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기다리며. 우울한 날씨였다

버스안. 새 버스인듯

루튼 공항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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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 넘어서 도착했는데 앉아있는 사람들 모두가 노숙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분위기가 '우리 모두 같이 노숙을 해 보아요-'여서 편했다.


조금 졸다 깨다하며 게이트가 열리는 시간을 기다렸다.



그리고 스위스로 출발.



스위스 공항

루체른에서 갈아탔는데 그때부터 아름다운 풍경이 시작되었다


기차에 이렇게 지도가 붙어있다





숙소로 가는 길


옆의 호수의 색이 딱 저랬다. 물감을 풀어놓은 듯.





  여기는 유스호스텔에서 판매하는 저녁도 엄청나게 비쌌다. 그래서

벨기에서처럼 프리트를 먹었다.


이날은 시내를 좀 돌아다녔다.

  유스호스텔이 시내 중심에서 조금 떨어져있는데 다행히 숙박을 증명하는 카드를 보여주면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었다.

이곳의 버스는 모두 벤츠였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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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날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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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진 산 것중 가장 저렴한 프레즐 - 0.55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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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저 S를 따라 시내로 갔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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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지른 프레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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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돌아와서 나의 점심이 되었다. 저렴하면서도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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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스테드 공항에서 not in service가 calling at~으로 변하길 기다리며.




이제껏 다녔던 도시 중에서 뮌헨이 가장 맘에 들었다.

유럽에 오기전부터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이 독일이어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유럽인들에겐 무척 다르게 느껴지겠지만 아시아의 한 부분에서 나고 자란 나에게 독일은

환경에서 가장 앞서가고 직업환경도 가장 좋은 나라이다.

역시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슈퍼에서 파는 토마토가 어찌나 그렇게 빨-갛던지.

물병도 가져오면 30센트를 돌려주는, 옛날에 사이다병 가져오면 10원을 주던 때가 생각났다.

다시 그렇게 한다면, 재활용 참여도도 높아질텐데..

마리엔 광장 곳곳에서 펼쳐지는 공연에..

문구점에 가니 이쁘고 질좋은 제품들이 한가득이다. 그래서 신나게 문구류 쇼핑을.. -.-;;

여기에 살면 아마 수명이 늘어날 것 같다.

나는 역시 도시형 인간인가. 뮌헨 밤은 마치 서울의 밤과 비슷해서 익숙하고 편안했다.

치안도 안전한거 같고. 다음에는 독일의 다른 도시에 가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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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T 19:16  05 Sep

지금 현재 학교 인터넷으로 글을 쓰고 있다.

조금 있으면 버스를 타고 루튼 공항으로 향하고 공항에서 밤을 지세게 될 것이다.

비행시간 이른데다 내일 가는 버스는 새벽 3시것 밖에 없어서 우리는 그냥 노숙을 하기로 했다.

내 생애 첫 노숙.

여자 둘이서 노숙이라니 조금 (많이) 무섭긴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스위스의 퐁듀도 맛도 없고 물가도 높아서 우리는 과자를 잔뜩 가지고 오기로 했다.
(네덜란드, 벨기에때에도 우리는 과자로 끼니를 때우며 다녔다)

난 집에 놔두었던 서양배가 완전히 익어서 모두 다 들고 왔다. 지금 가방이 빵빵하고 꽤 무겁다.

스위스에서 돌아오면 가벼워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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