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연예인의 병역면제에 대한 뉴스로 사람들이 웅성웅한다.
그는 가장 보이기 싫었을 정신과 기록까지 공개하고..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얼굴을 보이지 않는, 그 기사에 잔뜩 막말을 뱉어놓는 인간들.

그들이 가장 악마같다.

타인의 아픈 부분을 보면 보듬어주지는 못할 망정
헤집어놓고 자신의 안주거리로 이용하고 그의 고통을 즐기는 인간들이 꼭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잔인한 동물.

그럼에도 나는 믿고 싶다.
세상은 아직 따뜻한 사람들이 더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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