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에 가기전 자라에서 찜해 놓은 것이 하나 있었는데 이후에 가보니 내 사이즈는 딱 하나 남아있었다.
지른 것들을 보시려면 누르세요.
악어가죽이 특이해서..
설마 야생악어가죽은 아니겠지하는,
아마 태국같은 악어농장에서 키운 악어가죽으로 만들었을거야 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클락스도 내가 갖고 싶은 샌들이 세일을 하기에 역시.
이제 한국가서 신발 안 사도 되겠군.
난 신발은 편한 것이 최고!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기에 하이힐도 안 좋아하고
플랫슈즈를 즐겨신으며 아무리 이뻐도 편하지 않으면 나에겐 의미없는 것일 뿐이다.
그래서 편하다는 클락스를 언제고 사야지 마음먹었었다.
그리고 언니가 클락스는 홍콩에서도 세일을 잘 안한다기에 세일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클락스의 제품들이 그리 매끈한 디자인은 아니다.
약간 효도신발 분위기의 것들이 많다. 아동용은 괜찮지만.
하지만 고무부분이 여타의 신발들과 조금 다르다. 그리고 쿠션감이 참 좋다.
같이 여행을 갔던, 나와 같은 반이기도한 동행인이 비스터 빌리지라는 아울렛에 가자고 해서 가보았다.
옥스포드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다.
기차로 가면 런던으로 가서 다시 갈아타는 등 최소 2번을 갈아타야하고
버스로 가는게 제일 편하지만 여기저기 정거장도 많이 지나간다.
왕복 장장 6시간 반정도가 걸리는 긴 여정이었지만
수확은 있었다.
3시간이 넘게 걸려 옥스포드에 도착. 우리는 여기에서 바로 비스터 빌리지로 가는 버스를 타기로 했다.
오늘의 목적은 옥스포드 관광이 아니라 쇼핑인 것이다 -~-;;
영어로는 bicester 이지만 읽을때는 그냥 비스터라고 읽는다.
비스터 빌리지는 비스터 시내에 있는 것도 아니고 조금 떨어져있다.
하지만 빌리지를 지나가는 버스가 빌리지 가까운 정류장에 내려준다.
비스터빌리지에는 발리, 페라가모, 버버리, 디올, 베르사체 등등의 브랜드들을 할인가에 살 수 있다.
랄프로렌이나 DKNY, 푸마 등도 있다.
평화로워 보이는 아울렛. 삼성이 이거보고서 여주아울렛을 만들었다지? 여기에서 한국인들 많-이 봤다.
계속 눈팅만 하다가 배를 채웠다. 프라하 가는 길에 먹고 두번째로 먹게 된 쁘레따망제. 몇년 전 까지는 영국 샌드위치가 맛없다더니. 여긴 건 맛있다- 스무디도 러블리~ 근데 집에 와서 사진을 확인해보니 거꾸로 찍은 것만 있네;
정말 싸게 팔더라- 랄프로렌에서 좀 질러보려고 했더만.. 내카드가 사용을 할 수 없댄다!
면세점에서는 아무 일도 없이 잘만 써지더만! 왜! 눈물을 삼키고 돌아서서..
나중에 동행에게 현금을 빌려야했다. 처량해.. 그러다가 결국 랄프로렌 것은 안 사고..
확실히 쇼핑하는 건 아이쇼핑이라도 시간이 많이든다. 여기의 상점을 다 둘러본것도 아닌데 벌써 갈 시간이 다가왔다. 우리가 가까이 살았다면 좀 더 있을 수 있었을텐데.. 옥스포드에 사는 사람들은 좋겠네.
집에 가기전 스타벅스 프라프치노로 목을 축였다.
동행인과 나는 둘다 스타벅스같이 비싼 곳에서 테이크아웃을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자리에 앉으면 모를까..
이해하기 어렵다.라는 표현이 더 낫겠다. 근데 오늘은 신나게 쇼핑하고 커피를 테이크아웃하고..
우린 서로 이건 된장녀 버전?하면서 킥킥댔다. (물론 남자에게 빌붙은 것이 아니므로 엄밀한 의미로는 아니겠지만 여튼 분위기가 재밌었다.) 동행인은 빌리지 앞에서 커피를 든 모습을 사진 찍어달라고 하고.. 후후.
근데 여기 정거장에서 바로 캠브리지로 가는 버스가 지나가더라. 덕분에 3시간 15분이 아닌 2시간 55분만(?)에 갈 수 있었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꽤 추웠다. 여긴 옥스포드쪽도 온도가 오락가락이로군.
버스를 타고 달리는 중. 양이 보이길래 찍어보았다.
내 앞자리에 인도로 추청돼는 애기가 계속 종알종알댔다. 귀엽긴한데..엄마아빠 다 있더만 조용히 좀 시켰으면..
다행히 조금 빛이 남아있을때 도착. 얼릉 집으로 돌아왔다.
밑에는 그 다음날 찍은, 거기에서 득템;한 것들. 딱 2개 샀다.
남의 자랑질(?)을 보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넘기세요.
DKNY 원피스- 원가격은 60파운드정도였는데 할인(39파운드)에 할인을 더해서 27.30파운드에 샀다. 약 5만원?
아쿠아스쿠텀 핸드백. 약 185파운드였는데 95파운드에 샀다.
내가 좋아하는 영국 브랜드는 바로 이 아쿠아스쿠텀이다.
약 5년전 언니가 결혼하기 전 예복(?)으로 아쿠아스쿠텀의 보라색 코트를 받았는데 내가 잠깐 입어보았었다.
어찌나 품질이 좋던지.... 아무리 추운 겨울에도 그걸 입으면 끄덕없었다.
그때 아쿠아스쿠텀이란 브랜드를 알게 되었고, 너무 비싼 것들은 나와는 거리가 멀어..라고 생각했는데
이 아쿠아스쿠텀이 '언젠가는 갖고 싶은 것'이 되었다.
면세점에도 들어보았는데 가격이 상당하더라.. 그래서 그냥 그림의 떡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이날 ( 5년 만에! ) 드디어 하나 장만했다. 옷은 아니지만 뭐 어때-
나, 이날 이후로 완전 그지됐다 -_-..
만일 쇼핑을 하려고 영국에 오는 사람이 있다면 비스터 빌리지를 추천!
사이트에 가면 런던에서 오는 길도 나와있다. http://www.bicestervillage.com/bicester/home.asp
tourist info에 가면 된다.
안에 들어가보면 주변에 잘 곳도 소개가 되어있는데
아주 작정하고 오는 사람들을 위한 좋은 정보 인듯.
한국어로 되있는 무슨 파일도 있나봐... 한국 사람들 정말 많이 오나보다.
담배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올때마다 에휴....
날씨가 안 좋아도 도서관에 가는 것도 힘들고... 더구나 비올떄 자전거를 타는 거는..
이게 조금은 도움이 되기를..하는 마음으로 샀어.
그리고 이번 주말은 집에서 보냈지.
그래도 도움은 되는 거 같아. 환기도 같이 하지만.
그리고 오늘 아침은 기온이 거의 6-7도로 떨어져서 추웠는데
유리부분이 뜨끈뜨근해서 손난로로 쓸 수도 있더라고
각기 다른 향이 있는 향초라, 사면서도 향이 너무 진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별로 향이 느껴지지 않을만큼 은은해.
fair trade라 샀는데 더 맘에 드는군. ^~^*
앞으로도 초를 계속 켰다껐다하겠구나.
이건 뭐 구한말도 아니고;;
+ (산지 보름정도 지난 지금)이거 쓰는 걸 집주인들이 알더니만 이젠 문을 닫고 피는 일이 '조금' 많아졌어.'
유리에 그을음이 남아있는 걸 봤겠지. 내가 초를 쓰면 쓸 수록 천장이 시커멓게 될테니.
훗. 그래도 담배냄새가 올라오면 어김없이 난 초를 켜지. 얼마전에 인테리어 용품 파는 곳에서 반값 세일을
하기에 다른 초들을 왕창 사왔어. 후훗-
컨트리 페어가 있었다. 지방에서 여러 동물들을 데려오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도 설치되고..
캠브리지의 공원 중 하나인 파커스 피스에서 열렸다.
이런 식의 천막이 여기저기 있었다.
보기에도 튼실해 보이더라
폭폭거리면서 돌아다니는데 신기했다. 이런 것도 거래하나보다
앰뷸런스가 대기 중.
포카치아들도 팔길래...
하나 사 왔다. 이것이 나의 점심.
동물 구경도 하고..
Jersey :영국 채널 제도 가운데 하나인 저지가 원산지인 몸집이 작고 뿔이 짧은 젖소 품종(品種).
저지(젖소)
프랑스 소의 후손으로 생각된다. 털은 엷은 황갈색이나 크림색을 띠는 것이 보통이지만, 어두운 색을 띠는 것도 흔히 볼 수 있다. 18세기말에 즉시 도살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저지 섬으로 소를 들여오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되었으며, 19세기초에 이르러 그 지역의 토종이 순종(純種)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1811년 저지는 가장 일찍 이 품종의 무리가 형성된 곳 중 하나인 영국으로 대량 도입되었으며 1850년 등록된 저지 품종이 처음 미국으로 수출되었다. 저지는 여러 가지 조건에 잘 적응하며, 다양한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저지의 우유는 버터 지방 함량이 두드러지게 많아서 각 지역의 재래종과 교배시켜 재래종의 버터 지방 함량을 높이는 데 쓰인다. 버터가 주산물인 뉴질랜드나 덴마크와 같은 나라에서는 저지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라고 엠파스 백과사전에 나와있더라. 실제로 보면 더 귀엽다.
농기구도 팔고..
축제엔 역시 먹는게 빠질 수 없지.
아까 그 튼실한 말. 인기가 많았다.
주말이고 날씨도 맑았다. 종종 저 사람들이 와서 똑같은 자리에서 노래를 부르며 율동을 한다. 언제나 들어도 흥겹다.
이날 처음 봤었는데, 날이 더우니 코스타에서 작은 음료들을 모아다가 길거리에서 팔고 있더라.
오늘에서야 발견한 길. 가던길로만 갔더니만.. 이제 좀 다른 길을 찾아봐야지. 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맥도날드가 있다. 오늘의 메뉴는 1.99파운드에 판매한다. 원래는 3-4파운드? 결코 저렴하지 않다 -_-
오늘 시도해본 레디 밀-
얼릉 익어라~
완성샷.
그런데.... 맛이 너무 없어 증말 이상해 위에 있는 감자는 어떻게 먹긴 하겠는데 밑에 있는 갈은 고기는 도저히 -_-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버렸다.
새로운 것을 만들었지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로- 모짜렐라를 구하기 쉬워서 좋아.
카프레제를 만들었다. 올리브유를 뿌리고 후추를 뿌려주고.. 맛난다~
이것으로 저녁해결. 앞으로도 자주 애용할 예정.
막스앤 스펜서에서 사온 양말. 아줌마가 내 세탁물을 한꺼번에 모아서 빠는데 그게 일정치도 않고
양말을 다 쓸때까지 안 빨아줄때가 자주 있어서 구입. 이제 맘이 더 편해지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