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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켄터베리 & 리즈 성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맥도날드 2 2008.07.21

캠브리지 어학원들과 연계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여행사 travelsight 를 이용해서 다녀왔다

켄터베리와 리즈는 Kent 지역. 잉글랜드의 남동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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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는 곳은 경찰서 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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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린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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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을 지나..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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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예전의 성지순례장소였던 켄터베리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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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가서 1시전까지는 예배때문에 방문객은 들어가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버스에서 만난 베트남 아이와 함께 Canterbury Castle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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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날카로운 돌들로 만들어놓았다. 로만시대의 중요 건축물로 3세기말에 지어졌다가 파괴되어 14세기에 다시 짓고 1100세기 지어진것이 19세기에 또 파괴되고.. 많은 전투가 있었음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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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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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음식점에 들어가서 점심을 먹었다. 거기의 가격표를 보니 확실히 캠브리지가 물가가 비싸다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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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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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은 비프버거.


켄터베리 대성당으로 들어가기전  제프리 초서의 Canterbury tales 기념관에 갔다.
사실 영문학의 아버지라는 제프리 초서 때문에 켄터베리에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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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가 학생이 7.5파운드나 했다. 왜 그런가했더니 내부가 '켄터베리 이야기'를 인형과 사운드 재현해놓고서
오디오가이드로 설명을 들는 것이었다. 움직이는 것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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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약속시간을 맞춰놓고 혼자 온거라서 제대로 보지는 못하고 돌아왔지만 나름 즐거웠다.

켄터베리 대성당으로 돌아왔지만 줄이 너무 길었다. 때가 여름이니만큼 관광객도 엄청나고..
결국 보지는 못했다. 그리고 좀 돌아다니다가 가야지, 하고 지나가는 중, 사람들이 어느지점에 서서
사진을 찍는 것이었다. 뭔가 하고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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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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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Kent 지역의 역사적인 건물이라고 쓰여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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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에서 보았던 센스있는 간판이 생각났다


버스로 돌아와 아름답기로 유명한 리즈 성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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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의 입구부터 아름답다. 입구를 바라보고 찍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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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니 공작새가 일광욕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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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진에 흑조사진이 없어서 이걸로 대체. 리즈성의 상징이 흑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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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리즈성.

헨리 8세가 이곳을 사랑했다지. 헨리 8세의 부인 캐서린을 포함, 여러 왕비들이 거주했던 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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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 있던 깃발이 마지막의 문장.

사실, 나는 리즈성이 초행이 아니다.
4년전에도 이곳에 왔었지. 그 당시에는 몸이 너무 안좋아서 제대로 구경도 못했었다.
그리고 켄터베리에 가고 싶었는데 리즈성이 같이 묶여진 프로그램이라 다시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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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복도를 지나니 옛생각이 물씬 났다. 여길 다시 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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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왕비의 목욕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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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도 참 이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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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는 저런 도자기로 만든 인형들이 고급 수집품에 속한다. 저 인형들은 켄터베리 이야기의 캐릭터들을 본따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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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경치도 좋고- 여기 살았던 사람들은 정말 행복했을거라는 생각이 내내 들었다. (앤 블린에게 밀린 캐서린은 좀 안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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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여러 왕비들을 갈아치우고 죽이기도 한 헨리 8세다. 심술궃게 생겼어 -_-


 이 글을 올리는 지금의 전날(8월 1일) 드라마 The Tudors를 보았을때 저 얼굴이 떠올랐는데..

전혀 매치 안된다. 왜냐하면 그 드라마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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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ews.bbc.co.uk/1/hi/entertainment/7537260.stm   

헨리8세의 턱선이 저렇게 날렵했던가? 드라마를 보는 내내 현실감이 안 느껴졌다.

여튼, 이 집의 가장 최근의 주인이었던 Lady Baillie 의 방으로 들어가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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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에 이 성을 사고 1974년에 죽었다던데..저 구두들을 보면 그 당시에 패션을 선도하는 사람 중 하나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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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이 저렇게 이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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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y Baillie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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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나두 저런 서재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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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 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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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성 옆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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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버스로 가자- 오른쪽의 긴머리 소녀가 나의 그날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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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정원은 정말 환상적이야.


캠브리지로 돌아와 집으로 가기전 냉장고도 비었고 배는 고프고 해서 처음으로 맥도날드에 들어갔다.
한국과는 달리 역시 흰빵먹을래 갈색빵먹을래부터 시작해서 질문을 수두룩 받는다.
귀찮기는 한데 그래도 개개인의 취향을 존중해 주는건 좋네
근데 제일 싼 오늘의 메뉴가 1.99파운드야. 다른건 3,4파운드 -_-

여기 오기전 교보문고에서 한 책을 읽었는데 그때 맥도날드 프렌치 프라이에 쇠고기 기름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지금은 무슨 감미료로 바꿨다는 얘기도 들리지만.
 그릴에 구운 맛을 내려고 쓴다나. 근데 그 향은 영국과 인도의 맥도날드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인도는 종교상의 이유로 쇠고기를 안 먹으니까. 예전에 인도에서 맥도날드 불지른적도 있단다.
그 이후로는 인도에서는 사용을 하지않고 인도인이 많이 사는 영국에서도 그 향은 사용하지 않는다..
는 내용을 오기 얼마전에 읽어서 언제 꼭 가봐야지- 했었다.

 이 날 드디어 가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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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의 오늘의 메뉴는 베이컨과 닭고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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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영국이다. 여기는 맥도날드도 맛이 더 없어 -_-

프렌치 프라이는... 뭔가 맛이 다르다!
내가 그걸 감안하고서 먹으니까 더 그렇게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뭔가가 빠졌다.
바로 그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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