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기증'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년 5월 머리카락 첫 기증 그리고 2013.02.09

아래는 나름 혐짤일 수 있으므로.

.

.

.

.

 

 

2011년 5월의 머리카락. 겨우 20센티가 되었던가...

 

난 머리가 굵은 편이어서 자를 때 이왕 좋은 일 해보겠다고 약 10년전에도 기증할 곳을 찾았었지만 찾기 어려워서 그냥 포기했었다. 그 당시 이벤트로 머리카락을 기증하는 행사가 있었지만 일시적이었다.

요즘은 정보를 얻기 쉬워져서 다행이다.

 

하지만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내가 처음 머리를 잘라 기증을 하던 때만 해도 어디서 자를까 고민했었다.

동네 미용실에 가보았는데 '공짜로 준다구요?'라고 말하며 뜨악하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아서 그냥 나왔다.

그러다가 명동에 있는 미용실에 들어갔는데 거기서는 이미 어떤 분이 잘랐던 경험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래도 아직 멀었다. 좀 더 많이 많이 머리카락 기증에 대한 내용이 알려지기 바란다.

 

 

..내가 '첫'이라고 했던 것은 작년, 2012년 12월에도 머리를 잘라 기증을 했기 때문이었다. 

기증하려고 일부러 기르다가 관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져서 다시 잘랐다.

전년도에는 머리카락을 너무 짧게 준 거 같아서 내가 짦게 자르면 그만큼 아이가 긴 머리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숏컷으로 잘랐다.

 

 

 

이번에는 30센티를 줄 수 있어서 기뻤다.

이제 다시 줄만큼 기르려면 2년은 걸리겠지. 별탈없이 길러서 다시 주게 되었으면 좋겠다.

나야 먹고자고하면 저절로 자라니까... 어린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 

,