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통신사로.. 특히 GSM&WCDMA되는 곳으로 이사가고 싶었는데..
단말기때문에 발목 잡혔다 -_-
일단 나는 폴더 선호자.
슬라이드는 엄마꺼를 써보니 문자를 쓸 때 무게 중심이 잘 안 잡히는 거 같고,
화면과 문자판 부분이 각각 얼마간의 공간이 겹쳐서 공간 활용도가 떨어진달까...
쓸 수 있는 공간보다 무게가 더 나가는 거 같고, 무엇보다 액정에 흠집이 나는게 싫다.
터치폰 또한 아직은 그다지.. 그리고 난 겨울엔 장갑을 낀 채로 문자 보내는 걸 좋아해서..
그리고 개인적인 견해로는 폴더는 LG가 디자인이 더 좋은 거 같다. 이제껏 쭉 싸이언을 써서 자판도 편하고.
예전에 쓰던 핸드폰. 이거 정말 사랑했는데..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이 정말 좋았다.
약 3년을 썼다. 2년은 더 쓰려고 했는데... 어찌어찌해서 지르게 되었다.
바로
이것. 요즘은 케이스를 무료로 주더라.
맘에 드는 디자인이 3년 주기로 나오는 거 같다. 무조건 새거라고 좋아하진 않는다.
디자인이 부드러우면서 단순해야하고 색도 질리지 않는 색이어야하고.
내부 기능의 디자인도 역시 그렇게.
사실, DMB는 필요없는데..DMB기능을 빼고 좀 더 저렴하게 판매했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롤리팝도 살 수 있었다. 통신사도 갈아탈 수 있었겠지.
하지만, 형광색같은 톤이 맘에 들지 않았어. 내부의 메뉴디자인(GUI)도 금방 질릴 것 같았다.
만일 하얀색에 단순한 GUI였다면 샀을지도...
난 무엇이든 오래 쓸 수 있는 것이 좋다.
맨처음엔 아이스크림도 무지막지하게 크게 느껴져서 괜히 바꿨나... 했는데
쓰다보니 익숙해지고, 전에 없던 지하철 노선도와 영어사전도 있고.
30만화소 카메라를 쓰다가 100만화소로 넘어가니.. 역시 차원이 다르네.
2년간 노예계약을 맺었지만 뭐, 나야 오래쓸 거니깐. 이번엔 정말 오래써야지.
아, 그리고 이거 산 보람 하나는 내가 스도쿠를 할 줄 알게 되었다는 거다.
이제 지하철타면 바로 스도쿠 삼매경에 빠진다.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