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자바이린에서 점심을 먹고 다음 계획, 바로 보이는 16번지라는 갤러리에 갔다.

 

김은진이라는 작가는 전에 일민미술관에서 했던 '나쁜 아이콘' 에서 처음 보았다.

이곳에는 나쁜 아이콘때의 작품이 많다.

 

권투선수의 뒷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뒤를 돌아보면 뭔가 다를 것 같은..

피같이 붉은 커튼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빨려들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이번에도 작가의 그림체는 여전하여서 반가웠다.

그러면서 이번에 선보이는 그림(somewhat somewhat)들은 달랐다.

나쁜 아이콘에서보다 좀 더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드러내고 싶어하는 듯 했다.

 

작가님이 있었다면 물어보고 싶었던 점도 몇몇이 있었는데 지금으로서는 왜 책장은 물에 잠겨있었나요? 정도?

여자들의 얼굴을 인형처럼 그려놓음으로서 공허함도 느껴진다.

 

앞으로의 전시도 기대가 된다.

 

간송미술관의 사군자대전은...왜 기억이 안나지;;;

열때마다 가는 편이라 다시 만나는 그림들이 반갑기도 하고..근데 기억이 안나; -_-

 

김은기의 전시는 롯데백화점안에 있었다.

어린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올망졸망한 그림들이었고 많은 작품들이 팔린 상태였다.

귀엽고 따듯한 그림이었다.

 

아우 오래된 걸 다시 생각하려니 기억이 안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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