이렇게 빨리 지나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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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음식

from abroad/UK 2008. 11. 25. 05:55
옆방 친구와 그녀의 친구가 해준 음식들

Torrijas- 토리하즈. 계피가루를 섞은 우유에 식빵을 담갔다가 꺼내 계란 풀은 것에 담그고 기름에 튀겼다가 꺼내서 설탕과 계피가루를 뿌린다

어느 주말, 옆방친구와 그녀의 친구와 함께 저녁을 먹었다. 난 와인을 땄고.

Salmorejo- 살모레호 . 여름에 먹는 찬 스프라고 한다.



그녀들 덕분에 내가 이곳에서 견딜 수 있는 것이지.

그녀의 친구 이사벨라(이사라고 부른다)가 보내준 살모레호 요리법.

4 - Salmorejo:

Ingredients:
two or three cloves of garlic, 1 kg of ripe tomatoes, a bit of bread, a good stream of oil, three or four tablespoons of vinegar,2 boiled eggs, ham, green pepper, onion.

How to do:
You put peeled garlic, peeled tomatoes also, with a bit of bread wet in water, some oil and vinegar, and mix all with a mixer. If you see the salmorejo very liquid, you must add a little more  bread (without wet).

Once done, you cut into very small pieces: boiled egg, ham, pepper and onion and thrown a little bit in each dish to decorate. And ready to 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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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여긴 날씨가 추워도 잔디가 푸른 것이 신기해.


이 장면을 보고 놀란 나는 레티를 불러서 깨웠고 레티는 '으응?'하며 일어나다가 내가 눈을 봤냐고 하니까
같이 흥분해서 서로 얼싸안고;

타국에서 첫눈을 맞다니.. 그것도 캠브리지는 눈이 잘 오지 않는 동네라는데도.

+ 주인아주머니가 나에게 눈을 본 적이 있느냐고 묻더라.
한국이 동남아시아처럼 더운 줄 아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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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표현처럼 아주 갑작스럽진 않지만 생각할수록...

개념없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다지만..

좀 더 차가워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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