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 해당되는 글 5건

  1. 천사와 악마 2009.06.23
  2. 페페비올라 2009.02.11
  3. 이탈리아 - 피렌체 2008.10.05
  4. 이탈리아 - 로마 2008.10.04
  5. Carluccio's / olympic 2008.08.09

천사와 악마

from 문화생활 2009. 6. 23. 09:17
자자 분위기를 바꾸고..

어제, 전시회를 보러가려다 급 선회를 해서 전혀 계획하지 않았던 스케줄로 하루를 보냈다.

인생은 언제나 예축 불가능. 그렇기에 더욱 흥미진진하다.

천사와 악마.

다빈치코드를 읽지도, 보질 않아서 과연 단 브라운의 소설이 어떤 식으로 펼쳐졌을까.. 궁금했다.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보고나서 나와 친구는 나중에 또 스케줄이 꼬이면 다빈치코드를 보러 비디오방으로 가자, 고 했을 정도로.

이완 맥그리거는 그 나이에도, 정숙한 사제복을 입었음에도 매력을 뿜어내고 있었다.
역시 이완이야~ 흐믓.

영국에 있을 당시 유니세프를 후원하기 위해 오토바이로 아프리카를 종단하는 여정을 담은
 Long Way Down을 종종 봐서 다시 만난 그가 무척 반가웠다.
(동료 배우인 찰리도 좋아. 정말 정많고 성격 좋은 아저씨~.
오늘 검색해보니 네셔널지오그래픽 채널에서 방송을 ! 이얏!)

무대가 바티칸이었는데 바로 일년전에 갔던 곳을 다시 만나서 어찌나 반갑던지..
판테온 옆에 있는 '카페 도로-나에게 에스프레소의 세계를 알려준 곳- '
의 간판도 나오고 내가 피자를 먹으러 걸어가던 산탄젤로성 앞 다리도 보이고..
천지창조가 있는 시스티나 예배당 등등.. 장면장면 나올때마다
아앗 저기! 하면서 나도 모르게 손가락을 가리키며 너무 기뻐했다;


영화를 보고 나서야 천장을 보았는데 그 중 이 글이 제일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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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비올라

from 맛난 것들 2009. 2. 11. 20:43
저번 달에 갔던 페페비올라.


까만 벽돌같이 생긴 것이..빵맛이 난단말이지; 옆에 놓은 것은 살구맛같기도 하고..저 소스보다 파스타 소스에 발라 먹는게 더 맛있었어

날치알을 넣은 토마토 소스가 들은 호박해물파스타. 날치알이 톡톡 터지고 파스타에 호박 넣은 건 처음이었는데 어울리더라.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이는 피클. 이런 식이 좋아.

까르보나라. 말그대로 까르보나라 맛. 실패한 맛은 아니었어.


분위기도 조용하니 강남역부근에 파스타를 먹고 싶다면 가볼만한 곳.

페페비올라는 저녁 시간보다는 점심 부페로 더 유명한 곳이다. 예전엔 1만원 정도 였는데 요즘은 13000원 정도 인듯.
그래도 그 가격에 샐러드, 파스타, 피자를 맘껏 먹을 수 있다. 점심부페라면 추천할만한 곳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강남역에 괜찮았던 파스타집, 라베니스가 사라지고 나서는 선뜻 이 집 파스타 정말 맛있어라고 할 만한 곳은 아직.
라베니스, 왜 떠난거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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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전화로 우피치 미술관을 예약했었다.(055 2994883 이다.
한국에서 예약한다면 (001 이나 00700)- 39 - 55 - 294883 ((2번 영어 선택 → 4번 예약 선택 → 상담원 통화)) 
우피치, 아카데미아 미술관 모두 이 번호로 예약된다. 인터넷 예약보다 저렴하며
인터넷 예약처럼 종이를 가져갈 필요도 없고 예약번호만 적어서 보여주면 된다.)

아침 8시 45분으로 해놨었는데 일어나니 거의 8시. 헐레벌떡 일어나 챙기고서 나가느라 사람들의 줄이나
우피치 전경을 먼저 찍지도 못했다. 그래도 예약을 해놓으니 확실히 편했다.

가이드북 말대로 비너스는 사진에서 봤던 것보다 더 아름다웠다.

그리고 일본인이 참 많았다.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사람들이 다 모인 거 같았다.
많은 일본인 관광객들이 무선이어폰을 끼고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다.
주위도 시끄럽게 하지 않을 수 있고 꼭 가이드 앞에 있을 필요도 없이 여유롭게 앉아서 설명을 들으며 감상을 할 수 있으니.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었으면.

우피치 관람이 끝난후 bar라고 쓰여진 곳에 가서



에스프레소를 마셨다.



베키오 다리


좌우로 보석상점들이 가득하다



우피치 미술관가는 길에 있는 시뇨리아 광장


점심을 먹으러 가야지.

마리오. 매우 유명한 식당이라고.



토마토 소스의 파스타. 꽤 크다. 평벙해보이는데..먹어보면 익힌정도나 소스나 .. 맛있엉!


먹고 나와보니 벌써 저 많은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아카데이아 미술관도 갔다왔는데 거기도 촬영 불가였다.
아카데이아에 들어가기전 표를 받으러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해서 올릴만한 사진도 없다 -_-

이곳이 냉정과 열정 사이에 나오는 두오모



414개의 계단을 올라가던중. 여기에도 최후의 심판이 그려져 있었다. 정말 높았는데 이걸 어떻게 그렸나몰라.


드디어 다 올라갔다. 바람이 강했다.


조토(화가)의 종루.



일본인이 참 많았다


난 거기 있는 의자에 앉아 20분 넘게 사진에 나온 저 풍경을 바라보았다. 추워서 못 참을때까지.



색이 다양해서 물감으로 그려놓은 거 같았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대리석의 색이 원래 저런 색이었다


추워서 다시 한번 에스프레소를.




시장


몸도 추스리고 카메라와 핸드폰 충전도 할 겸 숙소에 들어갔다. 숙소에서 본 바깥 풍경.


트라토리아 안티키 란셀리- 저녁을 먹은 곳. 가이드북(자신만만 유럽여행)에 나와서 가보았다


인기 있는 곳인듯. 자리가 곧 다 차서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베이컨을 곁들인 탈리에리니(taglierini). 맛은 있는데.. 너무 짜 ㅠ ㅠ .그리고 사람들 보니 라자냐나.. 다른 게 더 인기메뉴인 듯;


홈메이드 티라미수. 굳가락을 저렇게 놓고서 서빙해 주었다.맛있었는데.. 혼자서 다 먹기엔 너무 달았어. 그리고 나중에 계란껍질이 씹혔다.;


처음에 티라미수를 못찾아서 물어보니 Dolci 가 여러 종류가 있다고 한다. 여튼 좋은 경험이었다.


피렌체 여행도 이제 끝.

이제 베네치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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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로마다! 떼르미니역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맛본 피자. 동글동글한 것은 안에 밥이..그것도 안남미가; 여튼 피자는 맛있었어!


언제나 북적북적


짐이 너무 무거워서 역 지하에 있는 보관소에 맡겨놓고서 관광을 시작-

산타 마리아 마조레 교회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대부분 날씨가 화장했다. 우중충하고 추운 영국과 비교되었지.

시장


콜로세움이 보인다. 그 주위에 여유롭게 노니는 사람들이 인상적이었다.



입구앞에 저렇게 호위병 의상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사진을 찍으면 돈을 내야 한댄다.


정말, 거대했어. 층마다 쓰인 양식들이 달랐다.


가만히 벽에 손을 대어보았다. 1900년도 넘었던 과거에, 바로 이곳에 수많은 관중들은 피로 흥건한 싸움에 흥분하며 외쳐댔겠지



저렇게 친구들이 같이 온 거 보니 부러웠다. 로마에는 혼자 온 사람들이 드물더라고.


콜로세움에서 찍은 포로로마노의 한부분.



콘스탄티노 개선문


옆에 있는 포로 로마노로 갔다


로마의 개선문 중 가장 오래되었다는 티투스의 개선문.아치내부에도 열심히 조각을 해놓았다


306년에 지었다는 막센티우스의 바실리카- 사람과 크기를 비교해보아요.



새턴 신전 -기원전 5세기에 지음



팔라티노 언덕 -기원전 753년 4월 21일 로마 제국이 처음 세워진곳


         어느덧 뉘엿뉘엿 해가 지고 있어 서둘러 진실의 문을 갔다

그러나.. 너무 늦게 가서 그런지 쇠창살로 막혀있어 창살너머 사진만.


하루종일 걸어다녀 지쳐가고 있었다. 숙소 가는 길에 있는 캄피돌리오 광장만 가기로 했다

지금 사진을 보니.. 각도가..내가 정말 피곤했었나보다


내려가는 길. 계단 간의 높이 매우 낮다



다 내려가니 사진 촬영 중이네



이탈리아는 버스표를 파는 곳이 담배가게나 바같은 곳에서 판다.
숙소까지는 도저히 더이상 걷기가 힘들어 버스를 타기로 했는데 정류장도 여러군데고 표파는 곳도 물어물어 겨우 구했다. 숙소가 떼르미니역에서 매우 가까워서 버스 잡기 쉬운 건 다행이었다.

이것으로 로마의 첫날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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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uccio's / olympic

from abroad/UK 2008. 8. 9. 06:18

인기 많은 이탈리아 레스토랑, 칼루치오스에 다녀왔다.
다른 도시를 다녀보았을때에도 칼루치오스를 종종 보곤 했는데 늘 줄이 있었다.
본점은 런던의 코벤트가든에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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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Gnocchi Con Spinaci E Gorgonzola 시금치 소스와 고르곤졸라가 들은 뇨끼

사실 우리나라의 보통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뇨끼라는 메뉴를 찾기란 상당히 어렵다.

보통은 피자와 파스타, 그라탕, 리조또, 라자냐가 대부분이지.
뇨끼는 이탈리안식 감자수제비랄까. 감자를 주원료로 만든다. 사실 보통 하안색인데 이 식당꺼는 시금치를 써서
색이 저런거다. 쫀득쫀득하니 떡을 먹는 거 같다. 그리고 꽤 맛있다.
우리나라에도 좀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나는 홍대의 '소노'라는 곳에서만 맛보았다
http://www.menupan.com/Search/Search_Result.asp?sc=all&kw=%C8%AB%B4%EB+%C6%C4%BD%BA%C5%B8
(리뷰를 보니 이미 다른 누군가도 뇨끼의 맛을 알게되셨군. 나도 여기서 처음 접해보고서 좋아하게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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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zino Con Salsa E Patate' sea bass 라고 영어 설명이 되어있다. 농성어.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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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맥주라는데 맛도 순하고 깔끔하다. 1846년이라고 쓰여있는거 보니 역사도 오래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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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갔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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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도 좋아. 화장실 방 하나하나마다 다 손 씼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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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내내 줄이 줄어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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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리지에는 부유한 어르신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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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erin-에스프레소에 크림,리퀴드 초코렛이 곁들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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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가 주문한 Cioccolata Fiorentina


찐-한 초코렛이닷. 바로 이 맛이야.
약 4년전 스노우캣이 진정한 핫초코를 만드는 법을 올려놔서
그 당시에 런던에서 사 가지고온 베로나 초코가루를 가지고 만들었었다.
어설픈 달기만 한 코코아가 아닌 진정 진한 맛이었지.그 때와 비슷한 맛이 나서 기뻤다.

+
칼루치오라는 이탈리안이 만든 식당인데 이사람, 정말 유명한가보다.
레스토랑에 다녀오고 얼마후 내가 요즘 배우는 영어책에도 이 사람 이름이 나와서 놀랬었다.
그때 주제가 'success'였다.
선생님 말에 의하면 모든 영국인이 아마 그를 알거라며 매우 성공한 사람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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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학교 내의 바에서 올림픽 개막식을 틀어준다고 하더라.

나는 이미 레스토랑으로 가기로 했으므로 안 가게 됬지만,

자전거 주차장에서 자전거의 자물쇠를 풀고 있을때,  "싼, 얼, 이 .. 와아아!"하는 소리가 들렸다.

시계를 보니 한시. 시작됬군. 하며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빠져나갔지.

이번주 월요일, BBC의 메인뉴스인 10시뉴스에서 베이징 올림픽을 크게 다루었다.

그러나.. 스포츠선수에 대한 것들은 30%정도 나오고 나머지는 죄다 북경의 환경오염, 인권문제,

미디어 통제에 대한 꼭지들로 채워졌다.

중국에 있는 한 리포터는 인권에 대한 사이트를 구글로 검색하니 검색결과는 뜨는데 사이트에 접속이 안되고
바로 중국 공산당 사이트에 들어가니 사이트가 잘만 뜨는 것을 보여주었다.



+
 저번주는 덥더니만 갑자기 추워졌어요.
 토요일인 지금 스산한 날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30도가 넘더군요. 여기는 20도 전후입니다. 긴팔을 입어도 조금은 춥습니다.
 다른 유럽지역은 덥다지요. 영국과 아일랜드만 이렇다는군요.
 부슬부슬내리는 비를 보며 역시 여름은 날씨가 좀 (많이) 이상하긴해도 영국이 시원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네,  염장이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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