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런던에 머물던 시절
셰익스피어 글로브 극장안을 그저 가이드 투어만 했었다. 자리에 잠깐 앉아볼 수만 있었지.
그러다, 드디어 이번에 갈 수 있게 되었다. 그것도 좌석에!
스탠딩석이 저렴하고 인터넷 예매도 필요없고 일찍만 가면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지만 이나라 날씨가 워낙 변화무쌍한데다 결코 따뜻한 날씨가 아니기도 하고.. 그리고 영국내에 우편을 받을 수 있는 주소가 있어야 좌석에 앉을 수 있기 때문에 시도해보았다. http://www.shakespeares-globe.org/ 에서 얘매를 하면 며칠 후,
이런 봉투가 날아온다
^~^/
적당히 잘 보이는 좌석을 잡기 힘들었다.
기차를 타고 런던으로.
앞으로 나오는 사진들은 핸드폰으로 찍은거라 화질이 매우 좋지 않다. 어찌나 아쉽던지.
킹스크로스역에서 햄버거로 요기를 했다
햄버거+잉글리쉬블랙퍼스트재료가 섞인것. 맛있었어.
바로 이곳. 밀레니엄 다리를 건너면 테이트모던 옆에 있다.
예전, 셰익스피어가 살아있던 시절 그대로 재현했다.
쿠션도 렌트를 하는데 많이들 사가길래 나도 렌트를 했다. 은근히 따뜻하더라. 유용했다. 좌석에 앉는 사람들에게 추천.
건물에 들어가기전.
나는 바로 이 자리-_- 15파운드짜리로 좀 저렴한거라 이렇다. 볼때마다 고개를 이러저리 기울여야했다. 한 단계 비싼 자리를 추천,
이곳이 스탠딩석. 매우 저렴해서 괜찮긴한데 날씨에 따라 기분이 우울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 그리고 좋은 자리에 서려면 정말 빨리와서 기다려야한다.
왜 저렇게 해놓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중간 쉬는 시간
저런 긴 곳도 무대의 한 부분이어서 배우들이 사람들 사이를 뛰어다닌다.
무대 바로 맞은편 자리. 햇빛이 바로 들어와서 다들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보더라. 낮공연은 별로 없지만 낮에 간다면 2,3층 맞은편자리는 안 좋아보였다. 무대랑도 좀 멀고..
연극이 끝나고 배우들이 인사를 하러 나왔다.
좌석자리에 나와 다른 한명(그 한명은 영국인 남자친구와 같이 왔다)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영국인, 아니면 영국에 학교를 다니는 비백인아이들과 가족.
우리나라엔 가이드북에도 없고 별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듯 하다.
가이드북의 내용이 좀 더 다양해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