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이 친구들이 잘 모일 수 있는 데라 본거지로 둔지 십여년이 되어 가지만
늘 가면서 느끼는 건.. 맛집이라고 할 만한 곳이 드물다는 것.
압구정만큼은 아니어도 이곳도 유행을 타는 곳이라..
그래도 요즘은 조금씩은 생기는 거 같아서 기쁘다.
새로운 맛집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을 얼마전 방문했다.
이오리. 우동전문점이다. 홈피는 http://www.iori.kr/
마침 갈 기회가 생겨서 앗싸- 하고 갔다.
CGV강남옆 커피빈옆에 있다. 홈페이지를 보니 이오리는 커피빈코리아의 계열사가 만든 음식점이네.
카레우동. 을지로 3가에 있는 동경우동에서 먹은 카레우동이 생각나서 주문해보았다.
일본식 카레를 부어놓은 쫄깃쫄깃한 우동이었다. 그리고 양이 엄청나다;;
계란찜과 두부튀김 (일본이름을 모른다;;) 도 맛나게 먹고..
안타까운 점은 내가 이날 감기몸살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첫날이어서 우동을 다 먹지 못했다는 것.
그리고 맛을 완벽히 음미할 수 없었다는 거다 ㅠ ㅠ.
꼭 다시 가야지.
그리고 아쉬운 점 하나..
원래 주방옆에 붙어있는 좌석은 전에 구경한 블로그에는 bar형태였는데
내가 갔을 때는 두명이 마주보도록 바꾸어놓았다. 아쉽다.
혼자 앉는 자리를 고수하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한 걸까.
요즘은 괜찮을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