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진까지 정리를 하고 DVD에 구웠다. 이제 올리기만 하면 된다. 하아.. 구만리같고만..
암튼, 재작년; 8월에 친구와 영월로 여행을 갔다.
무슨역이었는지조차 기억이 안나... -ㅅ-
간만에 열차를 타보니 이런 휴게실이 있더라.
오락도 할 수 있고 왼쪽에는 안마기가 있는 칸, 노래방이 있는 칸 신기했다-
영월역에 내려서 버스투어를 시작했다.
도시에만 있다가 가끔 이런 풍경 안에 있는 것도 필요해.
고씨 동굴
입구는 어둡고 좀 더 안에 들어가면 조명이 곳곳에 있었다.
더운 날씨에 서늘해서 좋았음
점심을 먹으라고 내려주었다. 조그마한 다리를 건너 제일 괜찮아 보이는 장릉 보리밥집으로 향했다.
알고보니 맛집이었다. 저기 나오는 모든 재료를 직접 재배한다고 했다. 밑에 나오는 장도. 내가 옆테이블에 있는 참기름을 부으니 주인이 와서는 참기름을 부으면 향에 가려서 나물의 향을 맡을 수 없다며 한마디 했다. 난 몰랐으므로;; 담에 다시 가게 되면 주는 그대로 먹어봐야지.
단종의 묘인 영월 장릉으로 -
높이 70m인 영월 선돌. 실제로 보면 정말 크다.
아주 옛날에 보았던 라벨들이 보인다.
어렸을 때 저거 봤었는데! 나도 이제 많이 늙은건가 -_-a
한반도 지형 구경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로 간다.
이건 마치 엽서처럼 찍혔다. 영월에서 찍은 사진 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사진
나무들만 많고.. 궁궐에 있다가 이런 적적한 곳에 갔으니 참 외로웠겠구나.
청령포 노산대
가는 길에 시장에도 들렀다. 사진 찍는 걸 까먹었던가, 떡볶이와 부침개를 파는데 참 맛있었다.
올해 초에 협곡열차가 새로 생겨서 성황이라는 데 언젠가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