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포스팅하다가 빼먹은 것.

람블라스 거리에 있는 까르푸에서 영국에서 하던 것 그대로. 샌드위치 재료를 사왔다. 달라진 거라면 햄이 하몽 세라노라는것! ^~^


베르셀로나에 있는 언덕 마을, 몬주익으로 향했다. 이건 지하철역에서 몬주익으로가는 특별 열차(?)



그리고 케이블카를 타고 몬주익으로 올라갔다.



올라가고 있는데 바다가 보이기 시작했다.



가이드북에 보니 시내가 다 보인다며 높은건물등을 소개해놓았던데 그런데 안가도 상관없을 듯.



몬주익 성. 지금은 군사박물관으로 쓰인다.

정말 오랫만에 보는 바다야.


상공업이 발달되어있다더니 여기와보니 알 것도 같아.




조깅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몬주익에서 황영조 선수가 연습을 했다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면서 봤는데 조깅코스, 꽤 괜찮더라.


바닷바람이 불어도 마드리드보다 따뜻해;


자전거로 여기까지 올라오는 사람들도 종종 보였다.


날씨가 정말 좋았어.



지하철에서


성가족 교회가 있는 곳의 지하철 역. 이제 드디어 가우디 작품들을 본격적으로 보는구나! 내가 바르셀로나에 온 가장 큰 이유!


지하철역에 내리자마자 저런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누구든, 이 모습을 직접보면 놀랄걸.


반대편, 입구로 갔다.





그저.... 놀라울 뿐이었다.


여전히 공사중. 가장 높은 곳은 아직 짓지 못했고. 양옆만 지어놓은 상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위에 올라가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었다. 기둥을 저렇게 뚫어놓은 덕분에 흔들림을 막아주는 듯.



초현실과 자연주의. 가우디는 안어울릴 것같은 것들을 그럴듯하게 같이 빚어놓았다.


철문도 특이해.



베리 모양의 장식물이라니, 깜찍하셔.


가우디가 천재이기도 하지만 당시엔 많은 새로운 문화 조류들이 출몰했기에 파격적인 상상을 할 수 있었을지도.
나는 무엇보다도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이 있다는 것이 부러웠다.

한국도 동대문쪽에 유명 디자이너의 건물을 짓는다지..
좀 더 파격적이면서도 은근히 어울릴만한, 길이길이 남을 걸 지어주길.
꼭 유명인의 이름이 아니어도 디자인사와 건축사에 새로운 획을 그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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