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Week 원위크 +

from 문화생활 2009. 11. 2. 00:47


캐나다에서 이 사람, 꽤 유명한가 보네..



당신에게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원위크를 보면 계속 그 질문에 생각을 하게 된다.
원위크는 암선고를 받고서 동쪽에서 서쪽으로 떠나는 남자를 그린 로드 무비이다.
그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이 지니고, 향하고 있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포스터에 선전했듯이 영화 전반에 흐르는 음악들이 정말 좋다.
원스는 주인공들이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 나오니 더욱 흡입력이 강했지만
원위크의 음악은 뒷 배경으로 나와 그의 가는 길을 받쳐주며 우리에게 생각할 시간을 준다.
포스터에서는 원위크가 제 2의 원스라고 소개를 하는데.. 글쎄,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
원스보다 못하다라는 것이 아니라 비교하기가 어려운 성격이 다른 음악이니까.

배경이 캐나다인데 캐나다 관광청이 후원이라도 했는지.. 멋진 풍광들이 펼쳐진다. 영화관에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원위크.. 날 캐나다에 가고 싶게 만들었어! ㅠ ㅠ

당신에게 삶이 일주일이 남았다면 당신을 무엇을 할 것인가?
서쪽으로 거의 다다르기 전에 만난 한 여자는 대답한다.
"내가 하던 일을  계속 할 거예요. 나는 어제도 그제도 아닌 바로 오늘을 살고 있으니까."

주인공이 묵은 한 숙소에 있는 성경책은 펼쳐보니 하얗고 단 한줄,
'지금의 우리 또한 우리로다 - 율리시스 중에서'

원위크 OST를 사고 싶은데 검색을 해도 안 나온다! 이게 어찌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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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오늘, 알라딘에 다시 검색해보니 DVD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조금 지나면 OST도 나오겠지? 히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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