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에 해당되는 글 4건

  1. 건대앞 - 메이빌 2009.07.16
  2. 서래마을 - 비노플라워 와인앤다인 2009.03.24
  3. 페페비올라 2009.02.11
  4. 이제까지 먹은 파스타 2008.10.28

건대앞 - 메이빌

from 소소한 일상 2009. 7. 16. 23:34

저번주, 10일에 갔던 이야기

건대앞에 가면 늘 우마이도 - 냠냠 코스였는데 이번엔 다른 곳을 가기로 했다.

간판과 실제 분위기가 다르다는 메이빌에 가보기로 했다.

간판만 보기엔 영락없는 호프집 분위기.

메뉴판에 끼워져 있는 호프집용 메뉴들..

하지만 스파게티와 피자도 판매한다.

이것이 실제 분위기

까르보나라

왔던 친구가 맛있다기에 주문해본 빠네.

마르게리따 피자.

사진이 너무 흔들려서 올리지는 않았는데 바게트와 피클도 맛있었다.
파스타 꽤 잘 만든다. 피자는 그럭저럭..
근데 둘 다 크림소스라 다 먹고 나자 며칠간 파스타를 먹을 생각이 사라졌다;;;

먹고 나가려고 하니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더라.
분위기의 힘일까,아님 코코펀에서 10%할인을 해줘서 그런가..

여튼 간판만 좀 예쁘게 바꿔달면 좋을텐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으니 바꿀 필요를 못 느끼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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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15일, 엄마의 환갑생신 겸 해서 서래마을에 갔다. (거의 1년만에 다시 가봤다.)
오빠와 새언니가 직접 모시고 갈 수 없어 나에게 부탁했는데 난 그 덕(?)에 끼어서 신나게 폭식을;;;

비노 앤 플라워 자체는 자그마하다. 하지만 예약을 해서인지 우리는 여느 테이블들을 지나 방향을 틀어 계단 몇 개를 올라서니, 문으로 닫힌 건 아니지만 방같이 독립된 공간으로 안내되었다.
우리가 있던 곳은 가장 깊숙한 곳이었는데 그 방 전에도 같은 모양의 공간이 또 있고, 단체석도 있었다.

코스 준비 완료.


날이 날이니만큼 와인도 주문했다. 리스트에 있는 것 중 가장 저렴한 와인(48000원정도)이었고, 스파클링 로제와인이었다. 달고 과일향도 풍부하고.. 다시 마시고 싶은 와인이었다. 그리고.. 엄마와 나는 저 와인 담는 것을 갖고 싶었했지..


기포가 계속 뽀글뽀글 올라온다.

두가지 중 네모난 빵이 더 맛있었다.

드디어 전채. 왼쪽엔 훈제연어를 얹었고, 오른쪽안에 파인애플 등이 숨겨져 있었다.

파스타를 받기 전, 커트러리들이 모두 교체되었다.
가장 안쪽 방에 있었지만 서빙하는 사람들이 자주 와서 음식과 와인의 남은 정도를 체크한다.

내가 주문한 건 브로콜리와 꽃게살이 들은 크림소스의 페투치니였는데 페투치니와 함께 푸실리도 있었다. 소스나, 면 모두 만족스러웠다.

엄마가 주문하신 올리브 소스의 해산물 스파게티. 올리브 소스가 고소하니.. 잘 만들었다.

아빠는 까먹고 안찍었는데 토마토 소스의 그라탕을 주문하셨다. 근데 큰 뚝배기 같은 곳에 담겨 나온다. 알밥처럼..
아빠가 만족해하셔서 다행이었다.

부모님이 주문하신 안심 스테이크.

내가 주문한 농어. 재료들이 신선했고 각각 다 맛이 좋았다.


난 농어라기에 영국에 있던 이탈리아 레스토랑 깔루치오스에서 먹었던 것을 생각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로 이것. sea bass. 이거 진짜 맛있었는데. 근데 그 맛까지는 안 나더라고.
어쩌면 내가 배가 너무 부른 상태에서 먹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안심이나 등심 코스(농어 코스보다 만원 더 비싸다)를 주문한 사람에게만 주는 디저트. 난 왜 안주나했더니만.. 나중에 알았다. 그래서 중간에 급히 사진을 찍어서 흔들린 사진 뿐.

후식으로 마신 녹차

부모님은 보이차를 드셨다.

와인으로 살짝 가려놓아 독립공간으로 만들어 놓았다.

난 의자에 앉았지만 두 자리는 쿠션으로 되어있어 어르신이나 아이들을 데려올때 좋을 듯.

계산하는 곳에서 한 장. 이곳에선 손님들에게 계산을 하고나면 꽃을 한 송이씩 준다.

창가쪽 두 군데에 저렇게 두 명만을 위한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그 당시 무척 추워서 날씨 상황을 봐서 앉는 게 좋을 듯.

이로써 폭식을 마무리했다.
정말 양이 많았다. 특히 내가 주문한 파스타.....그거 하나로도 배가 찼을거야..

+
당시 마신 와인이 맘에 들어서 검색을 해보았더니...
'Beringer Sparkling White Zinfandel  베린저 스파클링 화이트 진판델' 이란다.
검색했던 와인 사이트에서도 사람들의 평이 좋다.
진판델 레드에 경우엔 탄닌이 많아 처음 마시는 사람에겐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베린저는 캘리포니아 나파벨리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와이너리라고..

새로운 사실을 알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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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비올라

from 맛난 것들 2009. 2. 11. 20:43
저번 달에 갔던 페페비올라.


까만 벽돌같이 생긴 것이..빵맛이 난단말이지; 옆에 놓은 것은 살구맛같기도 하고..저 소스보다 파스타 소스에 발라 먹는게 더 맛있었어

날치알을 넣은 토마토 소스가 들은 호박해물파스타. 날치알이 톡톡 터지고 파스타에 호박 넣은 건 처음이었는데 어울리더라.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이는 피클. 이런 식이 좋아.

까르보나라. 말그대로 까르보나라 맛. 실패한 맛은 아니었어.


분위기도 조용하니 강남역부근에 파스타를 먹고 싶다면 가볼만한 곳.

페페비올라는 저녁 시간보다는 점심 부페로 더 유명한 곳이다. 예전엔 1만원 정도 였는데 요즘은 13000원 정도 인듯.
그래도 그 가격에 샐러드, 파스타, 피자를 맘껏 먹을 수 있다. 점심부페라면 추천할만한 곳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강남역에 괜찮았던 파스타집, 라베니스가 사라지고 나서는 선뜻 이 집 파스타 정말 맛있어라고 할 만한 곳은 아직.
라베니스, 왜 떠난거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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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먹은 파스타

from abroad/UK 2008. 10. 28. 03:38

처음 슈퍼에 갔을때 파스타(정확히는 라비올리와 토르텔리니가 있는)코너를 보고서 환호했었다.
이제 연수 내내 해먹어야지하고 마음먹으며 시작했다.

이렇게 사면 두끼해결.









따끈해진시금치와 치즈가 들어있다-


서점에서 요리책을 1.99파운드에 샀다






완성샷


더블크림이 다 떨어졌을때. 크림소스가 없어도 괜찮았다





끓은 물에 데운 토르텔리니를 건져내고 소스를 데운다.


뇨끼닷!




흠... 역시 음식점에 가서 먹어야하나.. 감자향이 풍부하지않았다.



초반까지는 정말 거의 매일 저녁마다 만들어먹었는데 여름부터는 이제 다른 음식들을 시도해보고..
초반에 하도 먹어서 이제는 다시 할 생각이 사라진 상태다;
안그래도 다른 먹을 것들이 많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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