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마당에 갔던 날. 스티키 몬스터 구경을 끝내고서 우린 1층에 있는 카페 테이크 아웃에 갔다.
무조건 테이크아웃해야 되는 줄 알았더니만 그 옆에 자리도 있더라.


핫초코를 주문. 6층에서 받아온 쿠키와 같이 찰칵.


핫초코와 쿠키로는 우리의 허기를 채울 수는 없지요.
놀이터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 걷다보니 바삭이 보였다.

상수역에 있는 곳, '삭'이 원조인데 튀김이 맛있다지...
가봐야지 생각만 하고서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는데 이 기회에 가보게 되었다.


서비스로 나온 계란탕. 조그마한 것이 안에 김가루와 튀김가루가 있는 알찬 메뉴.


튀김에 따라 쓰는 허브도 다르다고 한다. 정말정말 맛있는 튀김!!

특히 김말이가 맛있었다. 난 원래 김말이를 안 먹었다. 포장마차에서 파는 김말이는 맛이 없어서..
근데 여기는 다르다. '이것이 진정한 김말이의 맛인가...'하면서 저절로 손이 갔다.

오징어 완자. 안에 치즈가 들어있다


해물떡볶이~ 소스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색이 진하지만 짜장 떡볶이는 아니었다.


이날도 맛있는 걸로 배를 빵빵하게 채웠고나~ 아 뿌듯해;;

자주 가보고 싶은 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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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마당의 오픈티켓이 당첨이 되어서 (힛!) 홍대에 갈 껀덕지가 생겼다.

간만에 가는 홍대. 상상마당에 가는 길에 있는 조그마한 돈부리집에 줄이 쫙 서 있는 것도 보았다.
돈부리가 그렇게 대단한 건가?

여튼 도착해서 티켓을 받고 전시를 구경했다.

여러 전시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Sticky Monster Lab 이었다.
전시실안에 방을 만들어 놓았다. 가장 먼저 들어간 곳에서 'The Father'라는 비디오를 상영해주고 있었다.

the father

엄마는 떠나고 애기와 함께 남은 남자. 애기가 퇴근하고 돌아온 아빠에게 뛰어오르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다.
아들이 점점 커가면서 펑크족으로 변하고 아빠는 늙어가고...
간간이 웃기면서 슬프기도 한 짤막한 애니메이션(?)이었다.

다음 칸으로 가서 다른 영상들을 구경했다.  이 캐릭터들의 공통점은 좋으면 무릎을 까닥까닥한다는 것.

The Runners

The Runners from fla on Vimeo.


The Monsters

The Monsters from fla on Vimeo.

Happy valentine's day

Happy valentine"s day from fla on Vimeo.

360 Stadium "HELLO 2009"

360 Stadium "HELLO 2009" from fla on Vimeo.





The Father는 올릴 수 없어서 아쉽다.






처음엔 이 캐릭터를 만든 이들의 국적을 알 수가 없었다. 애초에 국제적으로 가려고 하는 건지...
The Father 에서 나오는 지하철에는 Mind the Gap이라고 쓰여 있어서 영국인가.. 했더니
다른 비디오에서 나오는 나레이터의 발음은 미국식... 뭐지? 하고 집에 와서 검색을 해보았더니

http://www.stickymonsterlab.com/

한국이다 !  오옷 멋져!
개인적으로 바람이있다면..
The Father에서 나오는 애기를 캐릭터로 한 핸드폰 줄이나 열쇠고리를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
아님, The Runners에 나오는 캐릭터들이라도 좀 더 조그맣게 만들어 주었으면.
주로 피규어로 판매를 하는 거 같은데 난 피규어는 관심이 없으니;
캐릭터 자체로 문구류로 확장을 해도 괜찮을 것도 같은데... 어찌되었든  맘에 들었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 The Father의 비디오가 공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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