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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더 페이스 샵 - 아르쌩뜨 에코-테라피 2009.08.27
간만의 화장품 리뷰.

이번엔 한국의 화장품, 더 페이스샵의 스킨이다.
한국에서도 파라벤 프리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민국 화장품의 비밀'이란 책이 인기를 끌면서부터 인듯.
사실 그 책보다도 2000년 초부터 일본등지에서 비슷한 내용의 책의 번역본들이 이미 나와있었다.
하지만 그 인기가 있지는 않았다.
사람들이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이고, 그 때는 지금보다 환경에 대한 인식이 낮았다.
아기들을 위한 화장품에 유기농 열풍이 불면서 이러저러한 분위기들이 뒷받침한 결과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내용의 책들이 인기를 끌게 된 분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난 잡지를 잘 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거대 화장품 회사를 주요 광고 수입원으로 모시고 있는 여러 패션 잡지들은 
그 책에 대해 어떤 언급을 했을까... 가끔 궁금해진다.

유로가 오르면서 화장품을 공수해오기가 점점 더 망설여지고 있다. 특히 스킨이나 로션은 무게가 부담스럽다.
재작년부터 나는 화학 방부제와 색소, 향을 넣지 않았다는 sum37을 쓰기 시작했다.
더 자세히 말하면
우연히 백화점에 들렀는데 그 때가 sum37이 론칭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였다.
그 떄 인공 방부제나 인공향, 인공색소를 넣지 않는다는 말과 론칭기념 사은품을 많이 주는 것에 혹해서;
쓰기 시작했다. 실리콘 오일로만 만들지 않는 한 , 수분이 존재하는 한 방부제는 어떤 형태로든 들어갈텐데
인공 방부제를 안 쓰는 것이 한국의 기업에서도 만들어지는 구나... 즐거웠고,
 인공향과 색소가 없는 것이 특히 맘에 들었다.
(난 시원한 느낌 준다거나, 또는 이뻐보이라고 스킨을 파랗거나 분홍색으로 만드는 것을 싫어한다. 
여러분이 쓰고 있는 것의 표시성분을 잘 보면 안 들어 있는 것 같은 약간의 노란색에도 황색 **번, 이런 식으로 들어간다. 그게 도대체 피부에 무슨 도움을 준단 말인가 !!! )

그리고 론칭할때 가입을 해서 그런가 DM이 잘 날아와서 샘플 모으는 재미에;; 올해는 화장품을 단 2번 샀었다.
1번째는 사은품때문에 ;; 2번째가 지금 리뷰를 하려는 스킨.
그거 외에 올해는 재작년부터 차곡차곡 모아 냉장고에 넣어둔 샘플로 살고 있다. 자외선 차단제만 빼면 내년초까지 버틸 수 있을 듯하다.

삼천포에서 돌아와서... 얼마전에 알게된 더 페이스샵의 아르쌩뜨 에코-테라피.
에코서트 인증을 받은 원료를 사용한다기에 반가웠고
7 free formula  (無 - 파라벤, 유기색소, 알코올, 인공향, 벤조페논, 동물성 원료, 광물유 ) 라는 것이 맘에 들어
마침 대용량을 한정판매를 하기에 구입했다.

자연 유래 성분이 96.2%

펌프 입구에 먼지가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뚜껑이 있다. 좋은 아이디어.



나의 피부는 복합성이다. 볼 부분이 여름에는 약간지성. 겨울에는 건성으로 변하는데, 이 스킨은 기름을 물과 섞어서 바르는 것라 무거운 느낌이지 않을까.. 조금 걱정했었는데 전혀 무겁지 않으면서 적당히 수분을 유지하게 해준다.
향도 좋고..  대만족.

화장품에도 친환경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전엔 유기농, ~free를 앞세워 고가로 판매를 했었는데
이제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앞세운 더 페이스샵이 동참했다는 것이 대중화가 되어간다는 의미겠지.
성분과 함께 유리 용기, 콩기름 인쇄.. 여러 부분에 신경을 쓴 것이 눈에 띈다.
화장품 성분에 민감하면서 가격을 걱정하는 소비자라면 아르쌩뜨 에코-테라피는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더 페이스 샵이 이 쪽 라인을 더 늘려주길 바란다.
앞으로도 계속 구입할 예정.


덧.
근데... 자외선 차단제도 좀 그렇게 만들어 주면 안될까...  
비싼 브랜드이든 저렴한 브랜드이든 비슷하게 나는 향과 질감이라니.... -_-
산테에서 만드는 자차같은 거..  한국에서도 비슷한 걸 하나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
(아주 매트해서 빨리 발라주지 않으면 밀린다. 메이크업 베이스나 크림과 섞어주기도 한다. 전혀 번들거리지 않는다. 그리고 향이 ... 꽃향 비슷하게 난다. 정말 좋아. )
유로화가 떨어져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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