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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또 다시 달려버렸다. 4 2009.06.07

새벽 2시가 넘은 지금 나는 또 다 달려버렸다.
 '달린다'는 표현은 다른 이에겐 술을 마시는 거던데 나에게는 드라마를 보는 것.

영국에서 보다가 미처 마지막을 보지 못하고 귀국한 드라마가 두 가지가 있었다.
Channel 4의 'The Devil's Whore(4부작)'와  BBC의 'Little Dorrit(14부작)' 이다.

미국 드라마와는 달리 영국 드라마는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귀국하고나서 얼마 안되 검색해보았지만 영 찾을 수가 없어 포기했는데
얼마 전 드디어 아주 좋은 루트를 찾아내서 신나게 다운받고;;;
(저의 쪽지에 답해주신 네이버의 SuEZo님 정말 고마워요. 덕분에 새로운 즐거운 세상이 열렸어요~)
영드를 보고 있자니 작년으로 돌아간 거 같아 새록새록 떠오르는 그 당시의 느낌에 즐거워졌다.
 'The Devil's Whore'를 구해다가 한 4번은 반복해서 봤을거다. 그 덕에 잠이 모자라서 고생 좀 하고;;;

오늘 달린 것은 리틀 도릿이다. 내가 더 데블스 호를 너무 열심히 달렸기 때문에 새로운 걸 달리면 또 고생을 할까봐
리틀 도릿을 저번주에 1화를 보고나서 다시 건드리지 못했는데 토요일이고 해서 금요일부터 달리기 시작해서
드디어 지금 끝이 났다.

각 드라마에는 각각 매력적인 남자들이 있다. 더 데블스 호를 반복해서 본 큰 이유기도 하다.히히
일단, 'The Devil's Whore'에는 에드워드 섹스비 Edward Sexby라는 캐릭터가 있다.
돈만 주면 어디든 나가 싸우는 용병인데,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Angelica Fanshawe 라는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
누군가의 블로그에 쓰여져 있는 말이 있었다. '그림자 같이'. 그림자 같이 그녀를 따라다니며 그녀가 위험에 처했을때 구해내는.... 여자들이 꿈꾸는 사람이겠지. 후후후후
안젤리카 팬쇼라는  이 여자, 피부가 어찌나 깨끗하고 창백하신지.. 몸매도 좋아서 부러웠다.

Edward Sexby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사람은 John Simm 이라는 배우인데
유명한 영국 드라마 닥터후에서 마스터로 나온 인물로, 난 한국에 들어와서야 알았는데 인기가 많더라.
디씨에 가보니 존심교도 있다;;;;

이 배우는 얼굴 표정이 매우 풍부하다. 무표정할 때는 무섭다가도 웃을 떄는 어찌나 귀여우신지... 후훗~


머리가 벗겨져 보이게 만든 가발이란다. 실제 모습은 더 젋다.


오늘 존심의 이 드라마에 관한 인터뷰가 실린 포스트도 검색되었다.
http://capricorn29.tistory.com/tag/Devil's%20Whore

  
 찰스 디킨스의 소설을 드라마화한 'Little Dorrit'의 중요한 남자 캐릭터로는 아서 클래넘 Arther Clenum 이 있다.
 이 캐릭터는 매튜 맥퍼딘 Matthew Mcfadyen 이 연기를 한다. 이 사람 또한 이 드라마를 보고나서야 알았다.
영화 오만과 편견에서도 나왔다더라. 그 당시에는 좀 더 날씬했는데 난 체격이 좋아진 지금의 모습이 훨씬 더 좋다.
목소리도 중후하고 스타일도 딱 내 타입이다. 크흣

여튼 사진 올리지요.

이 포스트 하나 올리는데 한시간이 걸렸네;
다음 드라마도 대기 중이지만 고이 아껴놓았다가 나중에 열어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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