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날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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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진 산 것중 가장 저렴한 프레즐 - 0.55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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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저 S를 따라 시내로 갔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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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지른 프레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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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돌아와서 나의 점심이 되었다. 저렴하면서도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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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스테드 공항에서 not in service가 calling at~으로 변하길 기다리며.




이제껏 다녔던 도시 중에서 뮌헨이 가장 맘에 들었다.

유럽에 오기전부터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이 독일이어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유럽인들에겐 무척 다르게 느껴지겠지만 아시아의 한 부분에서 나고 자란 나에게 독일은

환경에서 가장 앞서가고 직업환경도 가장 좋은 나라이다.

역시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슈퍼에서 파는 토마토가 어찌나 그렇게 빨-갛던지.

물병도 가져오면 30센트를 돌려주는, 옛날에 사이다병 가져오면 10원을 주던 때가 생각났다.

다시 그렇게 한다면, 재활용 참여도도 높아질텐데..

마리엔 광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공연에..

문구점에 가니 이쁘고 질좋은 제품들이 한가득이다. 그래서 신나게 문구류 쇼핑을.. -.-;;

여기에 살면 아마 수명이 늘어날 것 같다.

나는 역시 도시형 인간인가. 뮌헨 밤은 마치 서울의 밤과 비슷해서 익숙하고 편안했다.

치안도 안전한거 같고. 다음에는 독일의 다른 도시에 가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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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T 19:16  05 Sep

지금 현재 학교 인터넷으로 글을 쓰고 있다.

조금 있으면 버스를 타고 루튼 공항으로 향하고 공항에서 밤을 지세게 될 것이다.

비행시간 이른데다 내일 가는 버스는 새벽 3시것 밖에 없어서 우리는 그냥 노숙을 하기로 했다.

내 생애 첫 노숙.

여자 둘이서 노숙이라니 조금 (많이) 무섭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스위스의 퐁듀도 맛도 없고 물가도 높아서 우리는 과자를 잔뜩 가지고 오기로 했다.
(네덜란드, 벨기에때에도 우리는 과자로 끼니를 때우며 다녔다)

난 집에 놔두었던 서양배가 완전히 익어서 모두 다 들고 왔다. 지금 가방이 빵빵하고 꽤 무겁다.

스위스에서 돌아오면 가벼워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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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를 찾았다. 사진올리기의 속도를 보며 놀라고 있다. 이렇게 빠르다니! 역시 한국의 통신속도는 최고야!
영국에서는 사진올리면서 화장실 갔다오고 샤워하고 오고.. 그래야 다 되어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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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임을 실감나게 하는 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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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박물관을 보러 내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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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가 나무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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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대는 다 BMW 소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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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가보니 남자 관광객이 절대 다수. 난 사진만 찍고 왔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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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친화적인 도시. 왼쪽이 자전거길이다. 정말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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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중앙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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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엔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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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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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음악 공부하러 유학을 간다더니.. 이곳은 길거리 공연도 수준이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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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들어간 레스토랑 Ratske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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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의 명물이라는 흰소시지 바이스부르스트(Weisswurst)

나는 소시지가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입안에서 녹는 거 같았다

이날부로 바이스부르스트는 나에게 있어 최고의 소시지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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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옷 같은데.. 아님 저런 옷이 유행인지 여기저기서 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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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을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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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책들을 그득그득 채워놓은 한국의 서점과는 많이 달랐다. 들어서는 순간부터 여유가 느껴졌다.
 그저 쉬엄쉬엄 보라고 조금씩 쌓아놓고 조금씩 들여놓은 배치나, 푹신한 의자.
  내가 독어를 알았다면 좋았을텐데하는 생각마저 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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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기숙사. 유로유스호스텔- 3인용 방이었다. 뮌헨역 바로 앞에 있어 편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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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테이블도 있어 우리는 뮌헨역안의 슈퍼로 가서 맥주와 프레즐을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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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스. 독일에서 가장 많이 먹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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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첼은 안에 크림치즈가 발려져 있었다

 맛난 맥주와 안주로 뮌헨의 첫날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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