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부근(이라기보단 신논현역 부근)에 생긴 또하나의 맛집.
내 생일 모임으로 난 여기를 정했다. 한달여전, 내가 지도를 프린트해서 돌리니 다들 나의 이 음식점에 대한 열망;에 놀란 듯하다.*-~-* 윙버스의 서울 맛집에서 여기가 계속 상위랭크되어 있어서 언제고 가봐야지~ 하던 곳이었다.
신논현역에서는 조금만 걸으면 된다.
홈피는 없고 블로그로 있다.
http://blog.naver.com/dinnerqueen
물을 호가든 컵에 담아준다.
와인잔을 쓰고 포크로. 서체나 상표(?)디자인이 맘에 든다.
따끈따끈하게 나오는 빵. 더 먹으려면 따로 주문을 해야한다.
팟타이. 내가 원래 좋아하는 음식. 여기저기서 먹어도 늘 맛있다.
단무지는 모르겠는데 피클은 자가제인듯. 근데.. 이 작은 종지는.. 우리집에 있는 거랑 똑같잖아; 우린 롯데백화점에서 사은품으로 받은건데.. 흠
소시지&양송이 오븐 스파게티. 밑의 밀전병(?)을 뜯어먹는 재미도 있는 메뉴
아마도 멕시칸 스파이시였을게다.
타이커리와 소프트 크랩. 저 게가 정말 부드러웠다. 친구가 칼로 누늘때 정말 쑥- 잘 들어가며 분해;되었다
쉬림프&소시지 흑미크림 파스타 (페투치네면)
메뉴를 보았을때 아시아 요리도 아니고 완전 유럽풍도 아닌 퓨전이라 잠깐 고민을 하긴했었다.
이도 저도 아닌 맛이 날까봐서. 그러나 대부분의 음식이 기대이상이었고,
(맛에 대한 평가는 언제나 주관적이므로 이 글을 보고서 너무 기대하시지는 않으셨으면 하네요.)
각각의 음식에 쓰이는 그룻의 디자인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우리는 맛나게 먹고서 맞은편에 있는 교보문고 지하2층에 있는 카페테리아에 들어가 수다를 떨다가..
핫트랙스에서 문구류를 구경을 하다가..클래지콰이가 사인회를 하고 있길래 그것도 구경하다가..
보니.. 7시가 넘었다. 그래서..미스터피자에 갔다.
엘파소 디럭스였던 것으로 기억;
가장 저렴한 피자를 주문하고 우리는 샐러드바를 양껏 먹어주고.. 요거트 바도 애용해주었다.
생일달마다 모이는 이 모임은 예전엔 안 그랬는데 1시부터 점심먹으러 만나서 저녁까지 먹은 적은 이때가 처음인듯.
이로써 저번달의 마지막 사진도 끝냈다.
내가 사진 설명에 아마도.. 라는 설명이 왜 붙었는지 이해할 수 있을...아닌가?
이해하지 못해도 어쩔 수 없어요. 이게 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