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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늘의 이벤트 둘. 2009.02.18
  2. 영국의 우편료 2009.01.26

오늘의 이벤트 둘.

from 소소한 일상 2009. 2. 18. 19:44
할일들이 몰아서 몰려오는 것처럼, 좋은 일도 같이 오나보다.


영국에서 보내준 소포안에 내가 샀던 차들이 들어있었다. 엄마가 소포를 여실때 칼을 깊이 넣어서 잘렸다; 지금 테이프로 붙여놨음.


두달도 채 되지 않았던 과거에 난 아직도 이 물건이 놓여있던 진열층과 슈퍼마켓 아스다의 매장내부를 생생히 기억하는데.. (돈만 있으면 천국이었지. 아직도 못 먹은게 많은데!) 
내가 직접 고른 것들이 날아와 이 먼곳에 내 앞에 있는 지금, 기분이 이상해.
그립기도 해. (응, 못 먹은 거. 아니 먹었던 것도!)

[내가 쓴거지만.. 난 언제나 본능에 너무 충실하다니깐..-  - ]

봉투겉면을 봤을때, 응? 했는데 열어보고 나서야 이벤트에 당첨되었음을 알았다.

홍대에 있는 카페 4곳을 할인해서 이용할 수 있다. 천천히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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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우편료

from abroad/UK 2009. 1. 26. 14:33
영국에 올때 꽤 많은 옷을 오라버니네 집에 놔두고 왔다.

나중에 필요할때 조금씩 보내달라는 부탁만 하고서. 나중에 오라버니가 졸업을 할때 부모님이 가실테니
그때 조금 묻어오는 걸로 생각하고서.

사실 박스도 샀었다.

이렇게 사서 조립하는거였다. 근데 저건 딱 5kg이내까지 넣으라고 쓰여있었다. 난 5킬로 가지고선 택도 없었지.


나도 깔끔하게 다 가져오고 싶었다. 하지만 이유가 있었다.

영국의 우체국 로얄메일로 가서 검색을 해보았다. 1kg로 보내는 것이 제일 저렴한 가격이(배로 50일걸리는거) 31.49파운드다. 2천원 좀 안 된다고 쳐도 6만원이 넘는다. 1kg가!!!


물론 많이 보낼수록 조금 저렴해진다만... 10kg에 배편으로 91.49파운드. 18만원 -_-

결국 난 포기해야 했다. 살인적인 물가. 그 나라에 더이상 돈 퍼다주기도 싫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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