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제과점'에 해당되는 글 2건

  1. 석가탄신일 나들이 2 2010.06.01
  2. 나폴레옹 과자점 2009.11.11

석가탄신일 나들이

from 맛난 것들 2010. 6. 1. 20:49

늦었지만 올려보는 간만의 나들이.

친구들과 일단 간송미술관에 갔다. 이번에는 그닥 임펙트가 크지는 않았음. 그래도 10월에 또 가야지.

간송미술관 관람 후 가는 코스가 생겼다. 바로 나폴레옹 과자점!

전에 갔던 포스팅 : http://chlyeon.tistory.com/364



이번에 먹은 것들도 우리를 만족스럽게 해주었다. 
참, 빙수도 먹었는데.. 나오자마자 뱃속으로 들어가버려서;;; 그것도 원츄!
늘 그렇듯 구입한 케익을 들고 2층으로 올라가서 음료는 따로 주문을 하는데
음료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빙수를 주문하는 것이 차라리 나은 선택인듯.

  먹고나서 대학로 쪽으로 이동

이 곳은 80년대가 공존한다


좋은 장소들을 잘 찾는 친구가 데려다준 북카페


옆에 있는 책들을 판매를 하는 책이다.




내가 선택한 책. 마침 사망 1주년즈음이었다. 장영희 교수님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카페를 나와서 낙산공원으로 향했다

위에 올라가서는 깜빡하고 안 찍었는데 강북이 멀리까지 다 보였다. 친구는 남산타워까지 갈 필요도 없다고 했다.


다 한성대 입구역쪽으로 돌아와서 순대국을 먹었다. 식당이름은.. 까먹었다;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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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과자점

from 맛난 것들 2009. 11. 11. 22:38

성북동의 고급 제과점. 5월에 간송미술관에 갔었을 때 친구와 구경만 잠깐 했었는데,  매장 안에 펼쳐진
맛난 것들의 향연에 우리는 10월에 반드시 먹어보자고 다짐했었다.

그리고 10월이 왔다. (그렇다. 이건 10월 말일에 있던 일이다;)


각종 빵과 케익을 사들이고 싶었으나 다른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으므로

일단은 이렇게. 왼쪽은 이름이.. 쵸 였던가.. 오른쪽은 나폴레옹 치즈케익.


위에 살포시 얹혀져 있는 것도 그렇지만 안에는 사단으로, 손이 많이 갔음을 보여준다. 사르르 녹는 진-한 맛이 어찌나 좋던지~ 커피를 곁들이면 금상첨화 일거다. 치즈케익도 진했다.


1층에서 빵, 케익을 판매하고 2층은 카페.


옆에 보면 기와집도 있다.


기와집이 켜켜이 있는 풍경이었다면 더 운치있었을텐데..

성북동쪽도 재건축을 한다는 말이 돌더라. 그 나즈막한 동네의 하늘도 결국 작아지는 걸까..
왜들 그렇게 다들 높이 못 지어서 안달인게야. 하늘과 가까와지려고 바빌론의 탑 대신 쌓는거냐.
내가 아직.. 세상이 힘든 줄을 몰라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 하는 걸까.
결국 나중에 남는 건 성냥갑이 줄지어 늘어선 회색도시 뿐인데.

이번 간송미술관에서는 도석화특별전이 있었다.
도교, 불교와 같은 종교적인 색채가 드러나는 그림들이 전시가 되었는데,
바다를 걷거나 아니면 졸면서 바다를 건너는 모습이... 웃겼다;

그리고 2층의 가운데에 신윤복 그림이 있었는데 그게 2층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그림이었다.
역시 신윤복이야.. 그 색채하며.. 빨래하는 여인에게 다가가려다 들켜서 할머니가 든 빨래방망이를 잡고 있던 총각이 제일 재밌었던.. (이번 주제는 도석화였는데.. -_-a)
친구와 나폴레옹에서 케익을 먹으며 신윤복 특별전을 했으면 정말 좋겠다는 얘기를 주고 받았다.

여튼, 내년에도 나폴레옹에 가고 싶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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