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홈2시절/소소한 일상'에 해당되는 글 17건
- 같은 공간에서 숨쉬는 조그마한 친구 2008.04.04
- 와인 라벨러 2008.04.04
- 봉숭아 물을 들이다. 2008.04.04
- 난...여름이면 보라카이가 생각난다. 2008.04.04
- 난 1+1에 너무 약해 2008.04.03
- 예전에 꽃혔던 디스커버리채널의 MAN VS WILD 2008.04.03
- 우마이도 - 건대의 일본라멘집 2008.04.03
봉숭아로 손톱에 물을 들여본지 10년도 넘은 거 같다.
발톱에 패디큐어를 칠할때마다 잠깐이지만 자극적인 냄새가 싫었고
매니큐어나 화장품 안에 있는 프탈레이트가 독성이 있다나..
유럽 등에는 유아용품에는 사용이 금지되어있다고 얼마전 지하철에서 주는 신문에서 봤다.
그렇다고 샌달 신는 요즘 패디큐어를 안하자니 그것도 좀 그렇고...
마침 혹시나 해서 뿌려보았던 봉숭아가 잘 자라길래 꽃잎과 잎을 따왔다.
열심히 으깨고 백반과 섞어서 다시 으깨고...
집에 있는 거즈로.
다음날.
만족할 만큼은 아니지만 이것으로 올 여름을 보내야겠다.
올해에는 아마도 힘들겠지? 그래두...기대해본다.
모두 한번에 산 책들이다 -ㅁ-;;
글쓰기의 전략을 제외한 일본소설들은 모두 2권씩 묶어있다.
페이퍼백들은 모두 1+1 이벤트로 공짜로 딸려온 것들.
이래서 일본소설이 인기가 있는게 아닐까.
외국소설이 주로 할 수 있는 엄청난 할인이나 끼워팔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나도 거기에 낚였다-_-
1+1 이벤트가 알라딘에 걸리면 나의 손은 자동으로 클릭을 마구 하며
어느순간 해당 책의 리뷰들을 보며 살까말까를 저울질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뭐 그게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었다.
주제 사라마구의 신간 「눈뜬자들의 도시」가 나왔을때
「눈먼 자들의 도시」를 페이퍼백으로 끼워서 주었다. 이 때는 정말 뿌듯했었지...
여튼..
이 책들은 1월에 산 것들인데 이것들 이후로 일본소설은 소수의 작가들을 제외하고는 자제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밤11시면 난 TV앞에 앉아 이 아저씨(Bear Grylls.유부남이다. 애도 둘이나 있다ㅠ ㅠ)의 활약을 지켜본다.
온 오지란 오지는 다 다니면서 어떻게 하면 문명을 만날 수 있는지 생존방법을 알려주는데,
불피우는 법, 잠자리를 찾는 법, 암벽 등반등등...
대리만족이랄까, 직접 해보기엔 너무 위험한 하지만 한번쯤은 광활한 자연안에 들어가 봤으면 하는..
그래서 보는내내 긴강되고 즐겁다.
매 프로그램때마다 나오는 거지만 단백질등의 영양을 섭취하기 위해
온갖 먹을거리(?)-생선이나 거북이를 잡아먹는건 양반,
침만 떼어낸 살아있는 가재,갓 죽은 짐승의 육회, 애벌레등은 기본이고
저번엔 수분이 부족할때....코끼리의 배설물에서 나오는 즙(-_-;;), 오줌도;;;;
등등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고,
옷에 닿으면 옷에 달라붙거나 몸에 상처가 나는 식물들을 볼때면
설명해주며 몸소 그 덤불에 뛰어들고 몸에 상처를 내고 옷이 찢어지는 것을 보여주는 것을 볼때면
참.. 저서람은 프로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보다시피 몸이 무척 좋다. 디스커버리채널안에 있는 팬사이트에 들어가니
역시 사람들이 '그런 몸은 어떻게 만드느냐' 궁금해하더라.
http://dsc.discovery.com/fansites/manvswild/manvswild.html
에베레스트 등정 당시, 최연소 등반자였고 영국의 특수부대 출신 등의
여러 이력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 난 그의 영국식 악센트가 맘에 든다.
미국에서는 Man vs Wild 2 도 한다던데..인기도 많은가보다.
저 사람을 나중에 또 볼 수 있다니 기쁘다. 흐흣.
근데 DVD를 찾아보았으나 한국어 자막이 깔린 건 안나오나보다
흐윽. 베어 아저씨..
(싸이 홈2에 있던 내 글을 그대로 긁어서 붙여 보았다 오- 복사가 잘 되는구나-)
(1월 말에 썼던글. 싸이홈2에 썼던 건데..옮겨올 수 없으니 삽질을;;)
전엔 쇼가 하나밖에 없었는데 이제 두 개가 생겨서..
건대역 2번출구로 나와서 두번째 SHOW가 있는곳
로이드가 있는. 그래서 로이드와 쇼의 사이골목으로 가면..
나무간판이 보인다. 한문으로 (...)
처음엔 문이 잘 안 안열려서 좀 허둥댔다. 알고보니 미닫이 문이다=_=
메뉴는 매우심플하다. 라멘(돈코츠만 있다), 교자, 맥주 .
그리고 다들 착한 가격을 가졌다. 라멘은 오천원이다.
목이버섯(?)과 간장으로 조린 반숙계란이 있는 것이 눈에 띄인다.
반을 쪼개 면과 같이 먹으면... ^ㅁ^
하카분코에서도 흔히 그러듯 나는 여기서도 면을 추가해서 먹었다 (면추가 5백원)
국물도 남김없이~~
하카다분코와 많이 비교가 되는데 여기는 여기나름대로의 개성과 맛이 있다.
하카다분코보다는 국물은 조금 연하다. 하지만 면이 나름 쫄깃해서 맘에 든다.
건대방면에 갈일이 없어서 자주 가게 될 것 같진않지만 혹여 그쪽으로 갈일이 있으면 들러서 먹으면 좋을듯.
내가 평일 5시쯤에 가서 그런건지 몰라도 바로 가서 앉을 수 있었다.
하카다분코처럼 줄을 서야 되는 것도 아니어서 좋았다.
빵빵하게 먹어서 돌아 오는길이 춥지 않았다 ^ ^ ;
....
일본을 안 가봐서 모르겠는데... 보통 라멘집은 주방쪽을 다 스텐레스로 하는걸까?
하카다분코와 주방의 배경이 비슷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