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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더 부었지만..

from abroad/UK 2008. 5. 20. 20:40
지금은 학교.

지금 원래 발음시간인데 목이 더 부어서 어차피 말을 잘 못하니 그냥 도서관에 왔다.

흐흑 한번도 빠진 적이 없었는데 ㅠ ㅠ


아침에 일어나니 목 안쪽이 (편도선이겠지?)더 부었다.

입안을 보니 왼쪽이 오른쪽에 비해 두배는 부은거 같다 목젖도 왼쪽이 띵띵 부어서

딱딱해져서 느껴진다 ㅠ ㅠ

열도 계속 있고..

선생님도 아프다고 하면 걱정해주신다. 특히 bob이라는 선생님은 나에게 어제

약국에 가면 처방전 없이도 약을 줄거라고 말해주셨는데

어제 가보았지만 부츠에 있는 약국에서는  처방전 없다고 그 옆에 그냥 보통 약을 파는 곳에만 가보라고 해서

그냥 해열제만 바꿔가지고 왔다. 처음엔 좀 듣는거 같더니만 두번째부터는 그냥 그렇다.

오늘 bob이 다시 물어보길래 그냥 약만 바꿨다고 했더니만 저런.. 걱정을 한다.

뭐 하지만 내가 알아서 해야 할 일이지.

몸 좀 나아지고 다시 전 집으로 돌아가거든 동네 주변의 의사를 찾아서 NHS에 등록을 해야겠다.


수업의 대부분은 어찌어찌 비몽사몽 지나갔다.

근데 발음시간의 전시간, 결혼에 대한 걸로 토론하는 거였는데

문제가 당신의 나라에서는 30년후에 결혼 적령기나 결혼에 대한 것들이 바뀔거 같냐고 생각하냐.

였는데

같은 그룹의 두바이애가 200년후에나 바뀔 거같다고 하면서 200년이 긴 시간이 아니라나?

그 전에는 자기네 결혼 적령기가 여자는 21~26세인데 드물게는 16살도 있다나.

뭐 우리도 아주 드물게는 그렇긴 하지만.

여튼 그떄 분위기나 걔가 하는 말이 웃겨서 옆에 있는 일본인 아줌마랑 신나게 웃었더니만

몸이 많이 나아진거 같다. 급 회복이랄까.

은근히 우리 반 애들 재밌다.

전에는 터키애가 한 명있었는데 툭하면 농담을 해서 킥킥거리해 했었지.

나름 애들 착하고 분위기 괜찮다.

GMT 12:42   20th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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