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해당되는 글 3건

  1. 그린 투모로우 2 2009.12.19
  2. -1 2009.06.29
  3. 과자의 유통기한 2008.09.03

그린 투모로우

from 소소한 일상 2009. 12. 19. 15:23


11월의 어느 날, 기사를 보고 나는 급흥분했다. 내가 원하던 집의 모습이 실제로 펼쳐져 있었다. 한국에.
디자인은 내가 원하던 것이 조금은 아니지만 개념도는 거의 완벽하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green tomorrow의 개념도



검색하다가 발견.

거품기같이 생긴 집옆의 풍력발전기는 적은 바람에도 돌아간다는 발전된 모델.
3년즈음 UNEP의 계간지에서 보고서 저것이 과연 우리나라에 설치가 될 수 있을까..했었다.
하긴 '돈'과 열정이 있다면 뭔들 못하겠어.

내년 1월 18일부터 관람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꼭 가보고 싶다.
저 건물에 2층집이면 (나에겐) 완벽할거야.

각각 건축 설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이곳(http://blog.naver.com/aza73/90073569372)을 참고하는 것이 좋을 듯.

,

-1

from 소소한 일상 2009. 6. 29. 21:46


드디어, 농장의 전시를 다녀왔다.

(농장(nongjang,農場)이란
스타일과 형태위주의 현대 디자인에서 디자인의 본래의미를 되새기고 환경과 인간에게 이로운 디자인을 하자는 취지에서 모인 프로젝트 그룹입니다. 출처: 공장 http://www.gongjangs.com/)



두번째 전시때엔 몸이 영 따라주질 않아 가지못해 안타까웠는데 세번째 전시는 드디어 갈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두성종이 페이퍼 갤러리'에서 했다.
교대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가는데 전에 북아트 전시회를 했을 때 가본 곳이어서 그리 헤매지는 않았다.


다른 이들의 상상력을 풀어놓은 공간. 각각의 얼굴들이 다르듯 각기 다른 전시회의 모습들.
그래서 전시회 구경은 늘 즐겁다.

전시는 자그마한 공간에서 이루어졌다. 두성종이 페이퍼 갤러리가 기본적으로 크지는 않으니.

얻어온 리플렛. 콩기름 인쇄이고 재본과정 없이 고무줄 하나로 묶여있다.


 전시장에서 맘에 들었던 것들은..

이면지를 모아놓는 파일.선모양으로 뚫려있어 슥슥 그어주면 노트로 만들 수 있다.

외국에서도 연필끝부분에 씨앗을 넣어놓아 다 쓰고나서 흙에 심으면 되는 상품이 생각났다. 이것도 좋은 아이디어네.

관람객이 직접 노트를 만드는 공간이 있었다.
작은 전시관에서도 이렇게 오밀조밀 체험관이라니. 알찬 전시야.

가지만 있는 곳에 손도장을 찍어 나무를 만드는 디자인인데.. 엄지를 찍어버려서 못생겨져 버렸다..흑

의미있으면서 깜찍한 모양의 메모장.


그린커버, 씨앗달력, 비닐봉투 메모장. 이 세가지는 판매가 되었으면... 바래본다.

전시를 보고나서 두성종이에서 판매하는 종이들을 구경했다.
요즘은 친환경이 대세라 그런지, 비목재펄프를 섞은 종이들이 많이 보였다.

요즘 에코백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캔버스 가방이나 천가방들이 출몰하고 있다.
몇년 전부터 환경은 많이 이슈화되었지만 왜 이제서야 천가방들이 유행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그것을 하나의 트렌디한 패션용품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듯 하다.
진심으로 환경을 생각한다기보다는 에코백을 매고있음으로 인해
좀더 의식적인 인간, 환경도 생각하는 지각있는 인간으로 남들에게 보여진다는 뿌듯함.
사실, 그 뿌듯함과 환경에 대한 의식의 경계는 그리 뚜렷하지는 않다.
나도 세속적인 평범한 사람이지만, 그냥 좀.. 씁쓸하다.
그래 그런 뿌듯함도 좋다 어쨌든 많은 환경 친화적인 제품들이 대중화되길 바래. 나도 좀 쓰게. 
 
삼천포:그건 그렇고 강남,서초는 자전거 도로 언제 더 만들어 줘요!
          잠실쪽은 잘 되있더만 강남,서초는 뭐하는 거예욧!(버럭) 가난한 자치구가 아니기 때문에 더 버럭하게 된다;

행동하는 사람들은 드물기 때문에 윤호섭 교수님같은 분들이 이목을 끄는 것일테지..
생각하는 건 쉬워. 하지만 행동하는 건 참 쉽지 않아.
상품을 만드는 것도 그래.
이쁜 디자인의 문구류들은 많지만, 공감하게 만드는 문구류는 드물다.
우리나라에도 내가 마음 깊이 공감하고 좋아할 수 있는 문구 브랜드가 생겨서 다행이야.

,

과자의 유통기한

from abroad/UK 2008. 9. 3. 00:10
한국에서 과자를 살때 유통기한은 1년이 넘는다. 너무 길다고 생각해 본적은 없었는지?

 영국의 과자들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난 이것들을 지난 7월에 구입했다.

유통기한들을 보면 보통 6개월- 7개월이다.

한국에서는 재고처리를 위해 과자의 유통기한을 길게 한다지.
특히 초코렛은 발렌타인데이때 못 판 것들을 쌓아놓았다가 빼빼로 데이에 팔고.. 7개월지난 것들을 말이다.

자신의 아이들의 입속에도 각종 강한 방부제가 들어간다는 사실을 모르는걸까.

확실히 유럽이 음식에 있어서는 한국보다 안전하다. EU에서는 과일의 크기 모양까지 세세히 따지니까.
(너무 따져서 가끔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키위의 모양이 기준에 몇mm작다고 모두 버려야했다는 기사도 있었다)

중국이 너무 머니깐 거기서 수입해오는 먹거리는 별로 없다. 대부분 유럽, 아프리카다.
 
EU 내에서는 동물에게 항생제를 주사하기 위해서는 수의사의 허락에 있어야 한다.

전에 EBS에서 보니 우리나라에서는 항생제를 사료와 섞여 밥처럼 먹인다고 한다. 닭의 사료통 옆에 똑똑 떨어지는 분홍색 물이 항생제란다.  돼지는 어렸을때 항생제를 먹이지 않으면 죽는다고 열심히 먹이고..
꼭 그래야 할까. 돼지의 사육시설을 개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로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는게 더 좋은거 아닐까.
'돼지우리'라는 말처럼 돼지는 더럽다라는 인식이 있지만 사실 돼지는 깨끗한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인간보다 훨씬 더 강한 후각을 가졌다던데 더러운 우리안에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을까.

동물뿐 아니라 식물들도 빨리 자라라고 성장촉진제도 먹이고..
그 때문에 요즘 아이들의 발육이 이상하게 빨라서 성조숙증이라는 것도 있다지.

소비자는 똑똑해져야 하고 생산자에게 끊임없이 요구해야 한다.

난 앞으로 아이를 가질지 아닐지는 알 수 없지만 물질적인 것보다도 최소한 안전한 환경은 물려주고 싶다.

그래서 요즘 자전거를 타면서 우리나라의 공기도 여기같았으면 하고 바라고 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를 생산할 예정이라는 기사와 자전거 전용도로를 늘린다는 기사에 환호하며 지내고 있다.


  
9월 15일 현재,
   뮌헨에서 스위스까지의 사진을 CD에 구워 가져왔는데 한국에 도착해 지금까지 찾을 수가 없다.  
   영국으로 돌아가 이탈리아 여행을 마치는 10월초까지 포스팅이 미뤄질 수 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