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에 해당되는 글 3건

  1. Children in need 2 2008.11.15
  2. Carluccio's / olympic 2008.08.09
  3. chinese food made easy 2008.07.25

Children in need

from abroad/UK 2008. 11. 15. 04:15

http://www.bbc.co.uk/pudsey/

매년 11월 14일이면 BBC에서는 방송을 통해 소아 환자들을 위한 모금운동을 한다.

상징물은 퍼지(Pudsey)라는 곰. 눈에 알록달록한 안대로 환자임을, 또한 어린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맨처음, 조리기구를 판매하는 곳에서 퍼지모양의 톨을 판매하는 것을 보았을때,

'왜 곰에 후크선장처럼 안대를 그려놓은 거지? 어린이용같은데..웬지 잔인해' 라면서 좋아하지 않았었다.
근데 이 날 그 의미를 알고 나서는 새롭게 다가온다.

의미를 몰랐던 나에게 부끄러움을 느끼며.  순간 루벤스의 그림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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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여인

맨처음 보았을때 기분이 안 좋았다. 하지만,

독립투사였던 노인이 투옥되어서 음식물 투여 금지라는 형벌로 죽어가다가 그의 딸에게 임종을 지켜볼 수 있도록
허락이 되어 해산 한지 얼마되지 않은 딸이 자신의 아버지를 보고서 자신의 젖을 물리는 그 장면.


의미를 알기 전과 후가 극명히 다른 일련의 경험들,

계속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게 중요한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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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uccio's / olympic

from abroad/UK 2008. 8. 9. 06:18

인기 많은 이탈리아 레스토랑, 칼루치오스에 다녀왔다.
다른 도시를 다녀보았을때에도 칼루치오스를 종종 보곤 했는데 늘 줄이 있었다.
본점은 런던의 코벤트가든에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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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Gnocchi Con Spinaci E Gorgonzola 시금치 소스와 고르곤졸라가 들은 뇨끼

사실 우리나라의 보통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뇨끼라는 메뉴를 찾기란 상당히 어렵다.

보통은 피자와 파스타, 그라탕, 리조또, 라자냐가 대부분이지.
뇨끼는 이탈리안식 감자수제비랄까. 감자를 주원료로 만든다. 사실 보통 하안색인데 이 식당꺼는 시금치를 써서
색이 저런거다. 쫀득쫀득하니 떡을 먹는 거 같다. 그리고 꽤 맛있다.
우리나라에도 좀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나는 홍대의 '소노'라는 곳에서만 맛보았다
http://www.menupan.com/Search/Search_Result.asp?sc=all&kw=%C8%AB%B4%EB+%C6%C4%BD%BA%C5%B8
(리뷰를 보니 이미 다른 누군가도 뇨끼의 맛을 알게되셨군. 나도 여기서 처음 접해보고서 좋아하게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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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zino Con Salsa E Patate' sea bass 라고 영어 설명이 되어있다. 농성어.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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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맥주라는데 맛도 순하고 깔끔하다. 1846년이라고 쓰여있는거 보니 역사도 오래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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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갔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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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도 좋아. 화장실 방 하나하나마다 다 손 씼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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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내내 줄이 줄어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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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리지에는 부유한 어르신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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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erin-에스프레소에 크림,리퀴드 초코렛이 곁들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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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주문한 Cioccolata Fiorentina


찐-한 초코렛이닷. 바로 이 맛이야.
약 4년전 스노우캣이 진정한 핫초코를 만드는 법을 올려놔서
그 당시에 런던에서 사 가지고온 베로나 초코가루를 가지고 만들었었다.
어설픈 달기만 한 코코아가 아닌 진정 진한 맛이었지.그 때와 비슷한 맛이 나서 기뻤다.

+
칼루치오라는 이탈리안이 만든 식당인데 이사람, 정말 유명한가보다.
레스토랑에 다녀오고 얼마후 내가 요즘 배우는 영어책에도 이 사람 이름이 나와서 놀랬었다.
그때 주제가 'success'였다.
선생님 말에 의하면 모든 영국인이 아마 그를 알거라며 매우 성공한 사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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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학교 내의 바에서 올림픽 개막식을 틀어준다고 하더라.

나는 이미 레스토랑으로 가기로 했으므로 안 가게 됬지만,

자전거 주차장에서 자전거의 자물쇠를 풀고 있을때,  "싼, 얼, 이 .. 와아아!"하는 소리가 들렸다.

시계를 보니 한시. 시작됬군. 하며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빠져나갔지.

이번주 월요일, BBC의 메인뉴스인 10시뉴스에서 베이징 올림픽을 크게 다루었다.

그러나.. 스포츠선수에 대한 것들은 30%정도 나오고 나머지는 죄다 북경의 환경오염, 인권문제,

미디어 통제에 대한 꼭지들로 채워졌다.

중국에 있는 한 리포터는 인권에 대한 사이트를 구글로 검색하니 검색결과는 뜨는데 사이트에 접속이 안되고
바로 중국 공산당 사이트에 들어가니 사이트가 잘만 뜨는 것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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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주는 덥더니만 갑자기 추워졌어요.
 토요일인 지금 스산한 날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30도가 넘더군요. 여기는 20도 전후입니다. 긴팔을 입어도 조금은 춥습니다.
 다른 유럽지역은 덥다지요. 영국과 아일랜드만 이렇다는군요.
 부슬부슬내리는 비를 보며 역시 여름은 날씨가 좀 (많이) 이상하긴해도 영국이 시원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네,  염장이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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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ese food made easy

from abroad/UK 2008. 7. 25. 01:33

요즘 매주 월요일 저녁8시에는 BBC1에서 중국음식에 대한 프로그램을 한다.
 이름하야 chinese food made easy.

http://www.bbc.co.uk/chinesefoodmadeeasy/

귀여운 용모의 대만 출신 여자가 나와서 음식을 하며 유창한 영어로 설명해준다.




대단한 사람. 혼자 터득한 기술로 공중파 BBC1의 황금시간대를 꿰차다니.

아마도 베이징 올림픽의 개최과 그녀의 존재가 맞아떨어진 것이겠지만.

여튼 신선한 재료로 조명발에 귀여운 목소리로 활달하게 얘기하며 바로바로 만들어주는

요리라면 누구든 좋아하겠지.

에피소트 중에서 street food (http://www.bbc.co.uk/chinesefoodmadeeasy/recipes/episode_2.shtml)

라는 이름으로 길거리에 나와서 요리를 하고 경마장에서 중국식으로 버거를 만들어 나눠주는 등의

내용이었는데 맛있어 보여~

특히 경마장에서 만들어주는 버거는 불고기 버거랑 흡사하다.

불고기 버거를 만들어준다면 인기가 있을텐데...


우리나라에는 유창한 영어로 한식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문득 궁금해졌다.

양식을 배우러들 가지 한식을 소개해주는 사람은 과연...?

가끔 한식의 세계화를 얘기하는 프로그램이 나오지만 그걸 설명해줄 수 있는 요리전문가는

너무 드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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