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가본 유스호스텔의 아침 중 가장 단촐했다




수상버스를 타고 베네치아의 안쪽 운하를 돌았다


매그넘은 어디에서나 인기인가봐-



오징어 먹물 파스타를 잘 한다는 이곳에 가려고 했으나.. 11시에 연다고 해서 기다려서 가니 다시 1시에 오라나? 결국 안갔다



전의 레스토랑을 기다리느라 너무 배가 고파진 우리는 그냥 바에 들어가서 주문했다. 난 리조또를 주문.


디저트들이 맛있어 보이기에 주문.


너무 딱딱해.. 완전히 얼려가지고 내온 것이었다. 녹으면 맛있을거 같던데.. 그때는 별로 맛이 없었다

근데 밀라노에 도착해서 숙소를 가는 중, 위의 Bindi 가게가 따로 있었다. 꽤 유명한 곳인듯.
아마 거기서 먹었으면 맛있었을지도.





무라노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그런데 뭔가 익숙한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일주일전인가 갤러리현대 강남점에서 만난 이우환 화가의 이름을 여기서(그것도 베네치아에서) 다시 만나다니.. 날짜를 보니 작년 것이었지만 그래도 반가웠다.


무라노에 도착


유리공예로 유명한 섬이다.





긴 거리가 온통 이런 유리공예가게로 가득했다







그냥 아무 상점에 들어가서 먹어도 맛있다


돌아오는 길




다시 라 부티크 젤라토에 들르고


어제의 가게에 다시 가서 에스프레소를 주문


베네치아에 왔으니 해산물을~ 옆에 있는 노란 것은 빵인데.. 정말 형용할 수 없는 희한한 맛이었다


아까 그 레스토랑에 가지 못해서 주문한 오징어 먹물 파스타. 여긴 이제 전문이 아닌가봐 ㅠ ㅠ 한국에서 먹은 게 더 맛있다고 동행도 동의했다.


그리울거야.


특이한 걸 먹어봐야지해서 샀으나 결국 에너지음료였어



베네치아의 마지막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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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from abroad/EUROPE without UK 2008. 10. 5. 19:05
베네치아의 샤워실
잠그는 문도 없고 샤워커튼으로 가릴 수만 있다. 행거도 없어서
사람들이 의자를 가져와서 거기에 옷들을 놓는다던가, 샤워커튼봉위의 공간에 걸어놓는다던가
아예 바닥에 놓는다던가.. 진풍경이었다.
내가 쓰던 곳은 어떤 이가 샤워커튼 거는 고리 중 하나를 빼놓았길래 거기에 옷을 담은 봉지를 걸고 샤워를 했다

그래도
네덜란드 유스호스텔- 20년은 족히 넘었을 수용소같은 곳에서 물줄기는 가는데다 몇줄기 나오지도 않고

스위스 유스호스텔- 추운 동네에서 냉수마찰을 한 이후로는

그저 따뜻한 물만 잘 나와주는게 감지덕지다.

그런 숙소들을 거치면서 안전하고 따뜻한 집에서 머문다는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깨닫게 되었다.

베네치아의 매트리스는 푹 꺼지는 오래된 것이었다.

하지만 마침 우리에게 배정받은 곳은 전망이 최고였으니 괜찮아.

새벽에 종종 깨서 침대에 들어가 얼굴만 빠꼼히 내민채 베네치아의 야경을 바라보다 잠이 들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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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안녕



베네치아에서 가까워지니 바다가 보였다


베네치아에 도착, 수상버스를 타고


여기서 원래의 동행을 만났다.



곤돌라가 참 화려했다. 하지만 난 수상버스로도 충분했어


리알토 다리에 있는 가게들



다리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좋더라.


통마늘을 가운데에 암/수술 같이 놓고서 주위엔 고추가;;




라 부티크 젤라토


1유로에 이렇게나 많이!


산 마르코 광장. 일요일이라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우리는 더이상 여기 있을 생각이 사라져 버렸다




워낙 골목들이 좁아서 차가 다닌다는 건 불가능하다. 그러니 버스나 차가 모두 배일 수 밖에.


탄식의 다리가... 어쩌다 죄다 광고판에 둘러싸여서.. 전혀 역사적인 분위기가 안 나잖아!



버글버글



이날도 에스프레소


봉골레 스파게티


겉이 튀겨진 빵을 먹어보았는데... 모짜렐라 치즈 + 멸치 갈은 것. 생전 처음 먹어보는 맛.



이제 숙소로 가야지. 유스호스텔은 건너에 있었다.





크루즈선이 자주 보였다.


이제까지 있던 곳 중 최고의 전망!!!! 침대에 앉아서 찍은 거다.




유럽 중에서 물사정이 가장 낫다는 이탈리아. 저렇게 식수대가 있어 그냥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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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전화로 우피치 미술관을 예약했었다.(055 2994883 이다.
한국에서 예약한다면 (001 이나 00700)- 39 - 55 - 294883 ((2번 영어 선택 → 4번 예약 선택 → 상담원 통화)) 
우피치, 아카데미아 미술관 모두 이 번호로 예약된다. 인터넷 예약보다 저렴하며
인터넷 예약처럼 종이를 가져갈 필요도 없고 예약번호만 적어서 보여주면 된다.)

아침 8시 45분으로 해놨었는데 일어나니 거의 8시. 헐레벌떡 일어나 챙기고서 나가느라 사람들의 줄이나
우피치 전경을 먼저 찍지도 못했다. 그래도 예약을 해놓으니 확실히 편했다.

가이드북 말대로 비너스는 사진에서 봤던 것보다 더 아름다웠다.

그리고 일본인이 참 많았다.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사람들이 다 모인 거 같았다.
많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무선이어폰을 끼고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다.
주위도 시끄럽게 하지 않을 수 있고 꼭 가이드 앞에 있을 필요도 없이 여유롭게 앉아서 설명을 들으며 감상을 할 수 있으니.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었으면.

우피치 관람이 끝난후 bar라고 쓰여진 곳에 가서



에스프레소를 마셨다.



베키오 다리


좌우로 보석상점들이 가득하다



우피치 미술관가는 길에 있는 시뇨리아 광장


점심을 먹으러 가야지.

마리오. 매우 유명한 식당이라고.



토마토 소스의 파스타. 꽤 크다. 평벙해보이는데..먹어보면 익힌정도나 소스나 .. 맛있엉!


먹고 나와보니 벌써 저 많은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아카데이아 미술관도 갔다왔는데 거기도 촬영 불가였다.
아카데이아에 들어가기전 표를 받으러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해서 올릴만한 사진도 없다 -_-

이곳이 냉정과 열정 사이에 나오는 두오모



414개의 계단을 올라가던중. 여기에도 최후의 심판이 그려져 있었다. 정말 높았는데 이걸 어떻게 그렸나몰라.


드디어 다 올라갔다. 바람이 강했다.


조토(화가)의 종루.



일본인이 참 많았다


난 거기 있는 의자에 앉아 20분 넘게 사진에 나온 저 풍경을 바라보았다. 추워서 못 참을때까지.



색이 다양해서 물감으로 그려놓은 거 같았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대리석의 색이 원래 저런 색이었다


추워서 다시 한번 에스프레소를.




시장


몸도 추스리고 카메라와 핸드폰 충전도 할 겸 숙소에 들어갔다. 숙소에서 본 바깥 풍경.


트라토리아 안티키 란셀리- 저녁을 먹은 곳. 가이드북(자신만만 유럽여행)에 나와서 가보았다


인기 있는 곳인듯. 자리가 곧 다 차서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베이컨을 곁들인 탈리에리니(taglierini). 맛은 있는데.. 너무 짜 ㅠ ㅠ .그리고 사람들 보니 라자냐나.. 다른 게 더 인기메뉴인 듯;


홈메이드 티라미수. 굳가락을 저렇게 놓고서 서빙해 주었다.맛있었는데.. 혼자서 다 먹기엔 너무 달았어. 그리고 나중에 계란껍질이 씹혔다.;


처음에 티라미수를 못찾아서 물어보니 Dolci 가 여러 종류가 있다고 한다. 여튼 좋은 경험이었다.


피렌체 여행도 이제 끝.

이제 베네치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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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던 숙소(Hostel Alsessandro)는 8인실이었는데 모두 서양애들이었고 대부분 둘씩 와서 오후 늦게까지 밖에 있다가 온다. 그리고 내가 일어날때에는 다들 자고 있고.
 숙소마다 다르긴 하지만 이곳에선 개인 조명이 없었고 창문을 자물쇠로 잠가놓아서 아침에 일어나도
너무 어두웠다. 바티칸에 갈때와 두번째 날에도 핸드폰 조명을 이용해서 주섬주섬 준비를 하고 나가야했다.

여튼 이날은 유엔세계유산에 지정되었다는 해안도시 친퀘테레와 피사를 보러 갔다.
그곳을 가려면 피렌체로 올라가야한다. 두 가지를 하루안에 다 봐야하기에 난 유로스타를 탔다

밀라노행. 중간에 피렌체에 내려준다.



피렌체역에서 라 스페치아로 가야한다. 바로 가는 건 아니고 중간에 피사에서 갈아탄다

라 스페치아에 내려 다시 기차를 갈아타고 친퀘테레의 5마을 중 몬테로소로 향했다. 
 산책길 중 험난하긴 하지만 해안선이 가장 아름답다고 해서..
몬테로소로 가는길에 언뜻언뜻 보이는 바다가 설레게 만든다.


출발하기전 돌아오는 기차시간을 알아두고..결국 4시 넘어서 돌아가긴 했지만.


기차에 내리면 곧 이런 풍경을 보게 된다



이쁘긴 하지만 다른 마을만큼은 아닌 듯. 기념품 가게에 가니 다른 마을 사진은 많았지만 여기는 찾기 힘들었다


난 열심히 올라가기 시작했다


며칠 더 있다 가고 싶었어




가는 길은 결코- 산책길이 아니었다


중간부분에 흰 점처럼 보이는 사람들. 나도 저 길을 지나왔었다. 저런 산들을 5개도 넘게 넘었다


그래도 고개를 돌리면..



옆 마을 끄트머리가 보인다.

완전 등산이었다구. 저런 계단을 2시간내내.. 이게 무슨 산책이야! 완전히 땀에 쩔어서 다녀야했어 ㅠ ㅠ


가이드북왈,' 약간의 난이도가 있는 코스'... 약간?


한국의 가이드북에는 도보 1시간~1시간 30분이라고 되어있지만 그 시간으로는 택도 없어!
내가 거의 쉬지도 않고 산을 올랐는데도 2시간이 넘게 걸렸다.
어쩐지 여기와서 가이드북을 받았는데 2시간이라고 나와있어서 좀 불안했더니만.. 흙.
내가 좀 더 몸상태가 좋았다면 괜찮았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고개만 돌리면 펼쳐지는 바다 하나는 정말 좋았다.

등산 하는 내내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혼자 좁을 길을 가야했다. 내가 가는 길이 맞나.. 하고 걱정할때면 저 표식이 나타나서 나를 안심시켜주었다.


옆 마을인 베르나차가 나오니 어찌나 기쁘던지!


Vernazza


도착을 하고나니 몬테로소가 멀리 보인다.


마을은 정말 아기자기했다




여행객들은 평균 나이대가 꽤 높았다. 노부부들의 여행지인듯.

신나게(?) 산을 타고 왔더니 시간이 너무 흘러서 마을을 더 자세히 구경하지 못한게 좀 아쉬웠지만..

난 피사로 향해야했다.

두오모와 피사


여긴 정말 동행이 필요해.



근데.. 사탑 주위에 저렇게 파여져 있더만 갈릴레오가 어떻게 낙하 실험을 했다는거지? 궁금해서 돌아와 구글에 찾아보니 사람들이 지어낸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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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로 돌아가는 길. 기차안에서 어둑어둑해지는 바깥을 보며 좀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숙소가 역에 가까이 있었다. 그런데... 결제에 문제가 생겨서 그 숙소에서 거부당했다 -_-
그 숙소에서 추천해주는 다른 숙소에 갔는데 여러모로 시설이 떨어졌지만 의외의 수확도 있었다.

동행이 생겼던 것. 하룻밤동안이긴 하지만.
방에 들어가보니 이미 와있는 사람이 짐을 풀고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Gers. 절스.였다. 
아일랜드 사람이었고 그녀의 오빠가 영화 원스의 주인공 글렌 한사드의 그룹 더 프레임즈와 공연을 하기도하고
더 프레임즈에 있는 여성 멤버와 사귀기도 했단다. 글렌의 성격은 평소에도 무척 좋다고 한다. ^~^
성격이 활달해서 그런지 처음 보는 나에게도 말을 잘 걸더라.
우리 둘다 저녁을 안 먹어서 밖에 나가 같이 놀기로 했다.

와인도 시켜서 짠하고 마셨다. 피자는 고르존졸라였는데 제대로 푸른 치즈맛이난다. 처음 먹을때는 괜찮은데 다 먹었을때는 약간 힘들었다.(그래도 결국 다 먹었지-)


길에서 피아노에 수트를 입고 공연을 하고 있었다. 길거리에서 오페라라..이탈리아라 가능한 일일지도. 사람들의 복장을 보니 같은 날 보고 왔던 친퀘테레의 수영복복장과 너무 비교되었다.




Gers가 없었다면 경험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 다음날의 스케줄이 달라 아침에 바로 바이바이 해야했던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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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 바티칸으로 향했다..


바티칸 건물안에서 창문너머


한국어 가이드 서비스가 있길래 듣기로 했다. 매우 유용했다



라오콘


위처럼 유명한 것들도 있었지만 나는

이런거. 보는 중에 계속 웃음이 나왔다. 이렇게 제대로 즐기는 표정은 별로 없었거든.


이런 애기도.


지도 갤러리


매우 낯익다 했더니..서래마을의 톰볼라에 있는 지도였다.


라파엘로 전시관에 있는 아테네 학당. 크기가 상당하다

최후의 심판과 아당의 창조(천지창조)가  있는 시스티나 예배당은 사진촬영불가다.

사람들이 제일 바글바글했다. 여름에는 더 심했겠지.

 박물관에 처음 들어왔을때는 괜찮았는데 시스티나 예배당까지 오니 열이 다시 올라서
오래, 제대로 보기가 힘들었다. 여행갈때는 정말 건강해야해.



나오는 길에 자동차를 검사하는 사람 복장이 특이해서.



산 피에트로 성당/광장-여기가 민소매웃옷이나 미니스커트를 입고서는 입장 할 수 없는 곳이다.




  몸이 안좋아 오래 보지는 못하고 다른 것들을 보러 갔다.


산탄젤로 성


이제 맛난 것을 먹으러 총총. -


이런저런게 많았지만 가장 단순한것을 주문


Pizzeria La Montecarlo - 사람에 가렸는데 화덕이 보인다


마리나라. 토마토와 마늘, 오레가노가 들어간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그 곳의 수준을 보여주는 법. 어찌나 맛있던지-

미국식 피자처럼 토핑이 많지 않아도 충분하다.


판테온


위가 뻥뚫려있어..


실내에 조명이 없는데도 이렇게 밝다



타짜 도로. 4대째 커피를 만든다기에 가보았다



다른 곳도 그랬지만 보통 바에 서서 마신다


이제까지 먹어봤던 커피 중 최고

난 원래 에스프레소를 좋아하지 않았다. 원액만을 뽑아 그저 쓰기만 한 것.이라고만 생각했었고
주로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한번 시도는 해봐야지하고 간 것이었다.
 설탕을 조금 넣고 한 모금......입안이 풍부함으로 가득 찼다.  
이런 맛이 있었다니. 이 날 이후 난 거의 매일 에스프레소를 마셨다.
이것만큼 맛있는 에스프레소를 다시 맛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나는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젤라또를 먹으러 갔다.

졸리티- 관광할 건물 같은 거 없는 골목인데도 이 가게 앞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쌀. 피스타치오, 코코넛


 왜 여기가 유명한지 알거 같다. 전에도 살짝 말했지만 각각의 내용물이 씹힌다. 쌀도(딱딱하게는 아니고)
정말정말 맛있었다!


맥도날드 들어가는 길에 조각상도 있다


이탈리아엔 오토바이가 참 많다


트레비 분수!



로마에 웬 자유의 여신상?


물이 맑았다. 관리를 열심히 하는 듯.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동전하나 던지고 왔다


스페인 광장


수압이 낮아서 낮게 만들었다고 한다


스페인 광장에 앉아 젤라또를-


딱 한번 보았지만 여기서도 구운밤이 간식인가보네


이탈리아에서 제일 많이 본 글자인듯. uscita


우리나라도 트램이 있었으면.


어제부터 산 물병들.


이탈리아에도 보다폰이 있나보다.


 다음날, 긴 여정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는 것도 있지만 혼자 오니깐 밤에 밖에 돌아다니는 건 무섭기도 하고 해서 관광을 하고 바로 들어오면 할일이 없어 -_- 몸도 안 좋고 10시 되기도 전에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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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로마다! 떼르미니역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맛본 피자. 동글동글한 것은 안에 밥이..그것도 안남미가; 여튼 피자는 맛있었어!


언제나 북적북적


짐이 너무 무거워서 역 지하에 있는 보관소에 맡겨놓고서 관광을 시작-

산타 마리아 마조레 교회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대부분 날씨가 화장했다. 우중충하고 추운 영국과 비교되었지.

시장


콜로세움이 보인다. 그 주위에 여유롭게 노니는 사람들이 인상적이었다.



입구앞에 저렇게 호위병 의상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사진을 찍으면 돈을 내야 한댄다.


정말, 거대했어. 층마다 쓰인 양식들이 달랐다.


가만히 벽에 손을 대어보았다. 1900년도 넘었던 과거에, 바로 이곳에 수많은 관중들은 피로 흥건한 싸움에 흥분하며 외쳐댔겠지



저렇게 친구들이 같이 온 거 보니 부러웠다. 로마에는 혼자 온 사람들이 드물더라고.


콜로세움에서 찍은 포로로마노의 한부분.



콘스탄티노 개선문


옆에 있는 포로 로마노로 갔다


로마의 개선문 중 가장 오래되었다는 티투스의 개선문.아치내부에도 열심히 조각을 해놓았다


306년에 지었다는 막센티우스의 바실리카- 사람과 크기를 비교해보아요.



새턴 신전 -기원전 5세기에 지음



팔라티노 언덕 -기원전 753년 4월 21일 로마 제국이 처음 세워진곳


         어느덧 뉘엿뉘엿 해가 지고 있어 서둘러 진실의 문을 갔다

그러나.. 너무 늦게 가서 그런지 쇠창살로 막혀있어 창살너머 사진만.


하루종일 걸어다녀 지쳐가고 있었다. 숙소 가는 길에 있는 캄피돌리오 광장만 가기로 했다

지금 사진을 보니.. 각도가..내가 정말 피곤했었나보다


내려가는 길. 계단 간의 높이 매우 낮다



다 내려가니 사진 촬영 중이네



이탈리아는 버스표를 파는 곳이 담배가게나 바같은 곳에서 판다.
숙소까지는 도저히 더이상 걷기가 힘들어 버스를 타기로 했는데 정류장도 여러군데고 표파는 곳도 물어물어 겨우 구했다. 숙소가 떼르미니역에서 매우 가까워서 버스 잡기 쉬운 건 다행이었다.

이것으로 로마의 첫날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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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로가 참 맘에 든다.
내가 전에 이용했던 나리타-런던 항로보다 확실히 위로 간다. 유럽으로 향하는 노선 중 비행시간이 제일 짧다나.
러시아만 쭉- 좋은데? 러시아, 나라 정말 넓더라 가도가도 계속 러시아야.
그리고 환승시간을 제외한다면 직항으로 가는 시간과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비행시간이 짧아서인지 나리타-런던을 이용했을때보다 확실히 더 편했다.
 핀에어는 아시아로의 진출에 매우 의욕적인 듯 하다.
 헬싱키-서울라인의  핀에어를 탔을때 이미 한국인 승무원이 몇명있어 한국어로의 서비스가 가능했다.

또한 이번에 서울로 취항을 기념하여 올해까지 특가로 판매한다.
그래서 나는 런던-헬싱키-서울까지 왕복80만원대로 왔다. 

 (런던에서 핀란드-한국으로)



부드러운 고기 패티. 소스가 맛있었다. 런던-헬싱키까지 3시간내외인데 그때도 딱 점심시간이어서 밥을 먹을 수가 있어 좋았다

 

핀란드어. 기내 방송을 듣고 있으면 웬지 아랍어랑 비슷하게 들린다.


이제 한국 취항으로 동북아 취항은 마무리 한듯.


영국의 빅뱅. 파리의 에펠탑, 이탈리아의 콜로세움(근데 위치가..밀라노 같다?;)..그리고 헬싱키 위에 있는 산타클로스, 그 위에 북극곰이 귀엽다.



핀란드에 있는 통신회사인가 보네.



갈아타는 공항은 무척이나 작은 공항이었다. 덕분에 게이트를 찾기가 쉬어 환승하기엔 매우 편리했다.
단 한국에서 헬싱키로 올때 기내에 실은 짐 검사, 몸검사를 다시 받는다.
내가 런던에서 헬싱키로 왔을때는 아무일도 없었는데.. 비EU국이라서 그런가보다.


내가 기내 뒷편에 앉아있었는데 비빔밥을 선택했음에도 고추장이 다 떨어지고 없었다 -_-


우유



애기가 계속 칭얼거려서 잠을 자지못하고 새벽을 맞았다.


마지막 식사


기내에서 사용하는 이어폰. 다른 기기들에도 사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 핀란드-런던으로 간 사진들도 같이 올린다.

반가운 포장


매우 부드럽다. 잇몸만 있어도 먹을 수 있을 같다. 기내라는 사정을 반영한듯.


핀란드의 한 섬. 다시 헬싱키로 왔네



서울 취항 기념. 우리는 태권도로 기억되는건가


이번엔 고추장을 받아서 먹어보았다. 그래도 비빔밥은 아직은 대한항공이 최고


헬싱키-런던에서



한국에 도착해 비행기에 나와 한발한발 걸을 수록 습한 열기가 더해졌다.

역시 한국이로구나.



한국에 오기전 영국의 집에서 공항버스비 때문에  한국돈을 꺼내보았는데..

한화가 낯설어보였다. 돈을 세는데에 시간이 걸리더라. 곧 적응했지만.

내 스스로에게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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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가는 길


어제 왔던 곳인데 어쩜 그리도 다른지..




여기 지붕은 저런 모양의 판이 붙어있었다





여기도 자전거는 한가득이다


호수에는 고니가 가득하고..




평화로움, 여유로움이란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이겠지.




빈사의 사자상. 생각보다 컸다



콩시럽이 들어갔다는 음료


맛난 것들-



무제크 성벽


성벽에 올라서서


성벽너머로 한 고등학교가 있었는데 육상트랙까지..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정말 부러워했을거다. 

바로 앞에 참새들이 쫑쫑 뛰면서 돌아다녔다. 여기 새들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목조 다리, 카펠교


카펠교로 가는 중에. 물이 맑아서 발 놀리는 것도 다 보였다



   근데..

남의 문화재에 이렇게 남겨 놓고 싶을까.

 
                       외국인들이 경복궁이나 불국사에 영어로 낙서를 해놓는다면 기분이 좋겠니.



물가가 워낙 비싸서, 여기서 사먹은 거라고 소세지 하나.


그래도 맛있었다. 부드럽고.

유니세프에서 후원하는 어린이를 위한 조그마한 축제가 있었다.

 여러언어가 섞어 있는 나라라 나는 스위스에 있으면서 '당케쉰'과 '메흙(;)시' 둘 다 많이 들었다.
 그리고 이 공연하는 사람들도 독어와 불어로 감사합니다라고 하더라.

쇠로된 공을 던저 맞추는 놀이를 하고 있었다


coop은 슈퍼마켓이름


저녁즈음이 되자 새들의 털갈이 장소가 되었다


전기로 달리지만 레일로 가지는 않았다. 우리도 저런게 있으면 공기가 더 깨끗해질텐데..


자, 이제 노숙하러 가야지.

 루체른에서 공항까지 도착하는 시간과 비행기 출발시간이 촉박했고 취리히는 너무 방값이 비싸서
그냥 다시 노숙을 하기로 했다;


독어가 75%를 차지하는 나라이다보니 안내방송도 독어가 먼저나오고 기차시간표도 독일과 유사하다


2층 기차. 나는 늘 2층에 앉았다


이곳이 바로 오늘의 잠자리.

 취리히 공항이 넓어서 그런가 노숙하는 사람들이 잘 보이지 않았다. 그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좋은데...
그래도 루튼공항은 너무 추워서 감기 걸릴뻔했는데 여기는 난방이 잘 되있다
이번에는 저 의자에서 완전히 자버렸다. 새벽 3시반즈음 저 청소차가 돌아다니면서 내는 소리에 좀 깨긴했지만..
그래도 다시 자고.. 6시가 넘어가니 사람들이 돌아다니는데 누워 자고 있는 우리를 보고 계속 뭐라고 하는 것이었다.
무슨 말인지는 모르지만 분명히 우리를 보고 하는 말인 건 확실했다.
나는 바깥쪽 의자에서 자다가 안쪽 의자로 옮겨서 다시 자고;;
일어나니 나름 개운했다- 제대로 노숙했다;


아침에는 따뜻한게 좋아- 러블리 하얀소시지




평화로움, 여유로움이 한껏 느껴졌던 나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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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of Euroup 이라는 융프라우요흐를 오르는 날.

버스를 기다리며

추웠고

너무 흐려서 가는 내내 정상을 제대로 볼 수 있을까 걱정했다

 사실 이곳은 내가 기차를 잘못타고 내려가버린 곳. 
 다음날의 포스팅에 이곳이 얼마나 날씨에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등산열차 안에 있는 지도


등산열차표. 쿠폰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 밑에 컵라면 쿠폰이 딸려있다 ^ ^


역방향으로 앉았는데 등산열차라 경사가 꽤 있다.






올라갈수록 더 흐려서 나와 동행인은 매우 우울해졌다

 융프라우요흐로 가기 위해서는 등산열차를 2번 갈아타야 한다.
마지막으로 갈아타면 산속을 뚫은 동굴을 통해서 가는데

이렇게 간간이 뚫어놓아 잠깐 내리면서 경치를 볼 수 있게 해놓았다


열차안에서 언뜻보아도 흐리길래 나가지 않았었는데 정상에 올라가기 전 마지막 역

동행인이 엇- 하면서 뭔가 보인다고 했다. 우리는 열차가 서자마자 뛰어나갔고

바로 이 모습을 보았다


  
 같은 열차내에 있던 조용했던 사람들 모두 같이 흥분하기 시작했다  

정상.


서비스로 만들어 놓은 거 같은 얼음동굴



그냥 사면 7천원 -_- 컵라면을 들고 올라와도 뜨거운 물 4천원 젓가락 1500원;

외국에서 먹는 컵라면 맛은 특별했다

구름은 여전히 끼어있지만.. 이게 어디야.







영하 1도


내려오는 기차에서 허스키 4마리를 힘겹게 잡고 있는 아저씨


내 기차칸으로 들어와 허스키가 내 무릎으로 올라서려고 하고;;



흐려요 흐려



지금 다시 보는 가이드북에 빙하에 의해 파인 U자 협곡에 위치한 ' 라우터브루넨' 이란 마을이 있다던데 저곳인듯.





다시 인터라켄으로


2틀을 머문 유스호스텔.

  다른 건 괜찮았는데 샤워할때 따뜻한 물이 잠깐 나왔다가 다시 차가운 물이 나온다..
  결국 산동네에서 냉수마찰을 했다.


 그 다음날 (다음날 포스팅에 사진을 너무 많이 올려서 여기에..) 숙소를 나와 루체른으로 향했다


집앞에 백조가 유유히 떠다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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