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from 소소한 일상 2009. 1. 23. 20:44
어제부터 콜록콜록하시던 엄마는 오늘 몸져 누우셨다.

하지만 난 엄마에게 병원에 가시라고 말씀을 드리지 않았다.

한국에서 주는 감기약의 성분이 감기를 낫는데에 결코 도움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면역력을 떨어뜨릴 뿐.

예전에 이런 말을 들었다.
'감기가 나으려면 그냥 놔두면 7일, 약을 먹으면 일주일이 걸린다'

결국 같다는 얘기.

작년에 EBS 다큐프라임에서 감기약에 대한 프로그램을 만들었었다.
우리나라에서 처방해 주는 감기약을 들고 미국, 영국 등을 가서 보여주었더니
다들 놀라워한다. 한 의사는 '이 처방전에 있는 그 어떤 약도 자신의 딸에겐 주지 않겠다'고 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한가지의 감기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도 한다.
바이러스인 감기에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를 주는 건 위험하다.

http://blog.naver.com/simmtong/150039803006

위의 블로그에 가면 EBS 다큐프라임에 방송되었던 내용들, 의사들의 인터뷰가 사진과 함께 나온다.


포스팅을 올리고나서 엄마에게 따뜻한 차와 비타민제를 드려야겠다.

+
비타민제 드리고 와서 하나 추가.

항생제 내성율이 베트남 다음으로 한국이 2위란다. 어느 기사에는 한국이 1위라고도 하고.

제약회사나 의사나, 소나 돼지,닭에게 안 먹으면 죽는다며 사료에 섞여서 마구 먹이는 사람들
(생후 몇주는 그렇다치자, 근데 계속 주는 사람들이 문제다),

자신들의 행동이 나중에 가족들에게 부메랑이 되서 돌아온다는 사실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병이란 그 사람이 어리든 늙든 부자든 빈자이든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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