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tle's Yard

from abroad/UK 2008. 11. 16. 03:16

이곳의 명소 중 하나인 케틀스 야드.
테이트 갤러리의 큐레이터였던 Jim Ede가 살던 집으로 현대 미술 작퓸들을 모아놓은 곳이다. 
마침 토요일에 'talk(-토론하는 것을 듣거나 질문을 받는 프로그램)'가 있기에 가보기로 했다.



밖에선 평범한 갤러리로 보인다.


그 건물 옆에 있는 골목


자전거를 묶어놓고서


갤러리

 
하지만 원래 오려던 당담자가 오지 않아서 그냥 캐틀스 야드의 큐레이터가 사람들을 인솔해 오피스로 데려갔다.
오피스는 캐틀스 야드 하우스와 연결되어 있고 사람들은 푹신한 천 소파에 앉아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었다.
난 사람들이 질문하고 큐레이터가 답하는 것을 옆에서 듣고있었고..
완전히 다 이해가 되는 건 아니었지만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그리고 짐 에드의 집구경을 했다.
완전 옛날 집인데 그래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곳곳에 놓여있는 미술품들과 소품들,
창문과 적절히 배치되어있는 의자와 소파, 거기에 앉아 바라보는 바깥풍경... 부러워졌다.

계단을 올라가면 하우스.


오른쪽 문인데 벨을 눌러야 문을 열어준다. 건너의 풍경은 가본적이 없는 골목인데 하우스에서 보니 나름 평화롭더라.


전시공간을 위해 만든 곳이 아닌 다른 이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거 같아 기분이 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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